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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순 시인의 ‘후포리 저녁' / 인천뉴스 2021.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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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치산
댓글 0건 조회 409회 작성일 22-05-30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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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 


박경순 시인의 ‘후포리 저녁'

  • 기자명 양순열 기자 
  입력 2021.08.19 21:2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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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포리 저녁

어둠이 먼저

바다에 떨어졌다

산등성이에는

아직도 미련이 남아있는

노을이

그대 사랑처럼

걸려 있는데

저녁 밥 짓는

연기

밥 먹으라고 부르는

엄마 목소리

다시 듣고 싶은

후포리 저녁

박경순 시인은 인천에서 출생하여 인하대학교 대학원에서 행정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1년 <詩와 意識>으로 등단하여 <한국수필> 신인상, 인천예총 예술상, 제24회 인천문학상, 2017 여성1호상, 제27회 전국성인시낭송대회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시집으로 새는 앉아 또 하나의 詩를 쓰고, 이제 창문 내는 일만 남았다, 바다에 남겨 놓은 것들, 그 바다에 가면이 있다. 울진해양경찰서장을 지냈으며 중부지방해양경찰청에 재직하다가 현재 천안 해양경찰직무교육훈련센터에 근무 중이다.(시추천 리토피아 장종권 주간)



출처 : 인천뉴스(http://www.incheo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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