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작품(시,시조)
바람이 바람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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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그대의 삶속에서 나는 단지 한순간에 지나가는 바람일 것이요
그대
그대도 아마 나의 삶속에선 단지 흘러갔던 바람이겠지요
그러나
바람(望)
그대도 바람. 나도 바람이기에
아무말 없이 스리슬적 다가와도
바람
분명 그대의 숨결이 내안에 깃들어
바람
오늘 같이 텁텁한 이곳에서도
바람
큰 숨을 들이키고-
다시,
숨 쉴 수 있는 것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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