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록작품(전체)
21호 신작시/박남철
페이지 정보

본문
박남철
摩訶般若波羅蜜多身經:前篇
합체 분노존
[2005. 08. 01 11:36:48]
View
Name 박남철 [IP : 218.159.200.119]
Subject “공산당 선언/Marx, Engels” [한때의, 하지만, 영원히 살아남을 분노의 경전:박남철 정리]
1872년 독일어판 서문:
당시 상황에서는 비밀 조직일 수밖에 없었던 국제 노동자 단체인 공산주의자동맹은 1847년 11월 런던에서 열린 대회에서, 앞으로 공포할 이론적이고 실천적인 상세한 黨綱領을 작성할 것을 아래 서명자들에게 맡겼다. 이렇게 하여 선언이 생겨나게 되었고, 그 원고는 2월 혁명이 일어나기 몇 주일 전에 인쇄하려고 런던으로 보내졌다. 처음에 독일어로 출판된 선언은 독일, 영국, 미국에서 출판되었는데, 독일어로만 적어도 12종의 서로 다른 판으로 거듭 출판되었다. 영어로는 1850년 런던에서 헬렌 맥팔레인Helen Macfarlane 양이 번역하여 붉은 공화주의자에 처음 발표되었으며, 1871년에는 미국에서 적어도 3종의 서로 다른 번역본들이 출판되었다. 프랑스 어로는 1848년 6월 봉기 직전에 파리에서 처음 출판되었고, 최근 뉴욕의 사회주의자Le Socialiste에 다시 실렸다. 현재 또 다른 번역본이 준비되고 있다. 폴란드 어로는 최초의 독일어판이 나온 지 얼마 안 되어 런던에서 출판되었다. 러시아 어로는 1860년대에 제네바에서 출판되었다. 덴마크 어로 된 번역본 또한 최초의 판이 나온 뒤 곧 출간되었다.
[~]
“만국의 노동자여, 단결하라!” 지금부터 41년 전 프롤레타리아트가 맨 처음으로 자기 자신의 요구를 들고 나섰던 파리 혁명의 전야에 우리가 이 말을 전 세계에 외쳤을 때, 이에 호응한 목소리는 아주 적었다. 그러나 1864년 9월 28일에는 서유럽 대다수 나라의 프롤레타리아들이, 지금 돌이켜보면, 영광스러운 국제노동자협회를 위해 단결했다. 물론 이 인터내셔널 자체는 겨우 9년밖에 존속하지 못했다. 그러나 인터내셔널이 기초를 닦아놓은 전 세계 프롤레타리아트의 영원한 동맹은 아직도 살아 있으며 그 어느 때보다도 더 견고해졌는데, 이 점을 오늘날보다 더 잘 증명해주는 것은 없다. 왜냐하면 내가 이 글을 쓰고 있는 오늘날 서유럽과 미국의 프롤레타리아트는 하나의 당면 목표를 위해, 하나의 깃발 밑에 하나의 군대로서 처음 동원된 자신들의 전투력을 점검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목표란 이미 1866년 인터내셔널 제네바 대회에서 처음으로 선언되었고 1889년 파리 노동자 대회에서 다시 선언된 것으로서, 1일 표준 8시간 노동을 법적으로 명문화하는 일이다. 그리고 오늘날의 이 광경은 전 세계의 자본가와 지주들로 하여금 오늘날 전 세계의 프롤레타리아들이 실제로 단결되어 있다는 사실에 눈을 뜨게 할 것이다.
마르크스가 지금 내 곁에서 이 광경을 자신의 눈으로 지켜볼 수만 있다면!
프리드리히 엥겔스
1890년 5월 1일, 런던에서
공산당 선언Manifest der Kommunistischen Partei; Manifesto Of The Communist Party(1848)
K. marx, F. Engels
Ⅰ. 부르주아와 프롤레타리아
Ⅱ. 프롤레타리아와 공산주의자
Ⅲ. 사회주의, 공산주의 문헌
Ⅳ. 기존의 각종 반정부당들에 대한 공산주의자의 입장
하나의 유령이 지금 유럽을 배회하고 있다A spectre is haunting Europe-공산주의라는 유령이. 교황과 차르tsar, 메테르니히Metternich와 기조Guizot, 프랑스 급진파와 독일의 첩보 경찰 등 구유럽의 모든 열강은 이 유령을 몰아내기 위해 신성동맹Holy Alliance을 맺었다. 집권당으로부터 공산당이라는 비난을 받아보지 않은 반대당이 있는가? 또한 그 공산주의라는 비난의 낙인을 오히려 자기의 반동적 적들에게, 뿐만 아니라 보다 진보적인 다른 반대당에게 되돌려지지 않는 반대당이 있는가? 이 사실로부터 두 가지 점이 도출된다.
1. 모든 유럽의 열강은 이미 공산주의를 하나의 세력으로 인정했다.
2. 지금은 공산주의자들이 당 자체의 선언을 통하여 전 세계에 대해 공개적으로 자신의 견해, 목적, 경향성을 발표하고 공산주의의 유령이라는 그 옛날이야기에 대처할 수 있는 가장 알맞은 시기이다.
이러한 목적을 위해 여러 국적을 가진 공산주의자들은 런던에 모여 다음과 같은 선언을 초안하고 이를 영어, 불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플랑드르어, 덴마크어로 출판하게 된 것이다.
Ⅰ. 부르주아bourgeois와 프롤레타리아prole'tariat
지금까지 존재한 모든 사회의 역사는 계급투쟁의 역사이다. 자유민과 노예, 귀족과 평민, 영주와 농노, 길드guild 장인과 직인, 한마디로 억압자와 피억압자는 항상 서로 대립하면서 때로는 숨겨진, 때로는 공공연한 싸움을 벌였다. 그리고 각각의 싸움은 그때마다 대대적인 사회의 혁명적 재편 또는 경쟁하는 계급들의 공동 파멸로 끝났다.
[~]
[2005. 12. 16 18:53:19]
View
Name 박남철 [IP : 220.72.54.216]
Subject “숯”
숯*
―재곤이의 「숯」을 보고
나무는
얼마나 타는 것일까
하나의 불이 켜져
피어오르는 불꽃이 되고
타오르는 사랑처럼
그렇게 너울거릴 때
나무로 타는 내 손가락과
거울로써 피어오르는 그대
젖가슴까지 전해지는
조그만 사랑이라도
저며 아린 아픔으로 찾다가
숯이 되는 것일까
검붉은 불꽃을 한 모금 안고
나무는
얼마나 타는 것일까
얼마나 타고 나면
숯이 되는 것일까.
*≪文學과知性≫ 1979년 겨울호의 등단작 네 편 중에서 복원 또는 발굴.
“관세음 진언Mantra Of Avalokiteshvara”
[~]
프롤레타리아트가 부르주아지와의 싸움에서 상황의 힘에 의해 어쩔 수 없이 자신을 계급으로서 조직하게 되면, 또 혁명을 통해 지배 계급으로 자라나고, 그 자체로 낡은 생산 조건을 무력으로 없애버리게 되면, 그때 프롤레타리아트는 이들 생산 조건과 더불어 계급 적대와 계급 일반의 존재 조건을 없애버리게 되면, 그때 프롤레타리아트는 이들 생산 조건과 더불어 계급 적대와 계급 일반의 존재 조건을 없애버리게 될 것이며, 또 그럼으로써 한 계급으로서 가지는 자신의 지배권도 폐지하게 될 것이다.계급과 계급 적대의 낡은 부르주아 사회 대신 우리는 각자의 자유로운 발전이 모두의 자유로운 발전을 위한 조건이 되는 집단을 가지게 될 것이다.(계속)
摩訶般若波羅蜜多身經:後篇
분노존 마하칼라Mahakala
Ⅲ. 사회주의, 공산주의 문헌
1. 반동적 사회주의
A. 봉건적 사회주의
프랑스와 영국의 귀족들은 그들이 가진 역사적 지위로 인해 현대 부르주아 사회를 반대하는 소책자를 쓰는 것을 소명으로 하게 되었다. 1830년 프랑스 7월혁명과 영국의 개혁 운동에서 이들 귀족은 다시 한 번 혐오스런 벼락부자에게 굴복했다. 그로부터, 중대한 정치 투쟁은 매우 명약관화한 일이 되었다. 이들에게는 문헌 투쟁만이 가능했지만 문헌의 영역에서조차 복고 시기의 낡은 외침은 불가능해져 버렸다. 공감을 불러일으키기 위해서 귀족들은 겉으로는 자신의 이익을 돌보지 않고, 피착취 노동 계급의 이익만을 좇아 부르주아지를 고발해야 했다.
[~]
개나리가 피고
―1999년 봄여름에
개나리가 피고
진달래가 피고
목련이 피었다, 지고,
신록이 돋아나기 시작한다.
나는 푸른 풀 방석을 깔고 앉아,
세상의 말이 주는 무의미를 깔고 앉아
가만히 저 신록들을 바라본다.
오라,
여름아!
나는 너를 맞아 땀을 흘리며
나는 바람을 탈고하리라.
오라,
여름아!
나는 너를 맞아 땀을 흘리며
나는 녹음도 탈고하리라.
오라, 그래!
신록이여, 어서 오라!
[~]
그 모든 혁명에서 공산주의자는 각국의 발전 정도와 관계없이 소유 문제를 핵심적인 문제로서 전면에 내세운다. 마지막으로 공산주의자는 어디서나 모든 나라의 민주적 정당들의 통일과 합의를 위해 노력한다. 공산주의자는 자신의 견해와 목적을 감추는 것을 경멸한다. 공산주의자는 자신의 목적이 오직 기존의 모든 사회적 조건을 힘으로써 타도함으로써만 달성될 수 있다는 것을 공공연하게 선포한다.
모든 지배 계급을 공산주의 혁명 앞에 떨게 하라. 프롤레타리아가 잃을 것은 쇠사슬밖에 없으며 얻을 것은 전 세계이다.Let the ruling classes tremble at a Communistic Revolution. The proletarians have nothing to lose but their chains. They have a world to win.
만국의 노동자여, 단결하라!
WORKINGMEN OF ALL COUNTRIES, UNITE!
1847년 12월 ~ 1848년 1월에 칼 마르크스와 프리드리히 엥겔스가 집필
1848년 2월에 런던에서 처음으로 발표[원문: 독일어]
1890년 독일어판으로 인쇄
“천수경”[총 연주 시간: 8분 15초]
*千手經은 천수관음에 관한 다라니경이며, 분노존 마하칼라Mahakala는 아발로키테쉬바라Avalokitesvara, 즉 관음보살의 한 변형임.
home-page: hamir.com.ne.kr
e-mail: hamir@com.ne.kr; hamir53@naver.com
hand-phone: 011-9048-1898
가짜 시인 박남철이 작성한 문서이다 * ^)))!
박남철․
1953년 경북 포항(영일) 출생
․1979년 ≪문학과지성≫으로 등단
․시집 지상의 인간 자본에 살어리랏다 등
- 이전글21호 신작시/장기주 08.02.29
- 다음글21호 신작시/강우식 08.02.29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