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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호 신작시/반칠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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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칠환
이기주의
‘나는 너, 너는 나
우리는 한몸이란다.’
스님의 설법을 듣고 난 동승이 말했다.
‘알았어요. 하지만 내가 스님일 때보다 스님이 나일 때가 많았으면 좋겠어요.’
야심
불개미 한 마리가 덥썩 내 발가락을 물었다.
온 힘을 다해 나를 잡아당긴다.
여름 장마 오기 전에
나를 끌고 개미굴로 가려고…….
반칠환
․충북 청주 출생
․1992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로 등단
․시집 ꡔ뜰채로 죽은 별을 건지는 사랑ꡕ ․시선집 ꡔ누나야ꡕ
․시평집 ꡔ내게 가장 가까운 신, 당신ꡕ ․장편동화 ꡔ하늘궁전의 비밀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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