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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호/문화산책/텔레비전 시트콤의 장르형성과 웃음의 구조/주창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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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산책
텔레비전 시트콤의 장르형성과 웃음의 구조
주창윤
시트콤 장르의 특성
최근 한국 텔레비전 시트콤이 인기를 끌고 있다. 가족 시트콤으로부터 로맨틱 시트콤, 성인 시트콤에 이르기까지 시트콤의 하위 장르도 확대되고 있다. 시트콤은 적은 제작비를 투자하고도 안정적인 시청자를 확보할 수 있어서 경제적 효율성이 높은 장르이다. 방송사는 그만큼 수익성을 보장받을 수 있고, 수용자도 부담없는 시청의 즐거움을 얻을 수 있다.
시트콤은 코미디와 리얼리즘이 결합되어 만들어진 장르이다. 시트콤은 일반적인 코미디의 요소들 ______ 풍자, 패러디, 일탈, 과장, 언어놀이 등 ______ 을 활용하지만, 전통적인 슬랩스틱(slapstick) 코미디나 스크루불(scrawball) 코미디와 달리 행위의 부조리나 기이성을 통해서 웃음을 유도하지 않는다. 시트콤의 웃음은 등장인물의 일상성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시트콤은 한국에서 1990년대 후반에 들어와서야 인기를 끌기 시작했지만, 미국에서는 1950년대 초반부터 확고한 위치를 지켜왔다. 시트콤 장르가 지니고 있는 경제적, 미학적 강점으로 미국 네트워크 텔레비전은 시트콤 제작을 확대해왔다. 1940년대 이후 미국 텔레비전이 라디오를 대체하면서 라디오 시트콤으로부터 텔레비전 시트콤을 발전시켰다. 1960년대 시골 풍의 시트콤, 1970년대 십대 지향의 시트콤과 블랙 코미디 형식의 가족 시트콤, 1980년대 후반 여피 족을 대상으로 하는 시트콤, 1990년대 중반 이후 애니메이션 시트콤에 이르기까지 미국 사회의 모습을 반영하는 다양한 시트콤들이 방영되었다.
현재까지 한국 텔레비전 시트콤은 미국의 시트콤처럼 다양한 장르적 특성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방영된 시트콤들은 배경, 등장인물, 목표대상 시청자, 관습 등에 따라서 크게 가족 시트콤, 로맨틱 시트콤(청춘 시트콤), 성인 시트콤으로 나눌 수 있다(<표 1> 참고).
가족 시트콤에서 중요한 요소는 가정의 안정성을 재확인하는 일이다. 가족 시트콤은 각각의 에피소드 내에서 가족 구성원 사이에, 혹은 가족 구성원과 외부 등장인물 사이에 갈등이 생겨 가정의 안정성이 흔들리지만, 외부의 간섭이 그렇게 강력한 것은 아니다. 따라서 가정은 내부나 외부의 어려움 속에서도 변함없는 공동체로서 재확인된다. 이와 같은 가족 시트콤의 공식이 현상유지나 개인의 행복이 공적 성취보다 중요하다는 의미를 제시함으로써, "현상유지로 돌아가는 것은 언제나 좋다"는 이데올로기를 생산한다. 가족 시트콤에서 비꼼의 대상으로서 아버지의 역할은 누구보다도 중요하다. 이것은 미국 초창기 대표적인 시트콤 (1954∼1963)부터 지배적인 관습인데, 아버지의 권위는 곧 기성세대나 사회의 권위를 상징하고, 그것은 시트콤의 이야기 구조 내에서 수없이 풍자되기 때문이다.
청소년을 시청 대상으로 하는 로맨틱 시트콤(청춘 시트콤)은 거꾸로 아버지의 부재를 담고 있는데, 이것은 누구의 권위로부터 방해받지 않으려는 '그들만의 세계'를 표현하기 때문이다. 로맨틱 시트콤은 공격대상으로서의 권위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풍자가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 로맨틱 시트콤에서 권위의 대상으로 대학교수가 등장하지만 극적 무게가 떨어지기 때문에 풍자의 강도는 매우 낮은 편이다.
성인 시트콤은 성에 대한 기존 관습을 뒤집거나 비꼼으로써 즐거움을 만들어낸다. 대체적으로 성인 시트콤의 등장인물들은 친구 관계나 부부 사이이며, 일상 속의 성이 중요한 소재로 등장한다. 그러나 우리의 성인 시트콤의 경우 아직까지 성을 소재로 활용하는데 있어서 제한적이다. <허니허니>(2001∼2002)가 명확하게 성을 소재로 사용했을 뿐이다.
<표 1> 로맨틱 시트콤과 가족 시트콤의 지배적 장르관습
한국 시트콤의 발전과정
시트콤은 왜 한국에서 1990년대 후반에 들어와서야 인기를 끌게 되었을까? 무엇보다도 제작자들은 1990년대 중반까지 방송계에서 시트콤을 제작할 수 있는 여건이 전혀 구축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연출가, 작가, 연기자들 모두가 시트콤에 대한 지식을 갖고 못했다는 것이다. 방송사는 시트콤을 코미디 프로그램으로 인식해서 코미디 분과에서 제작했다. 연기자의 즉흥성을 강조하다보니 드라마로서 시트콤 장르의 특성을 살리지 못했다. 시트콤은 즉흥성보다는 이야기의 논리구조, 비약, 풍자 등의 요소를 통해서 웃음을 이끌어내야 하기 때문이다.
방송 제작자와 마찬가지로 한국 시청자들도 시트콤을 볼 기회가 별로 없었기 때문에 장르관습에 익숙하지 않았다. 1980년대 후반 방영된 <코스비 가족> 등이 별다른 인기를 얻지 못함으로써, 한국 텔레비전은 시트콤의 대중성을 과소평가 해왔다. <코스비 가족>의 실패는 충분히 예견될 수 있었다. 한국 시청자들은 <코스비 가족>의 리얼리즘과 코미디의 요소를 공감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코스비 가족>의 일상성은 한국 가정의 일상성과 다르다. 그것은 미국 흑인 중산층 가정과 한국의 중산층 가정 사이에서 비롯되는 사회적, 문화적 거리에서 비롯된다. 동시에 코미디로서 웃음을 유발하는 기제들, 예를 들면 농담(joke)이나 재담(wisecrack)도 언어 장벽의 한계를 넘지 못했다.
또 다른 이유는 <한 지붕 세 가족>과 같은 가족 코미디가 시트콤을 대신했기 때문이다. 한국의 코미디 드라마는 가족 코미디가 먼저 등장해서 인기를 얻은 이후에 시트콤으로 발전했다. 이것은 시트콤의 영향을 받아서 가족 코미디 장르가 등장한 미국이 경우와 다르다. 한국 텔레비전에서 가족 코미디 드라마는 1970년대 후반부터 가끔씩 인기를 모아왔다.
한국의 코미디 드라마는 1970∼80년대 '코믹 홈 드라마'로 불렸던 가족 코미디로부터 시작되었다. 1990년대 초반 가족 드라마와 시트콤의 형식이 애매하게 결합된 가족 코미디가 등장했다. 가족 코미디들은 가풍이 다른 두 가족 사이에서 벌어지는 소재를 다루거나, 한 가정 내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꾸며가고 있다. 가족 코미디는 매주 에피소드 당 45분∼60분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가족 드라마와 시트콤의 특징을 함께 보여주고 있다. 1990년대 초반 이들 가족 코미디들은 시트콤으로 불려지기도 하지만, 시트콤 장르관습에서 중요한 상황의 안정성이 약했고, 코미디와 리얼리즘을 결합하는데 있어서 한계를 지녔다는 점에서 가족 코미디와 시트콤의 사이에 위치한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가족 코미디와 시트콤이 애매하게 결합된 드라마들은 대부분 실패했다. 제작자조차 시트콤을 제작한 것인지 가족 코미디를 제작한 것인지 명확히 알지 못했기 때문에 시청자의 관심을 끌지 못하고 1년 이상 지속되지도 못한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SBS의 개국은 코미디 드라마 장르의 변화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SBS는 보도 교양 프로그램의 열세를 코미디와 드라마 중심의 오락 프로그램으로 만회하고자 했다. SBS가 시트콤 제작에 관심을 가진 것은 바로 이 때문이었다. SBS는 개국 초부터 오지명의 캐릭터를 살려서 <오경장>(1993∼1994), <오박사네 사람들>(1996) 등과 같이 시트콤을 제작했지만 지나치게 특정 인물에만 집중하는 경향이 있었다. 그러나 SBS는 가족 시트콤 (1995∼1996)을 제작하면서 시트콤의 이 성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었다. 은 LA를 배경하고 하고 있지만, 세트구성, 여러 등장인물의 형상화, 플롯의 안정성 등 이전의 가족 코미디와 다르게 시트콤의 장르관습을 제대로 활용했다.
SBS는 의 성공 이후 <속 LA아리랑>(1998∼2000)을 주말 시트콤으로 방영했고, <순풍 산부인과>(1998∼2000)와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2000∼2001)를 제작함으로써 가족 시트콤의 새 장을 열었다. 특히 <순풍 산부인과>는 주목할만한 시트콤이었다. <순풍 산부인과>의 이야기는 파편화된 조각으로 짜여 있었으며, 의도적으로 종결짓지 않음으로써 시청자에게 일상성을 부여했다. 왜냐하면 우리의 일상도 파편적이며 종결없이 지속적으로 반복되기 때문이다. 특히 <순풍 산부인과>의 등장인물 대부분은 살아 있는데, 이것은 인물의 개성을 구체적으로 묘사하는데 성공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남자 셋 여자 셋>(MBC)(1996∼1999)은 청춘 시트콤으로 불리는 로맨틱 시트콤 장르 발전에 중요한 기여를 했다. 미국의 시트콤 (1994∼현재)의 기본 포맷을 모방해서 제작한 로맨틱 시트콤 <남자 셋 여자 셋>은 청소년 시청자의 관심을 끄는데 성공했다. <남자 셋 여자 셋>의 성공으로 <아무도 못 말려>(KBS2)(1996∼1997), <나 어때?>(SBS)(1998∼1999), <점프>(MBC)(1999), <행진>(MBC)(1999∼2000) 등이 제작되었지만 후속 로맨틱 시트콤들은 서사의 구성이나 현실성에 있어서 취약하다는 한계를 지니고 있다. 다만 <뉴 논스톱>(MBC)(2001∼현재)만이 양동근, 장나라, 박경림, 조인성 등 개성있는 인물을 만들어냄으로써 성공하고 있다.
성인 시트콤으로 <세 친구>(MBC)(2000∼2001)와 <허니허니>(SBS)(2001∼현재)는 밤 11시대에 주 1회 편성하고, 성에 대한 소재를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가족 시트콤과 로맨틱 시트콤과는 차별된다. 성인 시트콤은 지상파 방송의 규범적 한계 때문에 직접적으로 성을 다루기보다 파편적으로 성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1990년대 후반 이후 우리 사회에서 성에 대한 담론이 확장되면서, 지상파 텔레비전에서도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시트콤을 제작하게 되었다.
웃음의 구조
시트콤은 일정한 이야기 구조로 짜여있다. 시트콤은 기본적으로 3∼4개의 시퀀스로 구성된다. 첫 번째 시퀀스는 상황설정으로 특정 상황이 놓이게 되는 원인과 동기를 보여준다. 두 번째와 세 번째 시퀀스는 놓여진 특정 상황에서 발생하는 복잡성과 혼란으로 사실상 웃음을 유발하는 핵심 이야기이다. 복잡성은 안정된 상황이 꼬이게 되는 것을 의미하며, 혼란은 꼬여진 상황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사건들이다. 상황의 복잡성 속에서 등장 인물은 스스로의 덫에 빠지거나 혼란을 제거하려다가 더 큰 혼란에 빠진다. 따라서 사건은 계속 꼬이게 되며, 해결의 실마리도 보이지 않는다. 마지막 시퀀스는 헝클어지거나 혼란스러운 상황이 원상태로 복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와 같이 원인과 동기, 복잡성과 혼란, 원상태로의 복귀라는 구도는 시트콤의 변치 않는 틀이다.
시트콤의 서사 전략은 일반적으로 다섯 가지 방식으로 진행된다. 첫째, 특정 정보를 비밀로 하거나 잘못된 정보(오해) 때문에 발생하는 서사 구조이다. 다른 등장 인물과 시청자는 알고 있는 사실을 특정 등장 인물이 모름으로써 이야기가 전개된다. 둘째, 위장과 가장은 웃음을 만들어 내는 기제로 기능한다. 한 등장 인물은 정체성을 위장하기 위해서 꾸미지만 결국 위장된 정체성은 밝혀지고 웃음은 증폭된다. 셋째, 고의적인 계획의 결과가 아닌 우연적인 사건 때문에 벌어지는 사건도 자주 등장한다. 넷째, 여러 등장인물이 계략에 말려드는 서사 구조이다. 다섯째, 특정 등장 인물의 비정상성을 극단으로 몰고 가는 것이다.
시트콤의 서사구조는 위의 다섯 가지 방식 가운데 특정 정보를 비밀로 하거나 오해 때문에 전개되는 에피소드가 가장 많이 사용되는 서사 전략이다. 그러나 시트콤의 서사구조는 하나의 전략에만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두 세 가지 요소들을 결합시켜 이야기를 만드는 경우가 적지 않다.
시트콤이 고정된 등장 인물을 중심으로 전개되지만, 고정되지 않은 일회적 등장 인물도 자주 출연한다. 일회적 등장 인물은 대체로 상황의 안정적 구도를 깨는 역할을 담당한다. 이런 점에는 그는 방해자의 역할을 수행한다. 새로운 인물이 일회적이라는 사실 자체는 이미 고정된 등장 인물과의 관계에서 갈등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일회적 등장 인물이 만들어 낸 갈등은 마지막 시퀀스에서 해소된다. <순풍 산부인과>의 윤기원이 바로 방해자나 훼방자로서의 역할을 담당하는 대표적인 일회적 등장 인물이다.
시트콤이 극적 구조나 논리적 전개보다는 규칙적인 등장인물들의 유기적 관계에 의존한다. 시트콤의 핵심요소는 등장인물의 성격과 배열이다. 등장 인물의 성격을 얼마나 구체화하는가에 따라서 시트콤의 성패가 좌우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새로운 시트콤이 시작되면, 시청자들은 한 두 달 동안 별다른 재미를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왜냐하면 등장 인물의 성격 형상화가 되지 않는 상태에서 진행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대부분 시트콤의 초기에는 시청률이 낮았다가 점차적으로 높아지는데, 이것은 등장 인물의 성격이 그만큼 형상화되어 인물의 성격을 통해서 즐거움을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시트콤의 등장 인물에서 대표적인 성격은 아이러닉한 등장 인물로 시청자보다 열등하거나 상황을 제대로 통제하지 못하는 인물이다. 시청자가 등장인물보다 우월하다는 느낌을 주기 때문에, 열등한 등장인물이 무엇인가 잘못해도 별다른 거부감은 없다. <순풍 산부인과>의 박영규는 학원 강사지만 열등하다. 박영규는 하는 일마다 매번 실패하며, 먹는 것만 밝힐 뿐이다.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의 노주현, <세 친구>의 박상면 등이 아이러닉한 등장 인물에 해당된다.
과장된 등장 인물은 시트콤의 재미를 부추긴다. <세 친구>의 윤다훈, <남자 셋 여자 셋>의 김진,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의 신구 등은 이야기 전개과정에서 늘 '오버'하는 경향이 많다. 이들은 행위가 과장될 뿐 열등한 존재는 아니다. 초창기부터 시트콤 연기의 대부라고 할 수 있는 오지명은 과장된 인물 성격과 아이러닉한 인물 성격을 함께 지니고 있다는 점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갖는다. 이밖에도 낭만적 등장 인물이 있는데, '인간적인' 모습이 강조되거나 이상적인 면모를 보이는 인물이다. <순풍 산부인과>의 이창훈, <남자 셋 여자 셋>의 송승헌 등이 여기에 속한다.
모방적 등장 인물은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인물들이다. 시청자는 모방적 등장 인물을 '우리들 중의 하나'로 인식한다. 시트콤에서 특별히 웃음을 제공하지는 않지만, 전체적인 인물구조에서 일상성을 높이는데 기여하는 주변 인물들이 여기에 속한다.
하나의 시트콤에 네 가지 유형의 등장인물들이 배열된다. 여러 가지 유형의 등장인물들이 하나의 시트콤 안에서 어떻게 유기적 관계를 맺어나가는가가 중요하다. 따라서 특정 인물 한 사람이 시트콤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하지만(대부분 가족 시트콤에서 아버지의 역할을 담당하는 배우), 그렇다고 해서 하나의 등장인물에 지나치게 의존할 경우 재미를 반감시킬 가능성이 높다.
결론적으로 한국 텔레비전 시트콤은 가족 코미디로부터 시작해서 가족 시트콤, 로맨틱 시트콤, 성인 시트콤으로 발전하고 있다. 1990년대 중반 이후 가족 코미디와 시트콤이 애매하게 결합된 방식에서 탈피해서 세 종류의 시트콤이 확고한 위치를 잡았다. 그러나 시트콤의 제작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코미디와 리얼리즘을 결합한 좋은 시트콤은 찾기 어려운 실정이다. 값싸게 만들면서도 인기있는 시트콤을 제작하겠다는 방송사의 발상 자체가 변화되지 않으면 좋은 시트콤을 볼 수 있는 기회는 갈수록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
주창윤 joo@swu.ac.kr
1963년 대전 출생
1986년 《세계의 문학》봄호로 등단
한양대 신방과 및 동 대학원 석사
영국 Glasgow대 Film & Television학과 석사 및 박사
현재 서울여자대학교 언론영상학과 교수
시집 『물 위를 걷는 자 물 밑을 걷는 자』(1989), 『옷걸이에 걸린 양』(1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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