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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호/기획3행시/안단테 외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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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호/기획3행시/안단테 외1편
안단테 외 1편
안성덕
다압리 홍매화가 방실방실 분내 폴폴 피워 올린단다.
동구 밖 마중 나와 목 빼고 기다려도 감감 무소식이다.
아마도 발목 잡힌 건 사나흘 봄비에 분 강물 탓이겠다.
알레그로
다홍치마 연두저고리 거울 속 매무새가 못내 곱다.
갯가의 능수버들도 어느새 초록 댕기를 매고 있다.
열흘도 아니 묵고서 하 벌써 갈 길을 재촉한다.
*안성덕 2009년 <전북일보> 신춘문예 당선. 시집 『몸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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