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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호/기획 3행시/강우식/눈물 외 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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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호/기획 3행시/강우식/눈물 외 1편
자고로 왕이 속고 역사가 속아온 눈물이다.
노랑리본을 단 세월호 아픔도 이용한 이 없었겠는가.
자신을 위해 짜내는 눈물조차 거짓일 때가 있다.
고래
하늘이라는 또 하나의 바다에 뜬 꽃구름 따러
고래는 푸른 등이 휘도록 아스라이 포말을 일으킨다.
울산 하늘에는 고래가 비행선처럼 뜬 것을 봤다.
강우식 1966년 《현대문학》으로 등단. 시집 『사행시초』, 『고려의 눈보라』, 『꽃을 꺾기 시작하면서』, 『물의 혼』, 『설연집』, 『어머니의 물감상자』, 『바보산수』, 『바보산수 가을 봄』, 『마추픽추』, 『사행시초2』, 『꽁치』,『하늘 사람人 땅』 발간. 현대문학상, 한국시인협회상, 한국펜클럽 문학상 시 부문, 성균문학상, 월탄문학상, 김만중문학상 수상. 성균관대학교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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