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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호(가을호)고창수의 영역시단/남태식/고창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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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부
댓글 0건 조회 2,858회 작성일 11-12-31 22:06

본문

남태식

어떤 셈법



“하나에 하나를 더하면 둘이요, 둘에 둘을 더하면 넷이다.”

그 동네에서는,

하나가 아니고 적어도 셋쯤에서 시작하는 그 동네에서는,

(번번이)

셋에 셋을 더하면 여섯에 셋이 남고,

넷에 넷을 더하면 여덟에 넷이 남아,

그 동네의 어떤 시절과,

노동으로 흘리는 땀이 없는 그 동네의 또 어떤 시절에는,

(당연히)

다섯에 다섯을 더하면 열에 다섯의 어깨가 남고,

여섯에 여섯을 더하면 열둘에 여섯의 주먹이 남아,

남아서,


―리토피아 2011년 여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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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Certain Method of Counting



“1 plus 1 equals 2, 2 plus 2 equals 4.”

In that town,

in that town where

counting starts not from 1

but from about 3.

(frequently)

If you add 3 to 3, you'll get 6,

yet 3 will remain.

4 plus 4, and

You get 8, yet

4 remains.

In a certain season in that town,

and in a certain season

where there's no sweat that you shed with labor.

(naturally)

If you add 5 to 5,

you get 10,

but 5 shoulders remain.

If you add 6 to 6,

you get 12,

but 6 fists remain.

remai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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