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토피아 - (사)문화예술소통연구소
사이트 내 전체검색

문학자유게시판

`꽃`의 시인 김춘수 시인 타계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황희순
댓글 1건 조회 6,694회 작성일 04-11-29 23:25

본문

`꽃`의 시인 김춘수 시인 타계.."잊혀지지 않는 의미가…"  



[edaily 경제부] 한국시단의 원로 모더니스트, 대여(大餘) 김춘수 시인이 29일 오전 9시께 지병을 타계했다. 향년 82세.

김 시인은 지난 8월 기도폐색으로 쓰러져 분당 서울대병원 중환자실에 입원, 투병생활을 해왔다.

경남 통영 출신인 김 시인은 일제시대에 일본에 유학, 니혼대학 예술학과 3학년에 재학중 중퇴하고 귀국후 중·고교 교사를 거쳐 경북대 교수와 영남대 문리대 학장을 지냈다. 81년부터 예술원 회원으로 활동해왔으며 제 11대 국회의원을 지내기도 했다.

작품으로는 `구름과 장미`(48년)에 이어 `꽃의 소묘` `부다페스트에서의 소녀의 죽음` `처용단장` `쉰한편의 비가`등 25권의 시집이 있다.

부인 명숙경씨와는 5년전 사별했으며 유족으로는 영희, 영애, 용묵, 용욱, 용삼 등 3남2녀.
빈소는 삼성서울병원이고 발인은 12월1일 오전10시. 02)3410-6905(29일). 02)3410-6915(30일)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준 것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은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나는 너에게 너는 나에게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의미가 되고 싶다.
추천252

댓글목록

profile_image

김지연님의 댓글

김지연 작성일

  더 큰 세상의 꽃이 되소서<br />
김춘수 시인의 명복을 빕니다

사)대한노래지도자협회
정종권의마이한반도
시낭송영상
리토피아창작시노래영상
기타영상
영코코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정기구독
리토피아후원회안내
신인상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