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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미영
댓글 0건 조회 5,138회 작성일 03-04-02 15:33

본문

시와세계

초대합니다.
동해바다에 봄 햇살과 봄꽃이 피었습니다
다름 아니오라, 강원 시인의 오랜 숙원이었던 시와 시론지인 <시와세계>를 창간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그 창간기념행사를 벚꽃 만발한 경포호반에서 개최하고자 합니다.
부디 오셔서 자리를 빛내 주시기 바랍니다.



다 음

때 : 2003년 4월 12일 오후 3시 30분 (토)

곳 : 강릉 경포비치호텔 몽블랑 실 ( tel: 033, 644-7128 )

주최 : 시와세계

회비 : 2만원

초청인 : 시와세계 편집진 일동



자문위원 : 이승훈 전상국 오탁번 엄창섭

주 간 : 송준영

안 내 : 김학주 (011-383-1521)

강미영 (011-9380-4628)


창간사


나, 타자, 지역 혹은 중앙


인터넷으로 대변되는 정보통신 문화의 발달은 중앙과 지방이란 개념을 무너뜨렸다. 지난 시대 지역 문화와 예술의 척도는, 거대한 선망의 대상으로만 느껴졌던 중앙이라는 무형의 실체 아래 종속된 일부였고, 그에 따른 의식까지도 한 부락 단위에 불과하였다. 과거 중앙집권적인 제도의 잔재이겠지만, 지구촌의 글로벌 현상이 뚜렷한 오늘날도 상층부를 이루는 기득권자의 어떤 약속된 합리가 아직 존재하는 것 같다. 그러나 이 사회를 지배하는 것은 바로 자신이며, 나는 변두리이며 중앙이다. 이런 깨인 의식이 문단에도 점차 확산됨에 따라, 각 지역을 대표하는 문학지가 근래에 두루 창간되어 우리 문학의 한 축을 담당하는 시대적 사명을 다하고 있다. 대구 지역의 『시와반시』, 부산 지역의 『시와사상』, 광주 지역의 『시와사람』, 충청 지역의 『애지』, 전주 지역의 『문예연구』, 경남 지역의 『시와생명』 제주 지역의 『다층』 등의 계간 문예지가 지역의 문인들 손에 의해 만들어지고 있다.
그러나 아쉽게도 강원 지역은 어찌 된 일인지 지역 문인의 자발적인 계간 문예지가 지금까지 간행되지 못하였다. 우리가 만지고 다듬는 문학지가 없음으로 생기는 정신적 지향의 부재는 이 지역 문화 전반에 의기소침, 정신적 의타심, 상대적 왜소감, 유아적인 종속감 등 이루 말할 수 없이 부정적인 영향을 낳는다. 이 지역을 아름답고 살맛나는 고장으로 가꾸어 나간다 함은, 이 지역 문화를 토대로 하는 한국문화, 나아가 세계화에 기여함을 의미한다.
현대 산업사회는 메스미디어에 의한 정보사회로 과학의 기술적 합리성이 인간을 지배한다. 현대를 지배하는 고도의 기술적 합리성은 인위적이기는 하지만 인간적인 것이 아니다. 인위적으로 짜맞추어진 시스템이 지배하는 합리주의는 인간을 왜소화하고, 변두리적인 하위의 인간으로 자동화시킴으로써 이성적 사고를 마비시킨다.
이런 상황 속에서 시는 곤혹스런 삶을 안위하고자 하는 스스로의 위안에 지나지 않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지고한 장인적인 가치가 통속화되고, 모든 예술의 인스턴트식 낭비가 당연시되는 일상 속에서, 시는 문화적 가치의 발전적 계승이고 승화이며, 부르주아적 가치에 대한 끊임없는 비판이다. 본지는 낭만적 사랑을 찬양하거나 자연을 노래하는 차원을 넘어 인습적 시쓰기를 극복하는 새로운 시정신을 모색할 것이다.

이번 시와 시론을 담는 계간지 『시와 세계』를 창간하는 것은 첫째, 강원 지역의 문화창달, 둘째, 이 시대의 모순을 일깨우고 새로운 시정신과 미학을 이 땅에 심기 위해서이다. 이제 이 지역 선배 문인의 따뜻한 보살핌에 힘입어 『시와세계』는 시의 문학적 가치를 직시하고, 올곧은 문학정신으로 우리 시가 나아갈 길을 명징하게 제시하고, 그에 버금가는 시와 담론을 창출함으로써 독자들에게 사랑 받는 계간 시전문지로 자리 매김하고자 한다.


2003년 3월

주간 송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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