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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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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시간나는 대로 수영장엘 갑니다.
일주일에 두세번 정도.
원래 물을 좋아하기는 하지만
파도가 거칠게 달려드는 동해에서의 어린 시절을 생각하면
풀장에서의 수영은 정말 웃기는 장난이지요.
그러나 어쩌다 호흡이 엉켜 물을 먹게 될 때도
짠물이 아니라서 실감이 영 안날 때도 있긴 있지요.
바닷물은 짜다 못해 쓰잖아요.
오늘은 수영이 서툰 옆사람의 발길질 때문에
호흡이 엉키는 바람에
두어번 뜻하지 않은 물이 목구멍으로 들어가는 걸 허용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잊고 있었던 동해의 짜디짠 물을 생각하니
풀장에서 먹는 물은 정말 일도 아니었지요
풀장 물 좀 먹는다고 어떻게 될 것도 아니라서 혼자 웃고 말았습니다.
가끔.
물은 어머니 뱃속의 양수처럼 따뜻하고 부드럽고
안온하기까지 합니다.
물이 고향이라는 생각은 태어나고 자란 곳이 동해라서 그런 게 아니라 내 어머니 뱃속의 양수를 생각해서
자연스레 느끼게 되는 따뜻함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장형!
인천의 구 시민회관을 가려면 경인고속도로 어디에서 아웃해야하는지
가르쳐 주십시요.
다음 주쯤 한 번 그곳에 갈일이 있습니다.
약도를 글로 써주시면?
매교동 김.
* 장종권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2-07-31 21:21)
일주일에 두세번 정도.
원래 물을 좋아하기는 하지만
파도가 거칠게 달려드는 동해에서의 어린 시절을 생각하면
풀장에서의 수영은 정말 웃기는 장난이지요.
그러나 어쩌다 호흡이 엉켜 물을 먹게 될 때도
짠물이 아니라서 실감이 영 안날 때도 있긴 있지요.
바닷물은 짜다 못해 쓰잖아요.
오늘은 수영이 서툰 옆사람의 발길질 때문에
호흡이 엉키는 바람에
두어번 뜻하지 않은 물이 목구멍으로 들어가는 걸 허용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잊고 있었던 동해의 짜디짠 물을 생각하니
풀장에서 먹는 물은 정말 일도 아니었지요
풀장 물 좀 먹는다고 어떻게 될 것도 아니라서 혼자 웃고 말았습니다.
가끔.
물은 어머니 뱃속의 양수처럼 따뜻하고 부드럽고
안온하기까지 합니다.
물이 고향이라는 생각은 태어나고 자란 곳이 동해라서 그런 게 아니라 내 어머니 뱃속의 양수를 생각해서
자연스레 느끼게 되는 따뜻함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장형!
인천의 구 시민회관을 가려면 경인고속도로 어디에서 아웃해야하는지
가르쳐 주십시요.
다음 주쯤 한 번 그곳에 갈일이 있습니다.
약도를 글로 써주시면?
매교동 김.
* 장종권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2-07-31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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