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작품
헛꿈
페이지 정보

본문
봄 내음
피둥피둥한 숲에
춥다란 기억을
회상하는 사람이라
날이 풀리면
온다는 사람도 없건만
까치는
한나절 우닐고 있었다.
봄은 봄 이건만
봄을 잃어버린 울안에 갇혀
지루한 하품 속에
나비만 춤추다가
날은 저물건가...
사르르...
말문이 닫히고
어둠이 내리면
졸린 눈 언저리엔
지난 사랑을 기억하는
꿈을 꾸리라.
피둥피둥한 숲에
춥다란 기억을
회상하는 사람이라
날이 풀리면
온다는 사람도 없건만
까치는
한나절 우닐고 있었다.
봄은 봄 이건만
봄을 잃어버린 울안에 갇혀
지루한 하품 속에
나비만 춤추다가
날은 저물건가...
사르르...
말문이 닫히고
어둠이 내리면
졸린 눈 언저리엔
지난 사랑을 기억하는
꿈을 꾸리라.
추천277
- 이전글2005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당선작 <시> 05.01.02
- 다음글도마 위의 생선 04.11.24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