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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장군이 오는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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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양일
댓글 0건 조회 4,198회 작성일 03-11-09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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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장군이 오는 밤

詩/김 양일

노란 잎사귀에 맺혔다
떨어지고야 마는
빗 방울

야간의 부르짖음
간드러진 울음소리

깊어가는 가을 날 밤
봉놋방 뒤섞이다
으스스 한기에 젖어든다

칼끝 매서운 아픔
아린 서글픔은
어미의 속살 냄새
코 끝 파고드는 그리움

걸망 등 에지고
님 찾아 나서는 길
소망의 길

비 바람 입동의 밤
살갗은 세월에 묻히는
그리움이 살아오는 밤


야간-중국의 전설상의 짐승, 여우를 닮았고 몸집이 작다고 함.

봉놋방-많은 나그네들이 주막에서 술만 사먹고는 그냥 뒤섞여 뒹굴어 자는 방.

걸망-망태기처럼 맺음(역어)에서 등에 지는 배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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