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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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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사랑할 수 있는 것을 사랑하지 않았다
먼저 어둠을 사랑하였고
때문에 빛을 자신했다
그가 이미 눈이 부신 것을 사랑했을때
하늘은 그 눈을 거두어 갔고
그가 가슴 속에 빛의 집을 짓자
대신 그 가슴에다 눈을 박아 주었다
하여 그는-
어둠 속에서도 빛에 존재하고
빛 속에서도 어둠에 있어
자신의 메아리를 데리고
밤의 수정 숲으로
사랑과 손잡고 걸어갔다
...그는 절대, 사랑할 수 있는 것을 사랑하지 않았다.
사랑할 수 있는 것을 사랑하지 않았다
먼저 어둠을 사랑하였고
때문에 빛을 자신했다
그가 이미 눈이 부신 것을 사랑했을때
하늘은 그 눈을 거두어 갔고
그가 가슴 속에 빛의 집을 짓자
대신 그 가슴에다 눈을 박아 주었다
하여 그는-
어둠 속에서도 빛에 존재하고
빛 속에서도 어둠에 있어
자신의 메아리를 데리고
밤의 수정 숲으로
사랑과 손잡고 걸어갔다
...그는 절대, 사랑할 수 있는 것을 사랑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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