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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비는 내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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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이 흐르면 잊혀진다
모두들
그렇게 말을 하는데
이렇게 그리움이 밀려드는건
아직 시간이 더 필요 한 건가요.
아무것도 볼 수 없고
아무것도 들리지 않아서
그대
한번만이라도 바라 보고 싶어서
걷고 또 걸어 보았는데
어디까지 걸어야
그대에게 가는지
어디까지 걸어야
그대를 볼 수 있는지
머나 먼길을
걷고 또 걸어 왔어도
보이는건 가로등 하나
그 속에
안개비만 내리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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