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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쟁이/심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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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쟁이/심온이
누군가를 향한
멈출 수 없는 손짓으로 보이지만
그건 결자해지의 몸부림
스스로 자른다 해도
억새의 뿌리처럼 되살아나는
사랑,
지울 수 없는 사치의 흔적
천년바위 닮은 침묵의 벽에
관음증의 촉수는
속살에 퍼진 모세혈관처럼
질긴 줄기로 자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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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관리자님의 댓글
관리자 작성일방문 감사합니다 작품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