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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를 넘지 않는 사랑으로 사랑할 수 있어야/사화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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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돌아가도 좋을,
수월하게 이별 할 수 있을 만큼의 관계
아프지 않고 돌아 올 수 있는 거리
잘 놀다 돌아 올 수 있는 경계
나와 네가 오롯이 서있어 경계가 무너지지 않는 관계
온전히 그럴 수 있으면 좋겠다
돌아가야만 할 관계가 아니더라도
관계는 그렇게 지켜져야 온전한 내가 있을 수 있다
분명한 내가 서 있을 때 네 또한 서있어 허덕이지 않는 자리다
평상심을 잃지 않는 평정의 자리다
사람의 인연이란 그렇다
첫 대면에서 우리는 내가 살아 온 지론으로 상대를 판단하여 다가가거나 혹은 경계하면서 냉정한 식별을 한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그 판단이 흐려져 살펴야 할 선이 삭제되고 만다
그래서 기대와 신뢰가 무너지고 있을 때 맨 처음 그 인식을 상기해 보면 처음 판단이 오판이 아님을 경험할 때가
수없이 많다
그러나 되돌아 오기엔 너무 많은 살이 붙어 돌아서는 발걸음이 너무 무겁지 않았던가
결국 잘 놀다 돌아 올 수 없는 자리가 되고 말던
처음처럼 신중하다면
처음처럼 존중한다면
처음처럼 신선하다면
처음처럼 욕심 내지 않는다면 이별이 쉽다
커피 한잔 마시듯이 가볍게
그 뒷 맛처럼 개운하게
그 깊이를 알 수 없는 빛처럼 신비하게
수월하게 이별 할 수 있을 만큼의 관계
아프지 않고 돌아 올 수 있는 거리
잘 놀다 돌아 올 수 있는 경계
나와 네가 오롯이 서있어 경계가 무너지지 않는 관계
온전히 그럴 수 있으면 좋겠다
돌아가야만 할 관계가 아니더라도
관계는 그렇게 지켜져야 온전한 내가 있을 수 있다
분명한 내가 서 있을 때 네 또한 서있어 허덕이지 않는 자리다
평상심을 잃지 않는 평정의 자리다
사람의 인연이란 그렇다
첫 대면에서 우리는 내가 살아 온 지론으로 상대를 판단하여 다가가거나 혹은 경계하면서 냉정한 식별을 한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그 판단이 흐려져 살펴야 할 선이 삭제되고 만다
그래서 기대와 신뢰가 무너지고 있을 때 맨 처음 그 인식을 상기해 보면 처음 판단이 오판이 아님을 경험할 때가
수없이 많다
그러나 되돌아 오기엔 너무 많은 살이 붙어 돌아서는 발걸음이 너무 무겁지 않았던가
결국 잘 놀다 돌아 올 수 없는 자리가 되고 말던
처음처럼 신중하다면
처음처럼 존중한다면
처음처럼 신선하다면
처음처럼 욕심 내지 않는다면 이별이 쉽다
커피 한잔 마시듯이 가볍게
그 뒷 맛처럼 개운하게
그 깊이를 알 수 없는 빛처럼 신비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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