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토피아 - (사)문화예술소통연구소
사이트 내 전체검색

회원작품

< 즐거운 매 >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김승기
댓글 2건 조회 1,997회 작성일 05-08-29 06:08

본문

< 즐거운 매 >

시인들 모임에 가서 잘 놀았다
술에 절고, 말에 절고.....
이제야 마누라에게 전화를 건다
잘~놀,았,써-요?
첫 마디부터 심상치가 않다
이틀 동안 전화 한 통화 없고...
말을 할 수록 화가 나나 보다
화는 놔두면 엄청 커진다
어디로 튈 줄 모른다
바로 맞아야 좋다
바로 지금, 내가 매를 맞아야 할 시간이다
결혼 초자들은 매를
싸움과 혼동하는 경우가 있지만
이제 16년, 나는 프로다
그래 때리시라
종아리에 피가 송송 맺히도록
그 피를 보며 당신이 즐거워질 때까지
결국은 당신에게 불쌍해 보일 때까지
계속 더 때리시라
당신의 평화를 위해
나의 평화를 위해
가정의 평화를 위해
온 지구의 평화를 위해...
해장국 집의 시끄러움 속에서도
당신의 매는 계속된다
종아리가 얼얼하다
그러나 아플수록 즐거운 매
제발 당신의 화는 덜어주어야 한다
그만 때리겠다 해도
나는 종아리를 갖다 댄다
더 더......
끊어요
종아리를 내린다
다리를 절뚝거리며



추천0

댓글목록

profile_image

김영식님의 댓글

김영식 작성일

  어디 갔다 왔어?<br />
-전~국...........<br />
발기대회 하고 왔어?<br />
-아니,짜깁기대회......<br />
흥......<br />
몸이나 좀 주물러!<br />
<br />
그 날 좀 더 오랜 시간<br />
사지 안마 서비스를

profile_image

유정임님의 댓글

유정임 작성일

  매맞은 회장님은 불쌍하지도 않고 김총무님의 맨트가 더 재미있는걸요. 참 여자님들은 각자 뭐라했는지,,  나는 종아리도 못내밀고 서비스도 못하고 슬슬 눈치만 봤는데....^^^

사)대한노래지도자협회
정종권의마이한반도
시낭송영상
리토피아창작시노래영상
기타영상
영코코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정기구독
리토피아후원회안내
신인상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