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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蓮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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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윤관영
댓글 3건 조회 1,696회 작성일 04-05-10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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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蓮寺

청련사에 갔었답니다.
은행나무와 느티나무는 서로 거우듬했죠.

낙엽에선 등뼈 부러지는 소리가
걸음새마다 났는데요.

된바람 때면 들문들문,
썩어서야 내게서 소수나는 그대에게

여전히 푸른 연꽃으로
내 가슴에 안쭝잡힌 그대, 라고

나는 왜, 바람도 문문한 하늘에
한 차례 각치지도 못하고

서리 맞은 고욤 같은 발길만 허정허정
늦피었는지요. 그대여―


추천4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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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관영님의 댓글

윤관영 작성일

  -너무 뜸한 것 같아 한 편 올립니다. 요즈음엔 <언어>에 대해 고민을 좀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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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임님의 댓글

유정임 작성일

  아녕하세요 윤시인님, 언어에 대해 고민을 하신다고요.  거우듬, 안쭝잡힌, 문문한, 허정허정, 이런 단어들이 아주 생경스레 눈에 들어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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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겸님의 댓글

정겸 작성일

  시가 단아하고 고즈넉하네요<br />
화두를 풀어가는 느낌도 들고요<br />
청련사 <br />
가보고 싶네요.<br />
언어에 대한 고민<br />
그것이 우리의 숙제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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