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리토피아 식구들 건강들 하세요 지난 송년회엔 늦게까지 취재가 있어 못 참석하여 참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1월 또 만날 기회가 마련되었으니 그 곳에서 새해 인사 드리겠습니다

  눈의 소박함을 담담하게 잘 이끌어 내셨네요<br />
이 시는 첫 행에서 화자의 마음을 쉽게 읽을 수가 있네요<br />
사실 저는 이런 시가 좋아요<br />
올 한해 지구상 모든 분들이 새 하얀 눈처럼<br />
너그러운 마음으로 모든 아품은 보다듬어주고 <br />
남의 허물은 감싸주고 용서하는 마음으로 살았으면 좋겠네요 <br />
안 시인님! <br />
새해 건강하시고 좋은일만 가득하시길.....<br />
좋은 시 잘 감상하였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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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시 읽고는 기꺼이 나는, '개 되어도 좋다'<br />
-안 시인, 새해에는 좋은 시 많이 쓰길 진심으로 빕니다.<br />
-가뇽

  안 시인, 안녕하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그리고 눈에 대한 시 보고 나도 눈 시 한 편 올렸습니다. <br />
늘 고민인데요. 어떻게 [창조]해내나 하는 것 말이지요. 안 시인은 &lt;눈&gt;의 풍요, 평화, 순결, 광명을 그 반대인 사막, 싸움, 죄, 어둠을 통해 시화했네요. 근데 그 [창조]라는 게 [신기록 수립]이나 [신경지 개척]이 아니겠어요? 그러니까 무진 어렵고 힘들겠지요. 오죽하면 마라토너 황영조 선수가 달려오는 차에 깔려 죽고 싶었다고 했겠어요. 올림픽 출전을 앞두고 연습할 때---. 새것, 날것, 그러면서 팔딱팔딱 뛰는 그런 것, 안 되면 끔찍한 것, 처절한 것, 희한한 것, 엉뚱한 것---으로 가보는 것, 가봐야 하는 것 아닐까요? 그러면서도 멋지고 가치있는 것---. 아, 내남없는 이 고민!<br />

  시가 눈처럼 맑습니다.<br />
눈처럼 맑은 새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br />
이십대에 해안방위하면서 전쟁도 싸움도 모두 덮는 눈을 그려보고자 애쓴 적이 있었습니다. '눈에다 대고 기침을 하자'라는 김수영 시인의 싯귀에 잔뜩 취해 있었을 때인데 생각이 짧아서 한 생각으로 그냥 끝나버렸습니다.<br />
이 시를 읽자니 갑자기 그 때 생각이 나서 되돌아보았습니다.<br />
건필, 건강하시기를 빕니다.

  선생님들의 한말씀마다 제가 시쓰는데 큰 도움이 되고 힘이 되어 줍니다 저는 주로 생활시라고 할까요 뭐 새롭고 끔직한 것, 엉뚱한 것, 희한한 것은 처절한 것은 잘 안돼요 사람이 워낙 여려서 그런가봐요 상상으로도 잘 안되어 일부러라도 그런 영화만 골라 보고 있어요 좀 기다리면 상상으로라도 제가 살아온 것과 다른 뭐 그런 시가 나올라나요 그게 사실은 저의 고민이에요 학교때도 모범생이었고요 제가 한때는 신사임당이 저의 모델이기도 하던 때도 있었지요 지금은 생각을 바꾸어 보려고 합니다 도전해보려고요 경험도 많이 해 보려고요 요즘은 만화도 일부러 읽고 그러지요 생전 만화도 안 읽었으니 참 한심한가요 술도 잘 못마시고요 이젠 올해는 술부터 마시는 연습하려고요 도와주세요

  -다른 건 몰라도 '술부터 마시는 연습'이라면, 아니 연습이 아니라면 도와줄 수 있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