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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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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승기
댓글 3건 조회 1,970회 작성일 04-01-16 09:17

본문

모두 들 잘 계시지요?
메아리가 그리워 제 홈페이지 글을 옮겨 보았습니다.
제목에 대한 지적 숙고해, 고쳐 보았습니다.
저 한테 학생때 부터 진료 받은 환자가 성장해 임신한 것을 보고
여자 분들이 아기를 임신하지만, 그 아기는 엄마라는 역할을 성숙시켜
다시 태어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
한 번 형상해 보았던 글입니다.

모쪼록 추운 날씨에 건강들 하시고,
윤 시인님, 그림자 길게 드려지는 날
소백산을 넘어오소서!



><탄생>
>
>아가들은 저보다 수 십 배나 큰 여자들을 임신한다.
>아가들이 손톱 하나 자랄 때
>여자도 그 만큼 둥그렇게 커지고
>배냇짓으로 자기 엄마들이 하던 흉내를 낸다.
>
>아가가 더 이상 자랄 수 없을 때,
>여자들이 더 이상 둥그러질 수 없을 때
>한 것 커진 보름달이 터지며
>잘 익은 아람 두개 쏟아진다.
>
>갓 태어난, 엄마와 아가!
>
>서로에 탯줄을 끊어주며
>낯선 세상을 끌어안고
>힘차게
>운다.
>
>                          
추천1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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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우선님의 댓글

백우선 작성일

  발상의 전복이 좋군요. 아기가 엄마를 낳는다는 새로운 자각이 사고의 변경을 넓혀주네요. 여자가 엄마가 되게 하는 것은 역시 아기이겠지요. 아기 생각에 이 여자가 엄마가 다 되었다고 생각될 때 태어나겠지요. 뛰어난 발상에 박수를 보냅니다. 그런데 참고로 제4행 엄마 흉내 대신 엄마(여자) 연마, 제2연의 보름달, 아람의 비유 재고, 끝행의 운다 생략--이렇게 하면 어떨까요? <br />
그리고 &lt;한껏 커진---&gt;, &lt;서로의 탯줄을 ---&gt;의 맞춤법도 참고해 주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까치설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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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관영님의 댓글

윤관영 작성일

  -지적을 따라 읽으니, 참 적절하군요. 헐, 아니, 헉스!(우리 아들 흉내, 아니 아들 연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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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기님의 댓글

김승기 작성일

  백선생님 지적 감사히 새겨, 글을 고쳐 보았습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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