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툭! (시선 여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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툭!
저 꽃 속에 죽음을 두고 왔다
뼈마디 푸석푸석 바람 잔뜩 가두었다
혀를 깨물던 날 있었다
남의 서방 넘겨다보기도 했다
발기발기 마음 찢어 날렸다
저녁노을 한 벌 빌려 입고
머리 풀어 흔들며 춤도 추었다
노란 달 쪼아 먹은 동박새를 따라
벼랑 끝에서 한 발짝 더 가도
온통 벼랑이었다
저 꽃 속에 죽음을 두고 왔다
뼈마디 푸석푸석 바람 잔뜩 가두었다
혀를 깨물던 날 있었다
남의 서방 넘겨다보기도 했다
발기발기 마음 찢어 날렸다
저녁노을 한 벌 빌려 입고
머리 풀어 흔들며 춤도 추었다
노란 달 쪼아 먹은 동박새를 따라
벼랑 끝에서 한 발짝 더 가도
온통 벼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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