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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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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 꾸불꾸불 흐른다.
원래 그렇다.
나무도 제 벌리고 싶은만큼 가지를 뻗고
칡넝쿨도 제 자라고 싶은 데로 퍼져 나간다.
원래 다 그렇다.
짐승도 똑바로 다니는 놈은 없다.
제 멋대로 뛰다가 걷다가 흘레붙다가 먹다가
대충 앉아서 쉬기도 하고 그런다.
원래 다 그런 것이다.
그런데 어쩌라고
일가다 차 획 돌려서
유턴 좌회전 쭉쭉 달려서
저물녘 닿은 대대포, 노천식당에 폼잡고 안자
비린 것 안주로 술좀 마셨기로서니
여수댁 팡팡한 엉덩이 슬쩍 흘겨봤기로서니
그게 뭐 어쨌다고.
원래 그렇다.
나무도 제 벌리고 싶은만큼 가지를 뻗고
칡넝쿨도 제 자라고 싶은 데로 퍼져 나간다.
원래 다 그렇다.
짐승도 똑바로 다니는 놈은 없다.
제 멋대로 뛰다가 걷다가 흘레붙다가 먹다가
대충 앉아서 쉬기도 하고 그런다.
원래 다 그런 것이다.
그런데 어쩌라고
일가다 차 획 돌려서
유턴 좌회전 쭉쭉 달려서
저물녘 닿은 대대포, 노천식당에 폼잡고 안자
비린 것 안주로 술좀 마셨기로서니
여수댁 팡팡한 엉덩이 슬쩍 흘겨봤기로서니
그게 뭐 어쨌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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