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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에 대하여/구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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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구회남
댓글 1건 조회 1,842회 작성일 07-06-07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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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회남 시간에 대하여
구회남

응시하던 그^대의 눈
차 창 안에 갇^혀있네

숨 막히는 그^^대는
강으로 뛰^어갔네

달려가는 너의 옷자락
향기 따라 나도 달리네

말^없는 우리의 입^맞춤
배를 타며 노를 젓네

지나가는 빨^간 돛 배
영원히 머물렀으면...

응시하던 그대의 눈
차창 안에 갇혀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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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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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성님의 댓글

김재성 작성일

  이전에는 몰랐습니다. <br />
눈이 추상명사라는 것, 눈 또는 그대의 눈, <br />
또는 응시하던 그대의 눈이 이렇게 <br />
추상의 세계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br />
그리고 지금도 솔직히 잘은 모르겠습니다.<br />
바라보는 것이 눈의 속성인지, 아니면 <br />
갇혀있는 것들의 속성인지......<br />
하지만 추상성에서 벗어나 일반화되는 모든 것들은 <br />
속성에서도 벗어나는가 봅니다. 그러니 <br />
달리는 것이 달아나는 것의 속성인지는 무의미하고<br />
보여지는 것이 보는 것의 속성인지를 가르는 것 <br />
또한 무의미하겠지요.  시속에서 대비되고 있는<br />
서로 벗어나 있던 것들, 이를테면, 보는 것/보여지는 것<br />
달리는 것/서 있는 것,  갇혀진 것/ 가두는 것... 것들이 <br />
달콤한 입맞춤으로 만나는 모습은 아주 낯설어서<br />
만첩산중 늙은 범이 살진 암캐 데려다 놓고 이리뒹굴 저리뒹굴 굴리듯이 <br />
시를 구성하는 단어를 떼어내어 살펴보는 중에, <br />
오래 그러는 중에, 그러고 있다는 <br />
푸념이나 적고 있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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