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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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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정화
댓글 1건 조회 1,848회 작성일 07-06-09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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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이정화

너를 사랑했으나
너에게로 가지 않았다 못했다
네 속에서 살아 왔으나
차 한 잔 따듯하게 나눈 기억이 없다
눈 한번 제대로 맞출 수 없어
물끄러미 바라보며
혼자 웃고 혼자 울었다
발꿈치에 돋아나는 굳은살 같은 너를
뜯어내느라
마음은 언제나 맨발 이었다
어둔 저녁이면 또 다시 너는
생 가시 같은 울음소리로
비탈진 하루를 세우려 들겠지만
밤새 발톱을 세운 고양이 한 마리
어디론가 가고 있다
맨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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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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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률님의 댓글

이성률 작성일

  시가 좋네요, 라고만 하고 가면 안 되겠죠? 장단점을 함께 거론해 주기로 처음부터 약속했으니까요. 그래서 하는 말인데 내재적 논리에선 독자들이 헷갈려 할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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