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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정秋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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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승기
댓글 3건 조회 2,240회 작성일 07-09-10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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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정秋情



도대체 어느 작은 우주의 마음자리 저리 단촐해져
마른 풀숲엔 말간 목청만 남아
소리 꽃을 피우나

까만 밤 산재한 꽃들 사이
우수수, 제 울음에 겨워 지는 사람들

나는 너무 죄가 많아서
덩달아 핀다, 덩달아 진다

온밤 내내 귀만 남아

피고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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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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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태식님의 댓글

남태식 작성일

  가을서정을 그린 시가 폭염에 엊그저께까지 찌들었던 마음을 식혀주네요. 시 좋습니다.<br />
그런데 2연 2행의 "제 울음에 겨워 지는 사람들"은<br />
"제 울음에 겨워서 지는 사람들"인가요, 아님 "제 울음에 겨워지는 사람들"인가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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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성님의 댓글

김재성 작성일

  <br />
춘정이, 교접중인 봄의 것들<br />
정액냄새 물씬 풍기는 그런 느낌이라면<br />
추정은, 이렇군요... 제 울음에 겨워 지는 사람들<br />
죄가 많아서 내내 피고 지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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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선님의 댓글

김효선 작성일

  괜히 숙연해지는 시....뒤를 돌아보게 하는 시....가을이구나 하는 시.....마음이 서걱해지는 시....덩달아 피고 지는 시..............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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