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라톤'은 처음 대하는 낱말이라서 찾아보았고요, '아방가르드'는 전위예술을 가르키는 말이라는 것은 알고 있어도 혹 위 시에서 다른 뜻으로 쓰인 게 아닐까 하고 찾아봤다가 정리를 했습니다. 혹 도움이 되실까 싶어 올립니다.<br />
허시인님 연속으로 눈 번쩍 뜨게 만드십니다. 건필을.<br />
 <br />
* 졸라톤 : 베란다에 곰팡이 방지와 습기를 제거하기 위해 쓰는 다채 무늬도료. 오래된 가구등에 입체감을 살리거나 오돌토돌한 벽면으로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서도 바름. (다음 신지식 답변 정리)<br />
<br />
* 아방가르드(전위예술) : 미국·영국의 모더니즘과는 다른 계열에 속하는 것으로서 프랑스와 독일을 중심으로 전개된 상징주의·입체파·초현실주의·표현주의의 총칭. 19세기 중반 이후 미지의 문제와 대결, 지금까지의 예술을 변화시키는 혁명적 예술경향이나 그 운동을 뜻하는 예술용어로 정착.<br />
<br />
* 전위예술의 일반적 특징(4가지)<br />
- 첫째, 미학적 자의식 또는 자기 반영성 : 신비감을 주기 위해 작품을 장인적·귀족적으로 만들고, 시각적, 언어적으로 꾸며서 자신의 주관적 상태를 묘사<br />
- 둘째, 동시성 : 작품 안에 연속적인 시간이 아닌 과거·현재·미래를 응축시킨 심리적 시간을 중요하게 다룸<br />
- 셋째, 역설·모호성·불확실성 : 극히 모호한 이미지와 서술에 관심<br />
- 넷째, 주체의 붕괴 또는 비인간화 : 주어진 환경을 정복하고 통제하는 과정에서 자연의 인간화는 예술이 현실의 반영으로서가 아니라 자기반영의 구성체로 변화<br />
<br />
* 전위예술에 대한 여러 이론 <br />
- W. 벤야민 : 보들레르를 서로 관련이 없는 사물과 타락한 상품들, 파리라는 도시의 떠돌아다니는 군중에게서 발견되는 회의적인 경험에 도취한 상태로 굴복한 시인으로 보고 그가 역설적으로 도시에서의 인간성 해체를 고발하고 있다고 주장<br />
- W. 보링거, H. E. 리드 :  전위예술이 근대를 기반으로 한 예술이면서도 동시에 예술사의 순환적 흐름에서 번갈아가며 나타나는 추상과 감정이입의 특징 가운데 추상에 해당된다고 봄<br />
- A. 하우저 : 매너리즘과 전위예술의 공통점을 비교하면서 전위예술이 소외의 예술임을 강조<br />
<br />
* 문학에서의 전위예술<br />
- 프랑스의 상징주의 시에 처음으로 나타남<br />
- 시인 보들레르, J. N. A. 랭보, P. M. 베를렌 등 : 언어의 지시적·묘사적 기능을 가능한 배제하고 고도의 은유를 사용한 시를 씀. 그들에게 있어 자연은 독자적 실제가 아니며 언어를 심리적·음악적으로 울리게 하는 자극제이고, 예술은 자연이 아니라 정신을 기초로 하는 고안물임.<br />
- 독일에서의 표현주의 문학 :  자신의 불안과 고뇌를 소외되고 억압적으로 느껴지는 기계·도시·가족·대중들에게 비추어 나타냄. 도치된 문장이나 토막낸 언어, 단음절적 비명과 과장법을 사용해 자신의 절박한 심리를 표현, 산업화·도시화·군국주의화 때문에 나타나는 인간의 자아상실을 효과적으로 드러냄. 대표적인 작가는 F. 카프카(이상 다음 사전의 설명을 요약)<br />

  졸라톤 : 맞구요<br />
아방가르드 : 맞구요<br />
<br />
남 시인님,<br />
친절하신 배려에 정말 감사드립니다<br />
각주를 달아야 했겠지만, 꼭 그럴 필요를 느끼지 않았습니다<br />
이 합평마당이 얼마나 소중한 자리인지<br />
남 시인님의 열화 같은 관심과 애정에 깊은 고마움을 갖습니다<br />
글 속에서 좀더 구체적으로 짚어주시면 더욱 고맙겠구요.<br />
건필하세요.<br />

  허시인님, <나는 오늘도 화장실에서 면벅을 한다>에서 부터 시작해도 되지 않을까요?<br />
이제 문 밖으로 나오셔도 될텐데......<br />
남시인님, 덕분에 공부 잘했습니다. 그 열정을 감히 누가 따르겠어요. <br />
모두들 추석명절 슬기롭고 즐겁게 잘 보내세요.

  너무 좋아요. <br />
저도 갑자기 물리치료실 천장 무늬로 만들어지던 얼굴들이 생각나네요.<br />
유정임 시인님의 지적에는 저도 동의합니다.<br />
모두 즐거운 추석 되시기를 빕니다.

  3연이 특히 재미있네요...상상력의 힘! 여전하시네요^^

  김효선 시인, 오랜만입니다.<br />
잘 지내고 계시죠?<br />
들려줘서 고맙습니다.

  우주라는  단어는 요즘 식상해 있는 터라 달리 생각해 보시면 어떨런지요?

  구회남 시인님이 지적해 주신 '우주'라는 단어의 식상함에 대해서 곰곰히 생각해보겠습니다.<br />
구태의연한, 진부한, 관념어의 남용, 외래어의 남용...등등,<br />
시어의 '놓임'과 '쓰임'에 대해서 독자나 평자들의 잣대는 과민하고 냉정하지요<br />
주제를 성공적으로 몰고 가기 위해선 낯선 시어, 신선한 시어를 찾아 구문을 완성하는 것이 詩作의 길일 것인데, 풀 한 포기 찾아 늘 민둥산에서 서성입니다.<br />
요즘 식상한 단어(詩語)들을 열거해 주시면 제 詩作에 많은 도움이 되겠는데요. <br />
구시인님, 천금으로 알겠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br />
허청미님의 젊은 생각 잘 느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