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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風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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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승기
댓글 4건 조회 2,625회 작성일 07-11-26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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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風磬



어느 선승의 덜 깬 꿈자리
不眠의 쇠 물고기로 걸렸구나

바람에 흔들거리며
초암사 추녀 끝에 붙들려 있지만

이 허공, 벗어나자고
정말 벗어나자고

턱 밑에 날 선 소리 칼

수마睡魔를 쫒느라고
댕~그렁
댕~그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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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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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임님의 댓글

유정임 작성일

  회장님 안녕하세요. 잘 지내시지요. 가을도 너무 쓸쓸하지 않게 잘 보내시고요.<br />
어째 시를 보니까 심기가 편치 않으신듯도 하구요.<br />
풍경이 수마를 쫓느라고 댕그렁댕그렁 울다니,  웬지 너무 쓸쓸한듯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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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혜님의 댓글

장성혜 작성일

  영주 근처 초암사가 있나봐요. 풍경소리가 들리는 듯 하네요. 얼마전 청량사 가다가 영주시내를 지나갔어요. 회장님 생각이 났는데 전화번호를 몰라서...허공에 걸린 쇠물고기... 추녀 긑을 벗어나지 못하는 인간사의 모습이 그려져 좋습니다. 송년회 때 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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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영미님의 댓글

손영미 작성일

  문득 회장님의 풍경을 읽으며 고흐의 편지 중  동생 테오에게 전하는 편지글 중 한 구절이 생각납니다. "화가의 영혼과 지성이 붓을 위해 존재하는 게 아니라 붓이 그의 영혼과 지성을 위해 존재 한다". 는... 생의 달관을 인식한 투철한 자신 안에 또 다른 나와 싸우는 고뇌 詩 잘 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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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성님의 댓글

김재성 작성일

  저렇게 공중에 매달려 잘 수 없다면, 잠들 수 없다면 얼마나 힘들까.<br />
난 저들이 부딪치는 맑은 소리에만 귀를 기울이고 있었는데, 시인은 가슴속을 <br />
들여다보고 있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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