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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한 철 부쩍 자란 것은(인천 문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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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한철 부쩍 자란 것은
곡식은 주인 발자국 소리 듣고 자란다는 말에
방학내 부지런히 주말농장 오르내린 딸아이.
그 덕에 여름 한철 부쩍 자란 것은
따낸 상추 잎에서 흐르는 흰 눈물
미안해서 어쩔 줄 모르는 딸아이였다.
거름 주고 씨앗 뿌린 곳 마음밭이었는지
농부 마음 부모 마음 초록으로 물들이고
주말농장 가듯 학교 가는
고등학교 1학년 딸아이였다.
곡식은 주인 발자국 소리 듣고 자란다는 말에
방학내 부지런히 주말농장 오르내린 딸아이.
그 덕에 여름 한철 부쩍 자란 것은
따낸 상추 잎에서 흐르는 흰 눈물
미안해서 어쩔 줄 모르는 딸아이였다.
거름 주고 씨앗 뿌린 곳 마음밭이었는지
농부 마음 부모 마음 초록으로 물들이고
주말농장 가듯 학교 가는
고등학교 1학년 딸아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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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승기님의 댓글
김승기 작성일일전에 시집에서도 몇 편 보이던데, 동화적인 풍경이 아주 리얼하게 다가오는 것 같아요. 이 시인님에 심성이 그래서 그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