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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문화예술소통연구소(이사장 장종권)의 ‘아라포럼’(대표 김영덕)이 11일(토) 오후 5시 숭의동 소재 아라아트홀에서 4월 정기포럼을 가졌다. 정 시인의 주제 발표는 1시간 가량 이어지며 진지한 분위기에서 진행되었으며, 이후 허우범, 장종권 시인의 질의와 응답이 있었다.

정 시인은 이 시대의 시가 독자를 잃어가고 있다는 점을 상기시키며 독자를 돌아오게 하기 위해서는 시인들의 치열한 감수성 훈련과 공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기존의 서정시를 업그레이드해야 하며 이를 통한 시인들의 독특한 사물과 세상 보기가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시인들은 ‘장미꽃의 일반적 보기를 벗어나 장미꽃의 딴 짓, 다시 말하면 장미꽃의 새로운 얼굴을 찾아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 날 포럼에는 장종권, 김영덕, 정미소, 박하리, 천선자, 정치산, 허우범, 정기재, 이중산, 권순, 양정수, 정령, 이닥, 김수경, 양진기 등의 시인 및 평론가와 문학 애호가들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