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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문학 창간호(2013년 가을호)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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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백탄
댓글 0건 조회 8,796회 작성일 13-10-02 11:54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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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문학 창간호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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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 2013년 가을호

발행인 겸 주간 : 장종권

고문 : 이가림 강우식

편집위원 : 강인봉(작가) 백인덕(시인) 박익흥(시인) 하두자(시인) 정남석(시인)

편집장 : 이외현

 

 

계간 아라문학 창간호가 나왔다. 지역문학을 활성화 시키고 지역 특성을 살려 문학의 바탕으로 삼는 것은 물론, 지역문인을 발굴하여 한국문단의 고속열차에 탑승시키자는 것이 목표이다. 서울에 근접한 도시로써 받을 수밖에 없는 상처를 오히려 상승작용으로 전환시키는 작업, 한 번 발을 들이면 다시 떠나고 싶지 않은 고향 같은 인천을 만들자는 것이 창간 취지이다.

이가림 강우식 시인이 고문직을 맡았으며, 사)문화예술소통연구소 이사장이며 계간 리토피아의 주간인 장종권 시인이 주간직을 맡았다. 편집위원은 강인봉 작가와 백인덕, 박익흥, 하두자, 정남석 시인으로 진용이 짜여 있다. 편집장은 이외현 시인이 맡았다.

 

 

 

창간호 목차

 

축사

강우식 인동 쑥처럼, 참숯덩이처럼

이가림 휘호

전도진 휘호

박송우 축화

김옥희 축화

송영길 인천시장 인천의 스펙트럼, 아라문학의 창간을 축하합니다

문병호 국회의원 인간 본연의 가치 회복하는 잡지가 되기를

정승열 인천문협 회장 인천의 새 지평 아라문학 창간을 축하합니다

고명철 광운대 교수 인천의 문화 르네상스로 태동하는 아라문학

 

화보

우리 시대의 시인 이가림

한국을 이끄는 예술인, 전도진

 

창간사

장종권 아라리, 아라리요

 

특집-우리 시대의 시인, 이가림

대담/정남석-교감의 시학, 회감의 시학

인천 테마시 바지락 줍는 사람들 외 6편

이가림 시인의 자술년보

 

근작조명

김보숙 뱀눈그늘나비 외 8편

해설|백인덕 시적 길찾기-‘긴장’과 ‘영향’에 대한 불안을 넘어서

 

신작특선

김왕노 낫 외 4편

정남석 구석은 순진하지 않다 외 8편

 

신작시

김동호 공복의 복 외 1편

백우선 마천루 외 1편

이종만 아니라고 아니라고 외 1편

주병율 백로白露 외 1편

하두자 구채구, 드라이브 외 1편

김박은경 밤의 도로 외 1편

김서은 수요일 외 1편

임봉주 실레네스테노필라 외 1편

이희원 혀의 집 외 1편

이난희 여름 일기 외 1편

이명 허공 노마드 외 1편

정미소 심퉁이 외 1편

조재형 출항일지 외 1편

이담하 갓 마흔에 첫 상자 외 1편

조연수 오랜 시간 바나나 외 1편

하유숙 호랑나비 외 1편

이복래 자화상 외 1편

김시언 나이테가 촘촘해진다 외 1편

 

아라시

유정임 사진 한 장 외 1편

허청미 나무의 문장 외 1편

서동인 섬·1-노래방 외 1편

남태식 관계 외 1편

박정규 수제비 외 1편

정서영 누구세요? 외 1편

임효빈 원조를 탐하다 외 1편

최향란 복수초 외 1편

천선자 곱사춤 외 1편

정치산 환절기 외 1편

박철웅 무항산 무항심無恒産無恒心 외 1편

박하리 이순의 고봉이 외 1편

이외현 배롱나무, 꽃잎지다 외 1편

이생용 미황사美黃寺 돌배나무 외 1편

박양추 깍지길 외 1편

 

신작소설

강인봉 새

장순 벽

 

리뷰

고명철 ‘작은 우주’의 소리와 ‘성찰의 눈’―장종권의

<호박꽃나라>

 

계간평

선주원 환상으로 존재의 심연 연결하기

 

산문

장경기-연작시 <아버지 노을길>을 영화화한 작품

김영식 윤갑중 일본 원정기

 

기획-한국을 이끄는 예술인, 전도진

대담/강인봉-형산을 보며-서예가 청람 전도진의 예술혼

전도진의 작품

 

아라인천

김영덕 아라뱃길 유감-시천동의 흥망성쇄

김기환 Vladivostok Orchestra 초청 연평도 평화음악회

 

 

 

창간사/아라리, 아라리요/장종권 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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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2년에 발을 들여놓았으니 30년을 넘어 인천에 산 셈이다. 아이들 둘도 이곳에서 낳았다. 그 아이들이 장성하여 가정도 꾸렸다. 이 만큼 살았으면 당연히 인천이 제2의 고향이 될 법도 하다. 전라도 김제에서 태어나 그곳에서 유년을 보냈으니 그곳이 고향은 맞다. 그러나 중학교를 졸업하기도 전에 고향을 떠나 익산을 거쳐 서울로 왔다. 그렇기 때문에 사실 인천의 30년에 비하면 절반의 세월에 지나지 않는다. 인천은 고향보다 더 진하게 묵은 내 삶의 터전이 되었다. 그렇다면 나는 분명히 지금 인천사람이 되어 있어야 옳다. 비록 인천에서 태어나지 않았고, 유년을 보냈거나 학교를 다니지 않았다 해도, 나는 당연히 인천사람이어야 맞다. 

그런데 나의 이런 地緣論은 결단코 胎生論이나 學緣論을 극복하지 못한다. 인천에서 태어나기만 해도 인천인이고, 초중고대 어느 하나를 졸업이 아닌 입학만 해도 인천인인 현실에서, 生業만의 인천 삶으로는 아무리 오랜 세월 살거나, 설령 여기에서 죽는다 해도 인천인이 되기 어렵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이다. 나는 이것이 혹시라도 나의 배타적인 성격에서만 기인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인천은 소수의 점령군이 다수의 유입군단을 좌지우지하는 기묘한 도시이다. 이것은 어느 지방도시나 같은 현상이지만 인천에는 다른 현상이 하나 더 있다. 그것은 인천의 이동인구는 다른 지역도시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다는 것이다. 그러니 시민들이 다른 지역도시처럼 지역적 애착을 갖기는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이다. 때문에 지킴이들의 정신이 더욱 강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서울에 가장 근접한 도시이기 때문에 형성될 수밖에 없는 베드타운화가 주된 이유가 될 수 있을 것이다. 필요할 때 왔다가 언제든 미련 없이 떠나버리는 존재들이 인천을 가득 메우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한순간이라도 인천에 발을 들여놓았던 사람들이 죽는 날까지 인천을 사랑하도록 하는 길은 없을까. 기억에 남는 도시, 추억으로 가득한 도시, 다시 돌아오고 싶은 도시, 이곳에 머물러도 충분히 행복한 도시로 인천이 변하는 길은 전혀 없는 것일까. 인천에 사는 누구나가 인천인이라는 자긍심으로 충만해지고, 인천에 산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자랑이 되도록 하는, 그런 길은 과연 없는 것일까. 인천을 연구하고 인천의 꿈을 만들어가기 위해 노심초사하는 적지 않은 분들을 지켜보면서, 그들의 작업과 그들의 꿈이 언젠가는 반드시 완성되고 이루어지기를 소망하는 마음으로 계간 ≪아라문학≫을 창간한다.

2001년 계간 ≪리토피아≫를 창간하여 13년이 흘렀다. 2008년에는 사단법인 문화예술소통연구소를 설립했다. 그 동안 ≪리토피아≫는 51호를 발간했으며, ‘시를 노래하는 사람들’이 앞장을 선 시노래 보급운동도 지속적으로 펼쳐 앨범을 7집째 발간했다. 정기공연은 벌써 11회째를 맞고 있다. 그러나 이런 작업들이 그리 쉬운 일은 아니었다.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여건은 더 어려워지고 있다. 고전적인 정통 시이기 때문에, 흐름에서 벗어난 진부한 시노래이기 때문에, 세상의 홀대 속에서 아마도 이런 어려움은 한동안 계속되리라 여겨진다. 인천문학의 보다 폭 넓은 수용에 있어 ≪리토피아≫ 역시, 일정 부분 한계가 있었음도 인정할 수밖에 없다. 보다 더 실질적이고 현실적인 대안으로 ≪아라문학≫이 필요했다.

고도성장하는 자본주의의 얼굴은 누구나 꿈꾸던 아름다운 얼굴은 아닌 듯하다. 끝없이 한쪽으로 몰려가는 자본은 나머지 대다수의 자존심을 무참하게 흔들고 있다. 자본과 자본주로부터 홀대 받는 시민들, 자본 논리에 말려들어 자긍심을 상실해 버린 문학이 초라한 얼굴로 대신 그 자리에 서있다. 이들의 자존심을 되찾는 방법이 과연 있을까. 고사 직전의 문학이 자본을 향해 타협의 손을 내밀고 구원의 눈빛을 솔직하게 드러낸다고 해서 과연 회생의 길은 있을까. ≪아라문학≫이 그 물음의 가운데에 서고자 한다.

내가 분명하게 구현되지 못하면 우리도 의미가 없다. 내가 나를 파악하고 나를 관리할 능력이 있어야 비로소 조화로운 우리를 만난다. 나를 발전적이고 창조적인 모습으로 변화시키지 못하면 글로벌한 우리 속에 어울려 들어갈 수가 없다. 내가 소중하고 당당한 우주적 존재이어야 우리 속에서 살아남는 것과 마찬가지로 로컬리즘 역시 소중하고 당당해야만 글로벌리즘을 외칠 수 있다는 것이다. 지역문학의 특성화와 스러져가는 문학의 중심을 되세우기 위해 ≪아라문학≫을 창간한다.

‘아라’는 ‘굴헝’이고 ‘바다’이다. ‘아라’는 ‘시원’이고, ‘신비’이다. 그리고 ‘인천’이다. ‘아라’는 ‘어머니’이고, ‘고향’이며, 우리들의 ‘전통’이고 ‘역사’이며, 마침내 우리들의 ‘꿈’이다. 인천의 본질과 인천의 신비를 찾아간다. 아픈 역사의 가슴 속 깊은 곳에 그것은 숨겨져 있을지도 모른다. 정신없이 바쁘게 살아가는 오늘의 발바닥에 그것은 새겨져 있을 지도 모른다. 아니면 웅비를 꿈꾸는 거대한 글로벌 미래도시 그 날개 사이에 그것은 매달려 있을지도 모른다. 인천의 건강하고 힘찬 도약을 위해 기름진 땅, 풍요로운 바다, ‘아라세계’가 이곳으로부터 펼쳐지기를 희망한다.

시작은 비록 골목길의 초라한 멍석이지만, 나중은 따뜻하고 빛나는 향토의 잔치판이 되길 기도한다. 이 소박한 꿈이 이루어지기를 소망하면서 인천문학판에 무릎 꿇고 ≪아라문학≫을 바친다. 문학을 좋아하는 시민, 창작을 업으로 삼는 문학인, 힘이라곤 도무지 없는 사람들, 누구라도 편안하게 드나드시도록 누추한 사립문을 활짝 열어둘 것이다. 아라리, 아라리요.

2013년 9월

 

 

 

축사/인천의 스펙트럼, 아라문학 창간을 축하합니다/송열길 인천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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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이고 고향이며 건강하고 힘찬 도약을 위한 기름진 땅, 풍요로운 바다를 안은 인천의 과거 현재 미래의 스펙트럼이 다채롭게 펼쳐질 계간문예지 ‘아라문학’의 창간을 295만 인천시민과 더불어 축하드립니다.

지금 인천은 21세기의 가장 경쟁력을 갖춘 지역으로서 누구에게나 자랑할 수 있는 미래의 도시, 모두가 부러워하는 희망의 도시로 발전해 나가고 있습니다.

때론 갑론을박의 소리도 새어나오지만 생동감이 넘치는 인천경제자유구역이 있고, 시내 전체를 아우르는 아시아경기대회 경기장 건설 현장이 있어 에너지와 활기가 흘러넘치는 신성장동력 도시로 안팎의 부러움을 사고 있습니다.

인천이 행복도시로의 활기 넘친 여정 가운데 필연적으로 함께 할 수 없는 긴장과 소란도 더 큰 행복과 즐거움과 기쁨의 재료로 녹아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부유함이 행복을 보장하지도, 극도의 가난함이 불행을 더 야기하는 것도 아닌 듯하지만 소망과 비전이 삶에 있어 중요하다는 것이 행복에 관한 진실일 것입니다.

이제 우리 시민 모두가 하나가 되어 인천인이라는 자신감과 긍지를 갖고 땀 흘린다면 유구하고 신비롭게 이어온 인천의 전통과 역사를 바탕으로 건강하고 풍요로운 희망의 도시로 내 고장 ‘아라세계 인천’을 그려내는 ‘아라문학’ 창간의 꿈은 아름답게 열매 맺게 될 것입니다.

‘아라문학’이 시간이 지나도 변찮는 향기 나는 잡지, 뚝배기 맛같이 진하고 둔중한 진실의 힘을 새삼 믿게 만드는 문예지로서 인천의 발전과 함께 하길 바라며 산고의 어려움을 이겨내신 관계자 여러분과 창간의 기쁨을 함께 합니다.

 

 

 

축사/인간 본연의 가치 회복하는 잡지가 되기를/문병호 국회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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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인천지역 문학 활성화를 꿈꾸며 창간하는 계간 종합문예지 ‘아라 문학’의 아름다운 탄생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함께 참여하게 될 모든 작가님들과 독자들이 모처럼 좋은 책을 통해 마음과 마음을 이어주는 뜻 깊은 문예지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주지하다시피 인천은 한국 근대의 성립뿐만 아니라 한국 근대문학의 형성과도 밀접한 관련을 지닌 도시로, 한국 근대문학 태동기부터 현재까지 다양한 문학 작품 속에서 인천은 여러 가지 의미로 표상돼 왔습니다. 또 동시대 한국 문학에서 인천 문인들은 많은 역할을 담당했으며 중요 작가들을 다수 배출하기도 했습니다. 현재는 동네 곳곳, 도서관 곳곳에서 책을 사랑하는 열정들이 모아져 다양한 모임을 통해 문학의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인천이야말로 책의 도시이자, 인문학의 배움터이자, 문학의 르네상스 터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며칠 전 ‘2013한국작가대회 인천대회’가 역사문화의 도시 강화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대회에서는 모처럼 문인들이 국정원의 선거개입에 대한 비판과 민주주의 회복에 대한 염원을 담아 박근혜 정부에게 강한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이들은 인천선언을 통해 “이명박·박근혜 정부 6년을 거치면서 지난 시대에 거리, 공장, 학교 등에 피를 뿌려가며 획득한 최소한의 민주주의마저 심각하게 훼손됐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며 “문학은 그 어떤 정치적·예술적 표현도 권력에 의해 가로막혀서는 안 된다는 자유의 정신에서 시작”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경찰·국정원의 선거 개입에 대한 분노, 언론 공공성을 가로막는 세력에 대한 비판, 한반도의 평화 추구 등을 향후 문학적 활동의 지표로 삼겠다고 밝혔습니다.

문학은 시대정신을 반영합니다. 국가의 위기, 민초들의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정신적 무장과 공동체의 함양 등을 키워준 것이 바로 그 예일 것입니다. 향후 계간지 ‘아라 문학’을 통해 인문학의 정신인 인간 본연의 가치를 회복해 갔으면 좋겠습니다. 아울러 평화도시 인천이 더욱 화합하고 건강한 도시로 성장, 발전해나가는데 훌륭한 밑거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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