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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공연 작품-신두리 가는 길(손제섭 시)/장태산 작곡 장태산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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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공연 작품- (손제섭 시)/신두리 가는 길
저 외줄기 길
뱀처럼 누워 있네
기어갈 줄 모르고
일어설 줄 모르는
그 길을 가네
어디든 달아나고
어디든 숨어버리고 싶던
그 길이 나를 끌고 왔네
그 길에
키 작은 목 백일홍이
불을 켰네
꽃가지를 꺾어 머리에 꽂고
노래를 불렀네
헤어진 연인처럼
슬픈 노래를 불렀네
내 기어이
그 길을 지나
바다까지 닿았네
* 장종권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6-10-10 13:35)
* 장종권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6-10-10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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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외줄기 길
뱀처럼 누워 있네
기어갈 줄 모르고
일어설 줄 모르는
그 길을 가네
어디든 달아나고
어디든 숨어버리고 싶던
그 길이 나를 끌고 왔네
그 길에
키 작은 목 백일홍이
불을 켰네
꽃가지를 꺾어 머리에 꽂고
노래를 불렀네
헤어진 연인처럼
슬픈 노래를 불렀네
내 기어이
그 길을 지나
바다까지 닿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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