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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창작시노래한마당 시작합니다-가사용 시 신청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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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종권
댓글 13건 조회 8,337회 작성일 06-01-19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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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창작시노래한마당 공연 준비를 시작합니다.
영주에서 '시노사'의 회장직을 맡으신 나유성 시인과 간단히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시기 : 2006년 9월 중순경
시노래 선정 : 2월 경(회원 시는 1월 말)
작곡 : 3월/5월
가수 연습 : 6월/7월
시디제작 : 8월

* 작년까지 문예진흥원에서 받던 일부 지원금을 올해부터는 인천문화재단에서 받게 됩니다.  
* 좋은 시노래를 위해 원하시는 분은 이곳에 리플을 다시고, 시를 올려주시기 바랍니다(회원의 작품은 1월 중으로 결정하겠습니다). 곡을 만드는 데 어려움이 있거나 가사가 적절치 않을 경우에는 다음으로 보류될 수도 있습니다. 부족한 가사는 외부 인사의 시를 얻어오겠습니다. 시가 선정될 경우 약간의 부담이 있을 겁니다.
* 2회 공연의 시노래를 시디 제작을 위해 가수가 다시 부르는 방안도 고려 중입니다.
* 3회 공연 시노래 역시 순차적으로 재작업을 고려중입니다.


추천203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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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식님의 댓글

김영식 작성일

  우산<br />
<br />
비 오는 거리 우산을 함께 쓰고 걸었지 <br />
네 어깨를 감싼 왼손 가볍게 떨렸지만<br />
<br />
작은 우산 하나로 다 가리지 못한 빗물 <br />
오른쪽 어깨로 스며들어 아픔이 되었어.<br />
<br />
홀로 찾은 겨울바다 모래밭에 꽂은 우산<br />
파도가 가져가 먼 바다로 사라져버리니<br />
<br />
지난 계절 아픈 사랑 함께 떠나보내고<br />
어둠 속 포장마차 파도소리에 취했지.<br />
<br />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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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성님의 댓글

나유성 작성일

  건강하시죠? 너무나 훌륭한 가사네요. 곡 붙이기가 너무 편할 것 같아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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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성님의 댓글

나유성 작성일

  안녕하세요? 노랫말로는 조금 길지민 1,2연을 내레이션으로 처리하면 될 듯 싶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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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성님의 댓글

나유성 작성일

  '우산' 작곡 막 끝냈습니다. 편곡작업 해서 '시노사'에 올려놓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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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기님의 댓글

김승기 작성일

  아무래도 피맛골은 너무 딱딱 할 것 같아 시를 바꿉니다.<br />
<br />
<br />
< 혼자 부르는 세레나드(serenade) > <br />
<br />
바람이 차다 이런 날이면 어김없이 피는 슬픈 쪽 무지개 <br />
언제나 빈손인 나는, 염치없이 또 너를 향해 어두워지고 <br />
그 때 마다 바바리 깃 세운 너는, 내 달려 갈 마지막 자리처럼 거기 서있다 <br />
오늘도 바람이 차다 <br />
어쩌면 손이 닿지 않는 저쯤에 별이 되었기에<br />
아득한 세월의 강을 건너 마르지 않고 번져오는 맑은 속삭임 <br />
말없이 흐르던 너의 눈물은 짙은 향이 되어 부끄러운 나의 어둠을 어루만지고.... <br />
오늘도 술잔마다 부활하는 너! <br />
너를 따라 마냥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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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태식님의 댓글

남태식 작성일

  산문시 "나무를 보되 숲을 보지 못하다"를 노래시 가사로 변형해봤습니다.<br />
시와는 달라서 노래는 가사가 쉽게 전달이 되어야 하는데 제대로 잘 되었는지 모르겠네요.<br />
좀 긴 것 같은데 괜찮은지 어떤지......<br />
<br />
<br />
<br />
잊어버린 얼굴<br />
<br />
나는 이미 내 얼굴 잊은 지 오래<br />
그대는 그대 얼굴 잊지 않았나<br />
<br />
숲의 얼굴 보리라 내 얼굴 버려<br />
물 되어 강 아래로 흐르기도 하고 <br />
구름 되어 소나기로 내리기도 하고 <br />
돌 되어 이리저리 구르기도 하고 <br />
새 되어 나무 쪼며 노래도 불러 <br />
<br />
내 목덜미 훔치던 숨결에 취해 <br />
내 허리 연신 감던 손길에 취해 <br />
단내 알싸 풍기던 입술에 취해<br />
온 몸으로 피워올린 내 꽃밭 꽃잎 <br />
수도 없이 뚝뚝뚝 떨어뜨리며 <br />
<br />
나는 이미 내 얼굴 잊은 지 오래<br />
그대는 그대 얼굴 잊지 않았나<br />
<br />
숲의 얼굴 보겠네 고개를 들면 <br />
애초부터 숲은 그저 얼굴 없는 짐승<br />
숲의 얼굴 보리라 버린 내 얼굴<br />
이제 다시 찾으리라 돌아서지만<br />
잊은 지 오랜 얼굴 찾을 수 없어<br />
<br />
잠 속에서 찾을까 잠에 들지만 <br />
꿈에서도 내 얼굴 보이지 않아 <br />
거리로 함께 나선 그대는 아직<br />
말갛던 그대 얼굴 기억하시나<br />
꿈에라도 그대 얼굴 여전 보시나 <br />
 <br />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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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연님의 댓글

김지연 작성일

  섬<br />
<br />
그대를 데려가고픈 섬 하나 있다<br />
바다 내음, 빈 길을 달려<br />
한적한 그 섬에 닿으면<br />
지나온 길 모두 눈물의 향연으로 돌아오고<br />
멀리 뜨던 해와 달을 가깝게 만날 수 있는 곳<br />
소슬바람 부는 그 섬에 가고픈 밤이면<br />
내 눈에 걸린 등잔에 깊이 심지를 넣고<br />
화화, 가슴으로 데운 입김 불어<br />
긴 시간 불을 밝힌다<br />
사랑하는 법과 이별하는 법을 골라내지 못한<br />
더운 생각 없이도 그대를 안을 수 있는 마음이<br />
계절이 바뀌듯 고즈넉이 흐르는 나의 바다<br />
영원히 그대를 데려갈 수 없기에<br />
그대를 가둬두고픈 섬 하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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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임님의 댓글

이선임 작성일

  벌써 "시노래" 마감되었나요?<br />
아직 기회가 있다면 '낙동강아' 한 번 작곡해 보세요.<br />
운이 좋아선지 주제넘은 짓을 했는진 모르지만, 경남문협 주최 낙동강을 소재로 한 백일장에서 장원 먹은 것입니다.<br />
<br />
<br />
<br />
낙동강아, 낙동강아<br />
<br />
                      <br />
<br />
1.<br />
<br />
이만큼서 그칠 수 없다. <br />
기왕에 예까지 온 물이<br />
태백에서 예까지 숱한 고비 모다 넘기고 와 <br />
어디로 갈까 숙고할 필요, 이제는 없다.<br />
봉화 안동 상주를 거쳐, 구미 왜관 대구를 거쳐, 창녕 밀양 부산을 거쳐 <br />
바다가 저 발치라 해도 <br />
오도독오도독 재미있는 얘기, 매듭 꼭 지어야 하지 않는가.<br />
<br />
황지연못 안동댐, 해평 안심 달성습지 <br />
마애 유원지, 하회마을, 화원유원지 <br />
그 숱한 걸음에 신발 탓한 적 있었던가.<br />
그 숱한 산들의 장애에 불평한 적 있었던가.<br />
누워있는 들마다 손으로 쓸고 다듬고<br />
나는 새, 뛰는 짐승 놓치지 않고 품에 안으며 <br />
급행으로 완행으로 내달으며<br />
더러는 급정거로 제물에 까무러치기는 했지만<br />
노래 한 자락에, 하이파이브 한 번에 훌훌 털지 않았던가.<br />
<br />
<br />
2.<br />
<br />
기왕에 예까지 온 물이 <br />
이만큼서 그칠 수 없다.<br />
헛눈짓 헛손질 한 번 없이<br />
헛발질은 더더욱 없이<br />
태백에서 예까지 왔으니<br />
바다 하나 만들어야 하지 않는가.<br />
퍼도퍼도 마르지 않는 화수분 같은 바다 <br />
그 바다, 발치에서 오라고 손짓하지 않는가.<br />
<br />
나라를 버린 죄, 불효 죄, 가정을 버린 죄, 자식을 버린 죄<br />
부처님은 잘못을 네 가지나 짓고도 이천 년 내리 숭상 받고 있다는데<br />
오도독오도독 재미난 진리<br />
우리도 깨쳐야 하지 않는가.<br />
낙동강아 <br />
낙동강아<br />
유장한 소리로 외쳐 부르며<br />
나를 살리고 집안을 살리고 나라를 살리고 누리를 살릴<br />
커다란 꿈 하나 야무지게 거두어야지 않겠는가.<br />
어둠에 익숙해야 나무도 자란다지 않던가.<br />
노래 한 자락, 하이파이브 한 번으로 <br />
훌훌훌 털어버리고 일어나세 그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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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종권님의 댓글

장종권 작성일

  박익흥<br />
금강에서<br />
<br />
<br />
금강변 언덕에서 사진을 찍는다.<br />
가슴속에 묻어나는 것은<br />
한 포기의 시퍼런 풀물<br />
녹두장군이 휘몰던<br />
곰나루 시퍼런 강물이다.<br />
나는 배경이 되어 서서<br />
그날을 싣고 흐르는<br />
역사를 바라본다.<br />
<br />
발부리에 밟히는 이름 없는<br />
풀꽃처럼 아, 나는<br />
오늘도 저 푸른 <br />
강물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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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종권님의 댓글

장종권 작성일

  이경림 시인의 시입니다.<br />
<br />
노래<br />
<br />
<br />
나 세상에 안 가본 길 많아 몸이 아프네. <br />
그 길들 자꾸 몸에 휘감기어 숨이 막히네. <br />
눈떠 보면 낯선 길 만발하고 어질머리 세상 도는데 <br />
나 아직 안 해본 짓거리 너무 많아 눈이 어둡네. <br />
해지면 남몰래 이야기를 만드는 불빛 빤한 집들 <br />
메밀꽃 처럼 피어나는 도시의 불빛들 <br />
나 그것들에 눈멀어 자꾸 몸이 상하네. <br />
시도 때도 없이 우우우 관절이 일어나네. <br />
나 아직 울지 않은 울음 많아 목젖이 붓네. <br />
꺼이꺼이 울 일 아직 많아 미리 목젖이 붓네.<br />
아 그런 날은 내 몸은 화로가 된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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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종권님의 댓글

장종권 작성일

  이선임 시인의 작품은 이것이 가장 어울려 보입니다.<br />
<br />
너무 먼 당신<br />
이선임<br />
<br />
<br />
이렇게 멀리 떨어져 있어도<br />
이렇게 오래 헤어져 있어도<br />
그대가 나의 꽃이었던 것은<br />
전생부터 내 가슴에 수창포로 <br />
피어있었던 때문입니다.<br />
모든 삶 중 하나를 택하라하면 <br />
당신을 택할 수밖에 없는 것은<br />
무수한 그림을 그렸다 지우는 속에도<br />
에루화 당신이 늘 한 가운데 자리잡은 때문입니다.<br />
<br />
이렇게 멀리 떨어져 있어도<br />
이렇게 오래 헤어져 있어도<br />
그대 다녀간 흔적만으로 <br />
중심을 잡고야 마는 것은<br />
살아 천년 죽어 천년 그대만 향해<br />
열려있는 내 가슴 때문입니다.<br />
그대는 아무것도 가져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br />
은은한 그리움만 남기고 떠났기 때문입니다.<br />
온 생을 지켜온 나의 그리움, 에루화 보이고 싶은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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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종권님의 댓글

장종권 작성일

  정서영 시인의 시입니다.<br />
<br />
곡을 붙이기에 괜찮을런지...쓴 그대로 올려봅니다<br />
<br />
아름다운 강<br />
<br />
<br />
너와 나 사이에 철조망이 있고 <br />
아무렇게나 자라는 풀들이 있네 <br />
<br />
한떼의 바람이 내게로 와 <br />
얼굴을 부비며 지나가네 <br />
풀들 일제히 눈을 뜨네 <br />
<br />
적당한 거리에서 쓸쓸해지는 저녘 <br />
나는 너의 흔들림을 지켜보네 <br />
네가 잠간 내쪽을 향해 몸을 뒤척일 때 <br />
네 이마에 깊어가는 노을을 세어보네 <br />
슬프도록 반짝이는 너와의 행간을 읽네 <br />
<br />
여전히 정지된 사이 이쯤에서<br />
또 다시 등을 보여야 하네 <br />
서늘해진 가슴으로 네가 흐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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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종권님의 댓글

장종권 작성일

  안명옥 시인의 작품<br />
<br />
바다가 그리운 날에 <br />
<br />
안명옥<br />
<br />
바다가 그리운 날은 바다로 가네<br />
물기둥 솟구치며 푸른 고래로 다가 와<br />
흐린 눈의 먼지를 씻으라 하네<br />
다정한 눈길로 손을 내밀면<br />
내 손끝에서도 바다가 출렁이네<br />
해녀들은 바다 속으로 별을 따러 가고<br />
나는 바닷가에 서서<br />
물 미역 같은 웃음을 띄우네<br />
내 지친 꿈이 수평선처럼 펴지는 오후에<br />
게걸음으로 나선 바닷가<br />
수초는 해풍에 흔들리네<br />
사랑의 기억을 말리고 있네<br />
<br />
<br />
<br />
<br />
<br />
<br />
<br />
<br />
<br />
<br />
완두콩, 기울다<br />
안명옥<br />
<br />
손바닥만한 텃밭에 뿌리를 박고 <br />
덜 여문 생을 매달고 살아가는 너는<br />
<br />
시나브로 몸이 기울어<br />
바람이 드나드는 문 쪽<br />
햇살이 있는 창가를 향하여 <br />
그리움이 깊어지면<br />
저렇듯 제 몸을 던져서라도<br />
다소곳이 햇살을 안아보고 싶었던 것을<br />
<br />
기울어도 저 꼿꼿함이여<br />
초경을 시작한 여학생의 눈빛,<br />
초록의 꿈 키우는 자세 <br />
<br />
바라만 보아도 환한<br />
너를 보면<br />
야윈 그리움 입고 있는 마음하나<br />
연초록으로 물들이고 싶어지네<br />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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