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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한국소설작가상에 김현숙 작가의 '흐린 강 저 편'(리토피아 발행)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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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설가협회는 4일 한국소설문학상과 함께 제11회 한국소설작가상, 제4회 아름다운작가상 수상작 및 작가를 발표했다.
'바르비종 여인'과 '13월의 여인'은 한국소설문학상 '한국소설' 부문 수상작이다.
심사위원단은 '바르비종 여인'에 대해 "5·18광주항쟁의 상처가 깊숙이 남아있어 생의 걸림돌로 지배하고 있는 인물들을 격조 높은 수법으로 형상화하고 있다"고 했고 '13월의 여인'은 "심리와 상황묘사가 치밀하고 잘 다듬어진 문장으로 소설을 흥미롭게 끌고 간다"고 평했다.
이와 함께 '타 문예지' 부문 수상작으로는 고경숙 소설가의 단편 '욕쟁이 할아버지'와 최문경 소설가의 중편 '아이디어 샘'이 꼽혔다.
심사위원들은 "'아이디어 샘'은 사고의 치밀성과 정확한 묘사가 마치 한 땀 한 땀 정성을 다한 동양자수를 보는 것과 같은 성실성이, '욕쟁이 할아버지'는 역사의 잔인한 소용돌이에 속수무책으로 휘둘릴 수밖에 없는 인간들의 삶을 치밀하고 리얼하게 그린 점이 높이 평가됐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제11회 한국소설작가상에는 장편소설 부문에 ▲김현숙 소설가 '흐린 강 저편' ▲박유하 소설가 '블랙홀'이, 소설집 부문에 ▲변영희 소설가의 '열일곱 신세계' ▲이종숙 소설가 '아 유 레디?' 등이 선정됐다.
'흐린 강 저 편'은 고도 산업화 시대의 이기주의가 가족 분해를 증폭시키는 풍조 속에서 집안 전체를 꿋꿋하게 지켜내는 한국적인 여인상을 부각시킨 가정소설의 전범인 점이, '블랙홀'은 풍부한 상상력과 생동하는 묘사력으로 독자를 사로잡는 기교에 능란하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현숙金賢淑 작가는 서울에서 출생하여 이화여대 영어교육학과를 졸업했다. 일산중학교, 고양중학교에서 8년간 교직생활을 했으며 한국문인협회 소설분과 이사를 역임하고 현재 한국소설가협회 편집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1989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단편 「골고다의 길」이 당선되었으며, 1989년 ≪현대문학≫에 단편 「어둠, 그 통로」로 추천완료했다. 작품으로 「출모」, 「삼베 팬티」, 「어두워지지 않는 밤」, 「가지 않은 길」, 「꽃비 내리다」, 「홋카이도 3월의 눈」, 「와디」, 「히스의 언덕」 등 다수가 있다. 2002년 소설집 하얀시계(휴먼앤북스), 2010년 소설집 노을 진 카페에는 그가 산다(도서출판 개미), 2013년 장편 먼 산이 운다(문학나무), 2018년 소설집 히스의 언덕을 출간했다. 계간 ≪리토피아≫ 2018년 봄호부터 2019년 겨울호까지 장편 흐린 강 저편을 연재했다. 2010년 제14회 이화문학상, 2012년 제1회 아시아황금사자문학상(우수상), 2013년 제10회 한국문협작가상을 수상했다. 현재 리토피아의 편집위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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