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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밭을 지날 때, 정남석 시, 장태산 곡, 최미례 노래(제8회 김구용문학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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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밭을 지날 때, 정남석 시, 장태산 곡, 최미례 노래(제8회 김구용문학제)
손이 닿는 것이 서먹하여 저만치 떨어져 걷는다.
한바탕 바람이 불자 잎 닿는 소리 싸르르 싸르르
수수는 이랑이랑 손을 걸고 아다지오풍의 연주로 풀어내는 것인데
손 뿌리치며 저만치 거리를 두고 말 한마디 못 붙이게 하는 심사.
두 뼘이나 영근 이삭도 이마가 서로 닿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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