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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상반기 신인발굴]_시_김신일_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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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시 부문>
성명: 김신일
성별: 남
연령: 26
주소: 서울 영등포구 영중로 119 리마크빌 A동 1321호
전화번호: 010-9815-9050
눈에 보이지 않는 마음
공기와 바람이
눈에 보이지 않지만
우리에게 중요한 것처럼
마음도 눈에 보이지 않지만 중요해요
마음에 아름다운 것만 담아요
안 좋은 것을 담기에
우리 마음은 너무 소중해요
우산
비가 올 때
우산을 안 쓰면
비를 다 맞아
몸이 축축해지죠
우리도 그러지 않았나요
힘든 일이 올 때
우산을 안 써서
더 힘들어하지 않았나요
목적지를 향해서
천천히 한걸음 걸어가요
고속도로에서
수많은 차들이
목적지를 향해서 가지
더 빨리 가려고
경주를 하지 않아요
우리의 인생도 마찬가지예요
남들보다 더 빨리
잘하려고 할 필요 없어요
우리의 목적지를 향해서
천천히 한걸음 가면 돼요
별과 같은 우리
별이 항상 빛나지 않지만
밤에 빛나는 것처럼
우리도 수많은 별들 중에
하나예요
항상 빛나지 않지만
빛나는 날이 올 거예요
끝은 따뜻할 거예요
따뜻한 계절과
추운 계절이 있듯이
우리의 인생도 따뜻한 인생과
추운 인생이 있어요
하지만 끝은 따뜻할 거예요
따뜻한 봄이 올 거예요
여름이 지나고
겨울이 오면
추워요
그렇지만 그 추위가
지나면 봄이 와요
우리도 추위를 이겨내면
봄이 올 거예요
중간중간 쉬어줘요
전철은 운행하다가
중간중간 멈추는 것처럼
우리도 길을 걷다가
중간중간 멈춰 서
쉬어줘야 해요
언젠가 완성될 거야 예쁘게
빈 종이에
시를 쓰면
하나의 시가 완성되는 것처럼
우리도 계속
인생에
하나둘 써가고 있다
언젠가 완성될 거다 예쁘게
자신을 안아주세요
바람이 차다
두꺼운 옷을 안 걸치면
너무 추운 것처럼
우리의 마음도
안아주지 않으면
얼마나 아플까
밤하늘은
모든 게 바뀌고 있는데
밤하늘은
한결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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