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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영-수필(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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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작품 응모작
이름: 박수영
연락처:016-779-1382
주소: 경기도 수원시 고등동 롯데아파트 8동 404호
이메일:gagnara@hanmail.net
2002년 월드컵 파이팅!
박수영(016-779-1382)
2002년이 시작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우연찮게도 월드컵 홍보물을 하게 되었다. 방송작가 신참내기인 나에겐 일거리가 없어 잠시 쉬고 있을 때쯤 이런 홍보물을 하고 있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 하게된 일이었다.
하지만 이렇게 ꡐ발 품 팔고 입 품 팔아서 만들어야 하는 현실일 줄이야...ꡑ 홍보물이 뛰어다니면서 만들어야 되는 영상물인 줄 익히 알고 있었지만 일을 시작하면 시작할수록 나의 힘은 소진되어가고 있었다. 어떻게 할까? 하지만 이미 시작한일 여기서 포기할 수 없었다. 나는 끝까지 몇 개월이 걸리더라도 오기라도 열심히 해야겠단 생각을 하였다.
평소 스포츠의 광적인 팬도 아니거니와 월드컵에 대해서 남다른 상식이 풍부한 것도 아니었다. 그저 월드컵 본선 진출국 32개국 나라에 월드컵경기장이 있는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도시를 소개해야겠단 집념에 불타서 하게 된 것이었다.
그 중에서도 나는 울산, 수원, 부산, 제주도 편을 맡게 되었다. 정말 다이렉트로 먹거리, 볼거리, 즐길 거리, 쇼핑, 숙박으로 네 가지 테마로 나누어 일일이 업체를 조사하고 선정하고 섭외 하였다. 어떤 업체는 정말 호의적으로 나와 준 데도 있었지만 어떤 업체는 의심을 하며 불 협조적으로 나온 곳도 있었다. 월드컵을 앞두고 이미 이곳저곳에서 홍보물을 만들고 있었기 때문에 여러 곳에서 제의를 받아와 이제는 월드컵 홍보물 소리만 들어도 신물이 나는 듯한 기운을 풍긴 곳도 있었지만 대게는 아주 친절했다.
정말 시민들의 협조가 아니었다면 그 방대한 홍보 영상물을 어떻게 만들었을까? 하는 걱정까지 해보게 된다. 그러면서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났다. 게 중에는 불의의 오해로 사소한 트러블을 일으킨 일도 있었고, 아주 친절한 미덕으로 나의 스트레스를 한번에 삭혀준 그런 분도 계셨다. 무엇보다 나는 월드컵을 할만큼 발전되고 아름다운 한반도 우리나라의 도시를 소개한다는 것이 무엇보다 보람있었고 즐거운 일이었다.
대게의 외국인들은 인터넷이나 그밖에 홍보자료 등을 통해서 몇 군데의 업체들을 찾아온다. 그 중에는 호텔도 있겠고, 먹거리 향토음식점도 있을 것이고, 쇼핑을 할 수 있는 면세점도 있을 것이다. 한국이란 이미지에 걸맞게 따뜻하고 친절하고 토속스런 것까지 베어있다면 그보다 더 메리트는 없을 것이다. 2개월 남짓 일을 하면서 내가 느낀 것은 춥고 힘든 와중에도 이렇게 남모르게 도와준 많은 시민 분들이 있었기에 성공적으로 홍보 영상물을 만들 수 있었다는 것이다.
홍보 영상물은 어느 특정단체나 특정인이 아닌 바로 나 자신, 시민이 주인공이 되었을 때 정말 값진 결과나 나오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완성된 영상물 속에서 밝게 웃으면 맞이할 준비가 되어있는 여러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서 우리나라의 월드컵은 본선진출에 의의가 있는 것이 아니라 간접 문화사절단인 우리나라의 시민들에게 그 초점이 맞춰지리라는 기대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월드컵 개최를 코앞에 앞두고 희망한 기대로 그 첫 문을 열어보려 한다.
2002 코리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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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박수영
주소: 경기도 수원시 고등동 롯데아파트 8동 404호
연락처:016-779-1382
내게 힘을 주는 곳
박수영(016-779-1382)
대학을 졸업하고 한참 사회에서 적응하느라 힘들어 방황을 할 때쯤 학원을 다녔다. 영상을 공부할 수 있는 아카데미였는데 그곳에서 나보다 한 살 많은 언니를 알게 되었다. 언니와 같은 조가 되면서 실습도 하고 얘기도 나누고 이런저런 꿈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 언니가 사는 곳은 동인천인데 그 곳은 주안역에 있는 인하대학교와 무척 가깝다.
언니는 인하대학 앞에 놀 곳도 많고 가격도 무척이나 저렴해서 한번 놀라오라는 말을 내게 아끼지 않았다. 그리고, 나는 지난번 인하대학에서 모 방송국에서 신인들의 콘서트가 있다고 하길래 언니얼굴도 볼 겸해서 그곳을 찾았다.
봄의 캠퍼스, 갑자기 눈물이 나오려 했다. 나도 예전엔 가방 매고 책 들고 공부하던 학생이었는데... 전문대학을 나온 나로선 2년이란 짧은 대학생활이 못내 아쉬운 구석이 있었다. 캠퍼스 안을 도니깐 옛날 생각도 나고, 갑자기 추억에 젖어 지난날을 그리워하게 되었다. 언니와 함께 다시 재회를 하고 콘서트도 신나게 보았다. 꽃샘추위에 강풍이 무척이나 심하게 부는 날이라 끝까지 콘서트를 보지 못하고 근처 밥집을 찾았다.
밥을 먹고 지난날을 얘기하고 있었다. 갑자기 옛날 얘기를 꺼내기 후회만 물씬 하게 되었다. 그리고 차를 마시곤 헤어졌다. 그렇지만 나에겐 그 어느 곳 보다도 학교 캠퍼스에서 언니를 만난다는 게 사회에서 동료와 커피 한잔 마시는 시간보다 무척이나 안정되고 향수를 느끼게 하는 따뜻한 시간이었다.
종종 나는 캠퍼스를 보면 힘을 얻곤 하는 나의 마음 때문인지 일부러 수원에서 먼 거리를 달려 언니를 만나러 주안역을 찾아가곤 한다. 주안역에 있는 인하대 캠퍼스 거리에는 많은 젊은이들이 활보하고 있다. 그곳에서 나는 항상 힘을 받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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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박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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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의 신성함
박수영(016-779-1382)
누구나 땀흘려야 일한 대가를 받고 삶을 영위해 갈 수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이런 노동의 의미가 잘못 오인된 부분 중에 하나가 자녀양육이라고 한다. 자녀들을 키우면서 용돈을 주지만 나중에는 이 용돈의 의미가 의무적이라 느낄 만치 아이들은 부모에게 용돈을 요구한다. 하지만 서양은 다르다. 서양에선 아이가 어릴 때에도 돈 하나 하나에 의미를 느낄 수 있도록 간단한 노동이나 심부름 등을 통해서 용돈을 준다.
고등학교만 졸업하면 이들은 완전한 독립체가 되어 각자 돈을 벌어 사회생활을 하는가 하면, 자신이 스스로 학비를 벌어 학교에 다닌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대학을 다닐 때에도 심지어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이 안되어서도 부모에게 용돈을 타서 쓴다. 유학이나 어학연수를 갈 때에도 말이다. 그래서 부모를 잘 만나야 자신의 인생을 풀리는 것처럼 부정적인 영향력으로 돈이나 노동의 의미에 왜곡되게 생활하고 있는 것들이 많이 있다.
사람이 땀흘려 일한 만큼 돈을 받고 살아가는 건 아주 의미 있는 일이다. 사람이 아무런 대가없이 돈을 받고, 어떤 일을 하려하는 건 무척이나 어리석은 일일 것이다.
자신이 스스로 계획한 바를 땀흘린 노동의 대가로 하나하나 차곡차곡 이룬 사람은 분명 다르다. 하지만 한번에 일확천금을 꿈꾸거나 다른 사람의 도움으로 자신의 계획을 이루려 하는 자는 다른 사람에게 매우 의존적인 나약한 사람일 것이다. 자신이 열심히 일한 만큼 인정받고,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사회. 그런 사회를 만드는 한 사람이 늘어가길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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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박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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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고․테 앨범을 들으며
박수영(016-779-1382)
최근 모 방송국에서는 박경림이란 캐릭터를 가지고 고속도로 테이프 만들기에 시도했었다. 주변 사람들은 모두 그것이 불가능하리라고 예상했지만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들었다. 테잎을 만드는 기존의 계획에서 벗어나 멋진 시디로 음반을 취입했으니 이 또한 얼마나 멋진 일인가.
한편 공중파 방송국에서 첫무대를 가졌고, 반응이 좋아 순위진입도 금방 하게 되었다. 박경림이란 캐릭터를 분석해보면 정말 팔방미인 방송인이다. 재치 있는 입담으로 각종 쇼프로그램에서 사회자로 등극하고 있고, 풍부한 표현력으로 시트콤에서 주연으로 활약하고 있기도 하다. 게다가 음반취입까지....
목소리가 허스키에 무척 단점이라 여기며 박경림 조차도 무의식중에 목소리 얘기만 나오면 기가 죽곤 했다. 하지만 부정적이고 열등의식을 가지게 했던 이러한 조건들을 자신을 더욱더 빛나 보일 수 있는 발판으로 마련했다. 사람들에겐 누구나가 가지고 싶지 않은 것들이 있다. 자신의 잘나지 못한 학벌, 외모, 가난, 그밖에 자신답게 하지 못하는 많은 장애들이 있다. 그러다 당당하게 현재의 모습을 인정하면서 긍정적인 생각으로 항상 준비하고 개척해나가다 보면 어느새 달라져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개인적으로 나는 인문계 고등학교를 다니다가 자퇴를 하고 자유스런 분위기를 쫓다 충남의 한 대안학교에 진학하게 되었다. 이곳에선 공부나 성적보다는 개개인의 개성, 노동, 종교심을 중요시하는 곳이다. 그곳에서 나는 공부보다 더 소중한 인생의 진리를 깨닫게 되었다. 그리고 나는 명문 대학은 아니었지만 나의 재능과 끼를 살린 예술대학에 들어가게 되었다. 남들은 나의 인생을 보며 “참 굴곡 많다. 특이하다. 개성 있다. 엉뚱하다.“ 라고들 하지만 나는 내 인생에 항상 떳떳하고 든든한 주인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내 인생에 나는 주인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남들이 모두 불가능하다고 할 때, 남들이 아니라는 것을 과감하게 그렇다고 할 수 있는 자신감을 잃지 말라는
조언을 조그맣게 소리내어 얘기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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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박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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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에 대한 명상
박수영(016-779-1382)
시간에 관련된 명언은 참 많다. 우리는 어쩌면 시간과 숙명론적인 만남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는 건지 모른다. 시간을 잘 활용할 줄 아는 사람은 성공에 갈 수 있는 지름길이며, 시간에 조종당하지 않고 자신이 조종하며 살아가는 사람은 인생의 주인이라는 말처럼 시간은 또한 반대개념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숙명적인 시간은 바로 우리가 어떻게 요리하느냐에 달려 있다는 것, 사람이 시간보다 바로 한 수위라는 것이다.
이 십 년 넘게 세상을 살아오면서 시간은 정말 너무나도 정확하게 가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시기마다의 시간이 너무나도 다르게 느껴진다는 것이다. 십대의 시간은 너무나도 가지 않는 것이었다. 이십대의 시간은 아주 빨리 가는 그런 시간이었다.
그리고 앞으로 내게 다가올 삼십대, 사십대, 오십대의 시간도 나의 기준에 따라서 저마다 다를 것이다. 돌이켜보건데, 시간은 정말 정확하게 가고 있지만 정확하게 다룰 수 없는 한가지가 있다. 그것은 시간에 따른 나의 행동. 일거수 일투족이다. 내가 계획하고 이루고자 했던 것들이 한순간에 물거품이 되기도 하고 의외에 반응을 일으켜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하는 것 말이다.
내 인생엔 내가 주인공이라고 하지만, 내가 주인이 되어 함부로 조종할 수 없는 것이 삶인 것 같다. 삶 속에서 나는 이방인이 되기도 하고, 망연자실 하는 실패자가
되기도 한다. 또한 나는 운을 거머쥔 행운의 여신이 될 때도 있고, 어려운 환경 속에서 누군가를 돕는 수호천사의 역할을 하기도 한다. 저마다 사람은 한가지씩 사연을 안고 산다. 사연이 없는 삶은 아주 평탄하게 살아와서 인생의 값어치를 모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시간과 삶의 시나리오. 그리고 주인이 되는 삶. 이것은 어쩌면 삼각형의 모형으로 서로 필요충족의 관계에 있는지도 모른다. 아무리 삶을 알 수 없는 것이라고 하지만 시간을 잘 활용하는 자, 삶에 시련에 대해서 지혜롭게 극복하는 자의 삶은 안정된 모형으로 자신의 꿈에 한 걸음 다가설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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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박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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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조연
박수영(016-779-1382)
예전에 내가 방송국에서 작가 일을 했을 때 텔런트 임현식씨와 관련된 프로그램을 한 적이 있었다. 텔런트 임현식씨는 전원주씨 만큼이나 조연생활을 오래한 텔런트이다. 조연 생활을 하면서 얼마나 서러움이 많았으랴 만은 어느 정도 인지도를 구가한 지금도 겸손한 마음은 변함이 없다.
임현식씨는 대기실에서 항상 자신의 얘기를 많이 해주곤 했다. 집안 이야기며, 세상사는 이야기.. 아저씨의 얘기를 들을 때면 시간가는 줄 모른다.
누구나 사람들은 인생의 주연을 꿈꾼다. 하지만 본의 아니게 인생에서 버림받고 인정 못 받고 슬픈 조연으로 살아갈 때가 있다. 그때 어떤 이는 낙담을 하여 뒤로 후퇴만 하는 케이스가 있는 가 하면, 어떤 이는 내 실력을 보여주고 말겠다며 굳은 다짐으로 진보하는 경우가 있다.
ꡐ어느 상황에 처해 있든 자신의 생각이 중요한 것 같다. `나는 왜 이것밖에 못되지? 쟤는 저런데.. 나는 왜 이럴까? ꡑ
이런 부정적인 생각보다는 ꡐ나도 할 수 있어. 그 사람은 그 사람이고... 나는 나다.ꡑ라는 생각을 하면서 다시 한번 자신의 자아를 회복할 수 있는 기회만 가진다면 누구나 다 인생의 주연이 될 수 있으리라고 생각된다. 항상 준비하고 있는 자에게 기회가 온다는 말처럼 준비하고 있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다른 세상에서 환한 문이 열릴 것이다.
수호천사는 분명 존재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남에게 베풀 줄 아는 사람, 조연의 자리에서도 기뻐하며 맡은바 책임을 다할 줄 아는 사람, 감사하며 사는 사람에겐
언젠가 다른 세상의 문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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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박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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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박수영(016-779-1382)
나는 늘 내 외모에 자신이 없었다. 그래서 학창시절 어쩌다가 백화점이나 서비스업종에서 아르바이트 할 기회가 생겨도 일할 자신이 없었다.
그렇지만 나는 내 외모에 대해서 자신을 갖게 되었다. 성형수술을 했다거나 손을 봐서 자신이 생긴 건 결코 아니었다. 언젠가부터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항상 즐거운 것만을 생각하고, 나에 대한 자신감을 갖기 시작하면서부터 내 얼굴에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
내 얼굴을 보고 사람들은 흔히들 (인사치레인지는 모르겠지만) 참 보기 좋다고 한다. 그 사람의 얼굴은 그 사람의 성격이나 모든 것을 반영한다고 하지 않았는가. 나이 사십이 되면 얼굴에 적나라하게 자신이 살아온 인생을 그대로 반영한다고 했는데 그러면 아직 나에게는 절반 이상의 시간이 남아 있다.
언젠가 지하철을 열심히 걸어가고 있었다. 뒤에서 누군가 나를 미행하는 인기척을 느끼면서도 열심히 걸어갔다. 그런데 순간 툭하면서 내 등을 누가 쳐서 돌아보니 대학시절 남자동기였다. 같이 학생회 일을 하던 한참 나이 많은 오빠였는데 그 오빠가 눈이 휘둥그래져 있는 게 아닌가!
나는 놀래서 내가 뭘 잘못했나 가만히 생각해보았다. 그런데 다짜고짜 이렇게 얘기하는 것이다.
"너 얼굴 고쳤냐? 많이 예뻐졌네. 요새 뭐하고 지내니?"
라며 놀란 얼굴로 물어왔다.
대학동기의 얼굴표정을 보는 순간 나는 그 말이 가식이 아닌 진심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래서 나는 솔직하게 고치지 않았고, 전부다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있노라고, 그리고 조금 나에 대해서 꾸미고 관리하는 시간을 가지고 있다라는 말을 해주었다.
그렇게 놀라는 표정을 한 남자동기의 얼굴 속에서도 나의 얼굴이 자신감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한번에 알 수 있었다. 정말 시간이 약이라고, 사람들은 시간에 모든 것을 맡기곤 한다. 하지만 시간에 주인이 되어서 자기관리를 자신이 철저히 한다면 우리는 누구나 인생에 주인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설사 실패를 한다 하더라도.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란 말처럼 나는 매순간 실패 속에서 괴로워하지 않는다. 일어나 앞으로의 일을 계획하며 다른 즐거운 일을 생각한다.
인생은 바로 당신이 주인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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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박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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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박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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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월드컵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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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이 시작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우연찮게도 월드컵 홍보물을 하게 되었다. 방송작가 신참내기인 나에겐 일거리가 없어 잠시 쉬고 있을 때쯤 이런 홍보물을 하고 있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 하게된 일이었다.
하지만 이렇게 ꡐ발 품 팔고 입 품 팔아서 만들어야 하는 현실일 줄이야...ꡑ 홍보물이 뛰어다니면서 만들어야 되는 영상물인 줄 익히 알고 있었지만 일을 시작하면 시작할수록 나의 힘은 소진되어가고 있었다. 어떻게 할까? 하지만 이미 시작한일 여기서 포기할 수 없었다. 나는 끝까지 몇 개월이 걸리더라도 오기라도 열심히 해야겠단 생각을 하였다.
평소 스포츠의 광적인 팬도 아니거니와 월드컵에 대해서 남다른 상식이 풍부한 것도 아니었다. 그저 월드컵 본선 진출국 32개국 나라에 월드컵경기장이 있는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도시를 소개해야겠단 집념에 불타서 하게 된 것이었다.
그 중에서도 나는 울산, 수원, 부산, 제주도 편을 맡게 되었다. 정말 다이렉트로 먹거리, 볼거리, 즐길 거리, 쇼핑, 숙박으로 네 가지 테마로 나누어 일일이 업체를 조사하고 선정하고 섭외 하였다. 어떤 업체는 정말 호의적으로 나와 준 데도 있었지만 어떤 업체는 의심을 하며 불 협조적으로 나온 곳도 있었다. 월드컵을 앞두고 이미 이곳저곳에서 홍보물을 만들고 있었기 때문에 여러 곳에서 제의를 받아와 이제는 월드컵 홍보물 소리만 들어도 신물이 나는 듯한 기운을 풍긴 곳도 있었지만 대게는 아주 친절했다.
정말 시민들의 협조가 아니었다면 그 방대한 홍보 영상물을 어떻게 만들었을까? 하는 걱정까지 해보게 된다. 그러면서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났다. 게 중에는 불의의 오해로 사소한 트러블을 일으킨 일도 있었고, 아주 친절한 미덕으로 나의 스트레스를 한번에 삭혀준 그런 분도 계셨다. 무엇보다 나는 월드컵을 할만큼 발전되고 아름다운 한반도 우리나라의 도시를 소개한다는 것이 무엇보다 보람있었고 즐거운 일이었다.
대게의 외국인들은 인터넷이나 그밖에 홍보자료 등을 통해서 몇 군데의 업체들을 찾아온다. 그 중에는 호텔도 있겠고, 먹거리 향토음식점도 있을 것이고, 쇼핑을 할 수 있는 면세점도 있을 것이다. 한국이란 이미지에 걸맞게 따뜻하고 친절하고 토속스런 것까지 베어있다면 그보다 더 메리트는 없을 것이다. 2개월 남짓 일을 하면서 내가 느낀 것은 춥고 힘든 와중에도 이렇게 남모르게 도와준 많은 시민 분들이 있었기에 성공적으로 홍보 영상물을 만들 수 있었다는 것이다.
홍보 영상물은 어느 특정단체나 특정인이 아닌 바로 나 자신, 시민이 주인공이 되었을 때 정말 값진 결과나 나오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완성된 영상물 속에서 밝게 웃으면 맞이할 준비가 되어있는 여러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서 우리나라의 월드컵은 본선진출에 의의가 있는 것이 아니라 간접 문화사절단인 우리나라의 시민들에게 그 초점이 맞춰지리라는 기대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월드컵 개최를 코앞에 앞두고 희망한 기대로 그 첫 문을 열어보려 한다.
2002 코리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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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박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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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힘을 주는 곳
박수영(016-779-1382)
대학을 졸업하고 한참 사회에서 적응하느라 힘들어 방황을 할 때쯤 학원을 다녔다. 영상을 공부할 수 있는 아카데미였는데 그곳에서 나보다 한 살 많은 언니를 알게 되었다. 언니와 같은 조가 되면서 실습도 하고 얘기도 나누고 이런저런 꿈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 언니가 사는 곳은 동인천인데 그 곳은 주안역에 있는 인하대학교와 무척 가깝다.
언니는 인하대학 앞에 놀 곳도 많고 가격도 무척이나 저렴해서 한번 놀라오라는 말을 내게 아끼지 않았다. 그리고, 나는 지난번 인하대학에서 모 방송국에서 신인들의 콘서트가 있다고 하길래 언니얼굴도 볼 겸해서 그곳을 찾았다.
봄의 캠퍼스, 갑자기 눈물이 나오려 했다. 나도 예전엔 가방 매고 책 들고 공부하던 학생이었는데... 전문대학을 나온 나로선 2년이란 짧은 대학생활이 못내 아쉬운 구석이 있었다. 캠퍼스 안을 도니깐 옛날 생각도 나고, 갑자기 추억에 젖어 지난날을 그리워하게 되었다. 언니와 함께 다시 재회를 하고 콘서트도 신나게 보았다. 꽃샘추위에 강풍이 무척이나 심하게 부는 날이라 끝까지 콘서트를 보지 못하고 근처 밥집을 찾았다.
밥을 먹고 지난날을 얘기하고 있었다. 갑자기 옛날 얘기를 꺼내기 후회만 물씬 하게 되었다. 그리고 차를 마시곤 헤어졌다. 그렇지만 나에겐 그 어느 곳 보다도 학교 캠퍼스에서 언니를 만난다는 게 사회에서 동료와 커피 한잔 마시는 시간보다 무척이나 안정되고 향수를 느끼게 하는 따뜻한 시간이었다.
종종 나는 캠퍼스를 보면 힘을 얻곤 하는 나의 마음 때문인지 일부러 수원에서 먼 거리를 달려 언니를 만나러 주안역을 찾아가곤 한다. 주안역에 있는 인하대 캠퍼스 거리에는 많은 젊은이들이 활보하고 있다. 그곳에서 나는 항상 힘을 받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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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박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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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의 신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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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땀흘려야 일한 대가를 받고 삶을 영위해 갈 수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이런 노동의 의미가 잘못 오인된 부분 중에 하나가 자녀양육이라고 한다. 자녀들을 키우면서 용돈을 주지만 나중에는 이 용돈의 의미가 의무적이라 느낄 만치 아이들은 부모에게 용돈을 요구한다. 하지만 서양은 다르다. 서양에선 아이가 어릴 때에도 돈 하나 하나에 의미를 느낄 수 있도록 간단한 노동이나 심부름 등을 통해서 용돈을 준다.
고등학교만 졸업하면 이들은 완전한 독립체가 되어 각자 돈을 벌어 사회생활을 하는가 하면, 자신이 스스로 학비를 벌어 학교에 다닌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대학을 다닐 때에도 심지어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이 안되어서도 부모에게 용돈을 타서 쓴다. 유학이나 어학연수를 갈 때에도 말이다. 그래서 부모를 잘 만나야 자신의 인생을 풀리는 것처럼 부정적인 영향력으로 돈이나 노동의 의미에 왜곡되게 생활하고 있는 것들이 많이 있다.
사람이 땀흘려 일한 만큼 돈을 받고 살아가는 건 아주 의미 있는 일이다. 사람이 아무런 대가없이 돈을 받고, 어떤 일을 하려하는 건 무척이나 어리석은 일일 것이다.
자신이 스스로 계획한 바를 땀흘린 노동의 대가로 하나하나 차곡차곡 이룬 사람은 분명 다르다. 하지만 한번에 일확천금을 꿈꾸거나 다른 사람의 도움으로 자신의 계획을 이루려 하는 자는 다른 사람에게 매우 의존적인 나약한 사람일 것이다. 자신이 열심히 일한 만큼 인정받고,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사회. 그런 사회를 만드는 한 사람이 늘어가길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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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고․테 앨범을 들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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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모 방송국에서는 박경림이란 캐릭터를 가지고 고속도로 테이프 만들기에 시도했었다. 주변 사람들은 모두 그것이 불가능하리라고 예상했지만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들었다. 테잎을 만드는 기존의 계획에서 벗어나 멋진 시디로 음반을 취입했으니 이 또한 얼마나 멋진 일인가.
한편 공중파 방송국에서 첫무대를 가졌고, 반응이 좋아 순위진입도 금방 하게 되었다. 박경림이란 캐릭터를 분석해보면 정말 팔방미인 방송인이다. 재치 있는 입담으로 각종 쇼프로그램에서 사회자로 등극하고 있고, 풍부한 표현력으로 시트콤에서 주연으로 활약하고 있기도 하다. 게다가 음반취입까지....
목소리가 허스키에 무척 단점이라 여기며 박경림 조차도 무의식중에 목소리 얘기만 나오면 기가 죽곤 했다. 하지만 부정적이고 열등의식을 가지게 했던 이러한 조건들을 자신을 더욱더 빛나 보일 수 있는 발판으로 마련했다. 사람들에겐 누구나가 가지고 싶지 않은 것들이 있다. 자신의 잘나지 못한 학벌, 외모, 가난, 그밖에 자신답게 하지 못하는 많은 장애들이 있다. 그러다 당당하게 현재의 모습을 인정하면서 긍정적인 생각으로 항상 준비하고 개척해나가다 보면 어느새 달라져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개인적으로 나는 인문계 고등학교를 다니다가 자퇴를 하고 자유스런 분위기를 쫓다 충남의 한 대안학교에 진학하게 되었다. 이곳에선 공부나 성적보다는 개개인의 개성, 노동, 종교심을 중요시하는 곳이다. 그곳에서 나는 공부보다 더 소중한 인생의 진리를 깨닫게 되었다. 그리고 나는 명문 대학은 아니었지만 나의 재능과 끼를 살린 예술대학에 들어가게 되었다. 남들은 나의 인생을 보며 “참 굴곡 많다. 특이하다. 개성 있다. 엉뚱하다.“ 라고들 하지만 나는 내 인생에 항상 떳떳하고 든든한 주인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내 인생에 나는 주인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남들이 모두 불가능하다고 할 때, 남들이 아니라는 것을 과감하게 그렇다고 할 수 있는 자신감을 잃지 말라는
조언을 조그맣게 소리내어 얘기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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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에 대한 명상
박수영(016-779-1382)
시간에 관련된 명언은 참 많다. 우리는 어쩌면 시간과 숙명론적인 만남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는 건지 모른다. 시간을 잘 활용할 줄 아는 사람은 성공에 갈 수 있는 지름길이며, 시간에 조종당하지 않고 자신이 조종하며 살아가는 사람은 인생의 주인이라는 말처럼 시간은 또한 반대개념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숙명적인 시간은 바로 우리가 어떻게 요리하느냐에 달려 있다는 것, 사람이 시간보다 바로 한 수위라는 것이다.
이 십 년 넘게 세상을 살아오면서 시간은 정말 너무나도 정확하게 가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시기마다의 시간이 너무나도 다르게 느껴진다는 것이다. 십대의 시간은 너무나도 가지 않는 것이었다. 이십대의 시간은 아주 빨리 가는 그런 시간이었다.
그리고 앞으로 내게 다가올 삼십대, 사십대, 오십대의 시간도 나의 기준에 따라서 저마다 다를 것이다. 돌이켜보건데, 시간은 정말 정확하게 가고 있지만 정확하게 다룰 수 없는 한가지가 있다. 그것은 시간에 따른 나의 행동. 일거수 일투족이다. 내가 계획하고 이루고자 했던 것들이 한순간에 물거품이 되기도 하고 의외에 반응을 일으켜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하는 것 말이다.
내 인생엔 내가 주인공이라고 하지만, 내가 주인이 되어 함부로 조종할 수 없는 것이 삶인 것 같다. 삶 속에서 나는 이방인이 되기도 하고, 망연자실 하는 실패자가
되기도 한다. 또한 나는 운을 거머쥔 행운의 여신이 될 때도 있고, 어려운 환경 속에서 누군가를 돕는 수호천사의 역할을 하기도 한다. 저마다 사람은 한가지씩 사연을 안고 산다. 사연이 없는 삶은 아주 평탄하게 살아와서 인생의 값어치를 모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시간과 삶의 시나리오. 그리고 주인이 되는 삶. 이것은 어쩌면 삼각형의 모형으로 서로 필요충족의 관계에 있는지도 모른다. 아무리 삶을 알 수 없는 것이라고 하지만 시간을 잘 활용하는 자, 삶에 시련에 대해서 지혜롭게 극복하는 자의 삶은 안정된 모형으로 자신의 꿈에 한 걸음 다가설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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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조연
박수영(016-779-1382)
예전에 내가 방송국에서 작가 일을 했을 때 텔런트 임현식씨와 관련된 프로그램을 한 적이 있었다. 텔런트 임현식씨는 전원주씨 만큼이나 조연생활을 오래한 텔런트이다. 조연 생활을 하면서 얼마나 서러움이 많았으랴 만은 어느 정도 인지도를 구가한 지금도 겸손한 마음은 변함이 없다.
임현식씨는 대기실에서 항상 자신의 얘기를 많이 해주곤 했다. 집안 이야기며, 세상사는 이야기.. 아저씨의 얘기를 들을 때면 시간가는 줄 모른다.
누구나 사람들은 인생의 주연을 꿈꾼다. 하지만 본의 아니게 인생에서 버림받고 인정 못 받고 슬픈 조연으로 살아갈 때가 있다. 그때 어떤 이는 낙담을 하여 뒤로 후퇴만 하는 케이스가 있는 가 하면, 어떤 이는 내 실력을 보여주고 말겠다며 굳은 다짐으로 진보하는 경우가 있다.
ꡐ어느 상황에 처해 있든 자신의 생각이 중요한 것 같다. `나는 왜 이것밖에 못되지? 쟤는 저런데.. 나는 왜 이럴까? ꡑ
이런 부정적인 생각보다는 ꡐ나도 할 수 있어. 그 사람은 그 사람이고... 나는 나다.ꡑ라는 생각을 하면서 다시 한번 자신의 자아를 회복할 수 있는 기회만 가진다면 누구나 다 인생의 주연이 될 수 있으리라고 생각된다. 항상 준비하고 있는 자에게 기회가 온다는 말처럼 준비하고 있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다른 세상에서 환한 문이 열릴 것이다.
수호천사는 분명 존재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남에게 베풀 줄 아는 사람, 조연의 자리에서도 기뻐하며 맡은바 책임을 다할 줄 아는 사람, 감사하며 사는 사람에겐
언젠가 다른 세상의 문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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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박수영(016-779-1382)
나는 늘 내 외모에 자신이 없었다. 그래서 학창시절 어쩌다가 백화점이나 서비스업종에서 아르바이트 할 기회가 생겨도 일할 자신이 없었다.
그렇지만 나는 내 외모에 대해서 자신을 갖게 되었다. 성형수술을 했다거나 손을 봐서 자신이 생긴 건 결코 아니었다. 언젠가부터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항상 즐거운 것만을 생각하고, 나에 대한 자신감을 갖기 시작하면서부터 내 얼굴에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
내 얼굴을 보고 사람들은 흔히들 (인사치레인지는 모르겠지만) 참 보기 좋다고 한다. 그 사람의 얼굴은 그 사람의 성격이나 모든 것을 반영한다고 하지 않았는가. 나이 사십이 되면 얼굴에 적나라하게 자신이 살아온 인생을 그대로 반영한다고 했는데 그러면 아직 나에게는 절반 이상의 시간이 남아 있다.
언젠가 지하철을 열심히 걸어가고 있었다. 뒤에서 누군가 나를 미행하는 인기척을 느끼면서도 열심히 걸어갔다. 그런데 순간 툭하면서 내 등을 누가 쳐서 돌아보니 대학시절 남자동기였다. 같이 학생회 일을 하던 한참 나이 많은 오빠였는데 그 오빠가 눈이 휘둥그래져 있는 게 아닌가!
나는 놀래서 내가 뭘 잘못했나 가만히 생각해보았다. 그런데 다짜고짜 이렇게 얘기하는 것이다.
"너 얼굴 고쳤냐? 많이 예뻐졌네. 요새 뭐하고 지내니?"
라며 놀란 얼굴로 물어왔다.
대학동기의 얼굴표정을 보는 순간 나는 그 말이 가식이 아닌 진심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래서 나는 솔직하게 고치지 않았고, 전부다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있노라고, 그리고 조금 나에 대해서 꾸미고 관리하는 시간을 가지고 있다라는 말을 해주었다.
그렇게 놀라는 표정을 한 남자동기의 얼굴 속에서도 나의 얼굴이 자신감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한번에 알 수 있었다. 정말 시간이 약이라고, 사람들은 시간에 모든 것을 맡기곤 한다. 하지만 시간에 주인이 되어서 자기관리를 자신이 철저히 한다면 우리는 누구나 인생에 주인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설사 실패를 한다 하더라도.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란 말처럼 나는 매순간 실패 속에서 괴로워하지 않는다. 일어나 앞으로의 일을 계획하며 다른 즐거운 일을 생각한다.
인생은 바로 당신이 주인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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