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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시(2004.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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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언젠가 저길 끝에 가면
소개글
이 시집은 인생에 관하여 쓴 시이다. 사람들은 누구나 자신의 인생의 끝을 궁금해 한다. 내가 크면 무엇이 될까? 하고 한번쯤은 생각해본다. 제목처럼 자신의 인생의 끝에 가기 전에 있을 한번쯤 하게 될 많은 생각과 교훈들 사랑을 시적으로 담아 보았다. 요즘 청소년들은 예전처럼 많은 정서적인 책을 읽지 않고 인터넷을 많이 접한다. 그래서인지 지식은 예전보다 뛰어나지만 감수성이 많이 떨어지는 게 현실이다. 초등학생 중학생들을 보라. 예전처럼 아주 해맑은 표정을 짓는 아이들이 그리 많지 않다. 왠지 무엇인가를 많이 아는 듯한 그리고 고민이 있는 듯한 표정을 볼 수 있다. 이 시집은 특히 청소년들에게 이제 앞으로 자신의 인생에 끝에 가기 전에 정서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자연과 인생의 교훈들을 비유와 은유적으로 표현해 보았다. 더욱더 아이들의 정서가 파괴되어 가고 있는 시대에 아이들에게 이런 작은 책을 선물해 주고 싶다. 기존 시집과는 달리 아주 이해하기가 쉬운 시집이라 생각한다. 특별한 지식과 감수성이 없더라도 부담 없이 한번쯤은 읽어보면 틀림없이 자신의 인생 끝까지 전지하는데 있어서 활력과 힘을 얻을 것이다. 나도 학생시절 언제 돈을 벌 나이가 되나? 커서 무엇이 될까? 수많은 고민과 염려에 휩싸였지만 나의 인생의 길은 너무나 빨랐다. 금세 청년이 되어 버렸다. 또한 나의 친구들 중에 벌써 죽음으로 자신의 인생의 끝을 마감한 친구들도 있다. 그렇다. 우리의 인생의 끝은 매우 가깝다. 자신의 인생의 길 위에서 무조건 빨리 달리는 것이 아니라 잠시 쉬엄쉬엄 걸으면서 주위의 자연도 구경하고 한번 저런 것이 왜 생겼을까 하고 생각해 보는 여유를 가져보았음 한다. 이 시집은 그래서 자연을 벗되어 쓴 시들이 많이 포함되어 있다. 이 시집을 통해서 자신의 인생의 길끝에 서서 이 책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노라 하고 생각 했음 좋겠다.
언젠가 저 길 끝에 가면
인간은 누구나 태어나면서 길을 걷기 시작한다.
죽음이라는 길을...
그 길에 언제 도착 할지는 나는 모른다.
다만 그 길로 가는 나의 걸음을 멈추고 싶어도 멈추어 지지가 않는다.
가위가 눌려 힘을 못 쓰듯
그 길로 향하는 나의 발걸음이 무뎌지고 느려지고 싶다.
하지만 나의 걸음은 그 길로 쉬지 않고 걸어가고만 있다.
지금 이 순간에도...
하지만 난 이제 그 길에 도착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으리라.
그 길 끝에 더 좋은 새 길이 있을 것이라 난 믿기 때문이다.
나는 보았다
나는 보았다
먼지 속에서 열심히 일하시는 어머니들의 모습을
나는 보았다
지하철을 기다리며 다리가 아파 쭈그리고 않아 있는 어머니들의 모습을
나는 보았다
많이 아파도 이를 악물고 일어나 일하려 나가시는 아버지들의 처진 어깨를
나는 보았다
겉으론 그냥 편한 아줌마 같지만 속으로 젊은이들처럼
꾸미고 즐기고 싶어 하는 어머니의 마음을
나는 보았다
생활의 염려에 짓눌려 누군가에게 허심 탄해 하게 대화하고 싶지만
그것을 혼자 무겁게 짊어지고 있는 아버지의 무거운 마음을
나는 보았다
나도 조금씩 아버지와 어머니처럼 변하가고 있는 나 자신을
인생의 노선표
나는 출생이라는 역에서 열차를 탔다.
성장이라는 역과 친구라는 역을 지나서
사춘기 역에 접어들었다.
그 역에 내려 나는 잠시 노선표가 헷갈려 여기 저기 헤매기 시작했다.
다시 정신을 차리고 열차에 타서 청년이라는 역에 도착했고
계속해서 고난역과 시련 역을 지나가야 했다.
그 역은 다른 구간과는 달리 매우 길었다.
그 역에서 많은 사람들이 하차했다.
중간 중간에 사랑과 행복이라는 역도 있었지만 그 역은 무척이 짧았다.
이제 다음역은 종착역인 ‘죽음’역이다.
세상으로 가는 길
많은 사람들은 세상으로 가는 입구를 통과하려
긴 줄을 서고 있다.
그들은 세상의 입구를 통과하면 좋은 것들이 존재하리라 생각한다.
난 그 사람들을 붙잡고 말하고 싶다.
더 이상 줄은 서지 말라! 아직 세상은
괴로움과 유해함이 가득하다고!
자연의 분노
니들이 무엇이기에 나를 이용하여
나를 파괴하느냐?
니들이 무엇이기에 나를 파괴하느냐?
내가 없으면 너희들이 살지 못하는 것을 모르느냐?
어리석은 인간들아! 난 참을 만큼 참아왔다.
난 분노할 것이다. 나의 분노는 반드시 너희에게 피해를 주리라!
너희 때문에 내가 아파서 흘린 눈물은
태풍과 우박과 홍수를 가져와 너희들을 덮을 것이다
너희 때문에 갈라지고 찢어진 나의 살들은
지진이 되어 너희들을 삼킬 것이다
너희 때문에 흘린 나의 피는
화산이 되어 너희들을 녹일 것이다
어리석은 너희 인간들아! 그런데도 나를 해치려 드느냐?
내가 생명을 다할 때 너희 인류도 생명을 다할 것이다
제발, 너희 인간들아! 나의 분노를 식혀라!
우주 밖
우주는 머리이다.
거대한 머리이다.
하늘에 촘촘히 박혀 있는
수많은 별들은 모공들이다.
그 모공 속으로 우주 밖의
세상을 보고 싶다.
신이라면
내가 신이라면
하늘을 카펫 삼아 카펫위에 누워
쉬고 싶구나.
내가 신이라면
무수히 솟아 오른 봉우리를 지압삼아
지쳐버린 몸을 풀고 싶구나.
내가 신이라면
하늘을 도화지 삼아
멋진 그림을 그리고 싶구나.
내가 신이라면
넓은 바다를 풀장삼아
더위를 식히고 싶구나.
바람
바람을 만지고 싶은가?
달리는 차장 밖으로 바람을 만져라.
그리고 바람의 부드러운 살결을 느껴라.
그러면 바람도 포근히
너를 감싸 않을 것이다.
인간과 동물의 한끝차이
동일한 흙으로 창조 되어
같은 공기를 마시며
음식을 먹어야 살며
가족을 이루고 있다
다만 인간에게는 생각이라는 것이
하나 더 주어졌을 뿐이다.
시간
인간이 시간의 테두리 밖에서
살 수 있다면 그것은 신이니라.
신...
시간에 속하지 않는 무엇
인간...
시간 안에 갇혀 발버둥치는 동물.
죽음.. 사랑.. 지혜.. 생명..
이 낱말들은 시간 안에 갇혀있다.
다만 신만이 시간에서 자유롭다.
시간의 방정식
신 > 시간 > 죽음 > 인간 > 사랑, 지혜, 부, 명예…
짜내기
당신은 생각 할 수 있는가?
그럼 있는 힘껏 생각을 쥐어짜라!
그리하면 당신은 참다운
지혜를 뚝뚝 떨어질 것이다.
자연이고 싶다
바람이 되어 그대를 쓰담고 싶습니다.
공기가 되어 그대의 숨결을 느끼고 싶습니다.
구림이 되어 뜨거운 태양아래 그대를 가리 우고 싶습니다.
나무가 되어 그대에게 맛있는 열매를 주고 싶습니다.
높은 산이 되어 그대에게 멋진 경치를 보여 주고 싶습니다.
들판이 되어 그대가 내 위에서 맘껏 뛰놀게 하고 싶습니다.
그녀에게 <어린시절의 추억들>
그녀는 어려서부터 절 알았습니다.
그녀는 힘들어도 내색 한번 하지 않았지요.
게다가 그녀는 작고 가냘 펏지요.
그녀는 자기 자신보다 늘 저를 위해 생활 했지요.
그런데 전 그것도 모르고 항상 투정만 부렸지요.
그리고 저는 그녀에게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도 못했어요.
게다가 심한 말도 해서 그녀에게 상처까지 준적도 있고요.
더군다나 전 그녀보다도 많이 어린데 말입니다.
제가 까불어도 투정 부려도 다 받아주던 그녀...
지금까지 한번도 변함없이 자기 목숨처럼 절 사랑하는 그녀...
그런데 슬픈 일은 절위해 너무 힘을 낭비한 나머지
그녀는 이제 힘이 없답니다.
그런데도.. 그런데도 아직도 저를 위해 무엇인가를
하려고 하는 것을 보면 전 너무 가슴이 아픕니다.
변해버린 그녀의 모습들은 볼 때 더욱 가슴이 아프지요.
이제부터라도 그녀에게 잘 해줘야 하겠습니다.
그녀는... 바로 당신들의 어머니입니다.
가난 하다면
당신이 가난하다면
부자가 되려고 죽도록 노력하라.
목표라는 그릇에
열정과 노력을 첨가하라
그리하면 부라는 훌륭한
음식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당신 곁에 얼마 있지 않은
친구들이 당신 곁을 떠나지 않을 것이다.
부자라면
당신이 부자라면
가난한자 앞에서
가난한자처럼 행하라.
당신의 부를 가난한 이들에게
풍부히 베풀라.
그리하면 당신 곁에
붙어 다니던 불안과 고독이
멀찍이 도망할 것이다.
그리고 당신 곁에는 진정 많은
친구들이 당신이 죽는 날 까지 함께 할 것이다.
자연아
하늘아! 오늘은 어떤 슬픈 일이 있을는지
촉촉한 눈물을 흘리느냐!
바다야! 어느 누가 너를 화나게 했기에
거센 파도를 일으키느냐!
땅아! 무엇이 말하고 싶기에
말 없는 너의 입을 크게 벌리려 하느냐!
세상의 끝날
칠흙 같은 어둠
핏빛 달
성난 땅
마구 떨어지는 우박과 유황들
한번도 듣지 못했던 신의 노한 음성
사람들의 비명과 공포
이것이 세상의 마지막 날이 아닐까?
내 속에 살고 있는 그것
내 속에 오래전부터 살고 있는 녀석이 있다
죽이려 해도 결코 죽일 수 없는 녀석
내가 살아 있는 한 불멸인 녀석
내 양심과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주는 녀석
나와의 싸움에서 많은 승리를 거둔 녀석
그 녀석을 소개 한다
그 녀석은 죄이다
얼룩
사람들이 당신을 검은색이라고 욕하는가?
그렇다고 낙심하지 말라.
얼룩 져서 더러워진 흰색보다 차라기 완전한
검은색이 더 보기가 좋기 때문이다.
화가
지금 당장이라도 당신은 훌륭한 화가가 될 수 있다.
먼저 눈을 감아라.
그럼 검은 도화지가 나타날 것이다.
붓은 당신의 상상력이다.
이제 마음껏 검은 도화지에 멋진 그림을 그려 보아라!
가로등
항상 풀이 죽어 고개를 숙이고 있는 친구들
밤에만 눈에 잘 띄는 친구들
항상 서로 거리를 두고 있는 친구들
홀로 외로이 묵묵히 자기 일만 하는 친구들
지금까지 무심코 이 친구들을 지나 왔지만
다음에 반드시 이 친구들에게
말을 걸고 싶다.
고개를 들고 너의 환한 얼굴을 나에게 보여 다오!
하루살이
나 하루살이처럼 살으리다.
하루살이처럼 하루가 전부인냥
하루하루를 소중하게 살으리다.
나 하루살이처럼 살으리다.
후회
내 인생을 save하고
load할 수 있으면 좋으련만
내 인생에서 재방송이 있으면 좋으련만
내 인생에서 나쁜 기억들을 편집해
잘라 내버렸으면 좋으련만
자물쇠
내 마음에 좌물쇠를 잠근다.
내가 아직 많이 부족하기에
내 마음에 좌물쇠를 잠근다.
이담에 내가 더 크고 멋지게 될 때
내 마음에 자물쇠는 저절로 풀릴 것이다.
그 때가 되면 그대를 내 마음에
보관할 수 있겠지?
만족
너 배부른 자여
어찌 만족하지 못하여
더 얻으려 하고
썩어빠진 불평을 늘어놓느냐?
너 안일한자여
어찌하여 자신의 처지를 한탄하고
환경의 탓을 하려 하느냐?
너 인간이라는 자들아
이미 너희들은 과거의
임금보다 편히 지내지 않더냐?
농부의 기도
나의 벗 하늘아!
어찌 대답이 없느냐?
들어라! 하늘아!
나의 기도를 들어라!
하늘아! 어찌 그런 눈으로
나를 뚜러지게만 보느냐?
하늘아! 울어라! 노해라!
너의 묵묵함에 나는 지치고 기운을 잃을 뿐이다.
오늘은.. 내일은.. 하늘아..
나의 기도를 들어 주려무나.
웃자
웃자
힘들어도 웃자
아파도 웃자
괴로워도 웃자
웃자
시련이 와도 웃자
삶의 모든 것을 잃은 다해도 웃자
웃자
이 모든 것은
웃음 앞에 무릎을 꿇을 것이다.
사랑 앞에
두려움 없는...
절대적인...
무조건 적인...
희생적인...
영원한...
아낌없는...
사랑은 앞에 이러한 친구들이
서 있길 참 좋아 한답니다.
풍부함
지금도 놀고 있는 바람이 아깝다.
지금도 내리쬐는 빛이 아깝다.
지금도 그냥 죽어가는 가축이 아깝다.
지금도 놀고 있는 청년의 힘이 아깝다.
지금도 버려지고 있는 음식들이 아깝다.
이렇게 자원은 풍부한데 왜 가난한자가 존재 하는가?
그것은 아마도 인간의 이기심도
풍부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리움
다신 못 볼 것 같은 생각.. 두려움..
비록 떨어져 있지만 오늘도 마음속으로 너의
이름을 수백 번 불러본다. 보고 싶다. 너무도 보고 싶다.
그럼 너의 무언의 대답뿐..
너에 대한 지독한 그리움에
커다란 보름달을 도화지 삼아 너의 얼굴을 그려본다.
달아
달아 내 부탁 좀 들어 주겠니?
거울은 너의 성분으로 이루어 졌다지?
그럼 오늘밤 네가 보름달이 되었을 때
저기 보이지 않는 먼 곳에 있는
그녀의 얼굴을 비추어 다오.
소녀야
소녀야 우리 비록 멀리 떨어져 있지만
새들에게 우리의 이야기를 실어 대화하자
소녀야 우리 비록 멀리 떨어져 보지는 못하지만
달빛에 서로의 얼굴을 비추어 보자
소녀야 우리 비록 멀리 떨어져 너의 향기를 느끼지 못하여도
바람에 우리의 향기를 실어 보내자
숨어라
꼭꼭 숨어라
잘 보이지 않는 곳에
눈에 뛰지 않는 곳에
꼭꼭 숨어라
고난과 시련과 괴로움이라는 녀석이
눈에 불을 키고 너를 찾아
헤매고 있기 때문이다.
찾아라
찾아라. 주의를 기울이고
꼼꼼히 더듬어 찾을 때
당신은 사랑과 행복이라는 녀석들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비난 자에게
누가 다신을 쓰레기라고 비난한다면
다시 재활용되어 그 사람을 부끄럽게 하라.
희망
많은 가난한 자들보다 부자의 자살률이 더 높다고 한다.
가난한 자들은 보다 더 나은 생활을 희망하며
힘들어도 꾸준히 노력하지만
부자는 많은 부를 누리게 되면서
희망을 잃게 되어 버린다.
희망은 생명력이다.
성숙의 단계
시련이라는 기초 위에
고난의 기둥을 세운다.
아픔과 괴로움이라는 재료로
집을 세워 나갈 때
마침내 성숙이라는 집이 완성된다.
이제 행복으로 집은 치장할일만 남았다.
알고 싶다
세상에 있는 수많은 지혜를 알고 싶다
셀 수 없이 많은 동물들을
셀 수 없이 많은 식물들을
셀 수 없이 많은 별들도 나는 알고 싶다
왜 그러한 지혜와 지식을 다 알기도 전에
인생의 길을 마감하는지 그 이유마저도 알고 싶다
나의 인생의 길 끝에는 어떻게 되는지도 알고 싶다
천년 만년이라도 살면서 세상의 모든 지혜를 알고 싶다
태양
너 게으른 자여! 태양을 보라!
수백억년 이상 결석한번 하지 않더냐!
너 투정부리는 자여! 태양을 보라!
수백억년 자신이 아니라 남을 위해
자신의 활력을 쏟아도 내색 한 번 하지 않더냐!
너 소심한 자여! 태양을 보라!
태양의 열정으로 인하여 우리가 살고 있다는 것을!
마음의 소금
이제 나의 마음에 소금을 첨가 하겠습니다.
그래서 더 이상 내 마음이, 내 양심이
썩게 내버려 두지 않을 것입니다.
양심
정치인들아! 거짓말쟁이들아! 너 속이는 자들아!
어찌하여 너희는 왜 너희의 양심을 그냥 내버려 두느냐!
너희의 손에 손금을 한 웅큼 챙겨라.
그리고 너의 양심에 뿌려라.
그래서 너의 양심이 썩지 않게 하여라.
단어를 지우라
사전에서 괴로움, 성남, 복수, 시련, 고난, 미움, 증오, 전쟁, 다툼, 중상, 모욕…
이러한 단어를 지우고 싶구나
그리고 내 마음과 머리에서도 지우고 싶구나
시초부터 그러한 단어가 없이 시작하였다고 좋겠구나
무지속으로
도망
영원히 멀찍이 도망하고 싶다
괴로움과 고난 속에서
아무리 죽어라 도망하여도
이들은 끈질기게 끊임없이 쫓아온다
또한 숨어 있다가 나를 갑자기 덮치기도 한다
이 모든 것에서 영원히 도망하고 싶다
자연의 옷
너는 어찌 그리 옷이 많은지
똑같은 한 장소에서도 하루의 몇 번이고
옷을 갈아입는지
아침이면 상쾌한 구름의 옷을 입고 안개로 너의
목을 두르는구나!
낮이 되면 더운지 안개를 벗어 버리고 너의 얼굴을 빛으로
밝게 치장하고 너의 아름다운 몸을 노출하는 구나!
날이 저물 때는 너의 붉은빛 옷과 화장은 나의 가슴을 무르게 만들고
밤이 되면 검정 망사로 너의 몸을 가리 우는구나!
자연아 너의 옷을 내게 빌려 줄 수 있겠니?
도박
인생은 도박이다
결과가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르기 때문이다.
이 도박에서 승리하기 위해 지나치게 집작하지 마라
도박은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살면서 너의 모든 것을 걸고 싶을 때
그때는 실패할 확률이 더 크다는 것을 반드시 명심해라
의풍당당
어깨를 펴라! 시련이 널 얕보고 있다.
웃지 마라! 고난이 널 얕보고 있다.
인상을 쓰고 호통을 쳐라!
강하게 저항하고 울부짖어라!
고난과 시련이 너의 위풍당당함 무서워 달아나 버릴 것이다.
젊은이들에게
삶의 염려가 우리를 짓누를 때
너의 입가의 미소와 웃음을 삶의 염라가 훔쳐가려 할 때
그 때 잠시 염려를 옆으로 치워두고 생각해 보라!
내가 좋아하는 일로 목표를 세우고
성공 했을 때의 모습을 상상해 보라!
이내 행복이라는 녀석이 당신의 마음에
문을 두드리려 찾아 올 것이다
배움
이별을 통해 기다림을 배웠습니다.
아픔을 통해 인내를 배웠습니다.
분노를 통해 용서를 배웠습니다.
아이를 통해 진실함과 순수함을 배웠습니다.
아버지를 통해 책임감을 배웠습니다.
어머니를 통해 희생정신을 배웠습니다.
비둘기들을 통해 평화를 배웠습니다.
축구를 통해 협력을 배웠습니다.
개미를 통해 성실을 배웠습니다.
죽음을 통해 신에 대해서 배웠습니다.
죽음 앞에서
테러, 전쟁, 질병, 한치 앞도 모르는 세상
늘 죽음이란 가장 오래된 숙적이
늘 우리 모두를 겨냥하고 노리고 있다
그 녀석에게 조금이라도 당당하기 위해선
자기 자신만을 위해 살지 말고
남을 위해 살며, 신을 위해 살아라
항상 가족을 부양하시느라 어려운 경기가운데 수고가 많으십니다.
원고를 2편 보내드리는데 실례가 아닌지요?
제목:어린시절의 추억들
종류:소설
내용:어린시절의 추억들을 통해 부모님의 감사함을 일깨움
제목:언젠가 저길 끝에가면
종류:시
내용:인생의길을 가면서 도움이되는시 50편만보내드립니다.
검토부탁드립니다.
연락처:010 8886 0487
소개글
이 시집은 인생에 관하여 쓴 시이다. 사람들은 누구나 자신의 인생의 끝을 궁금해 한다. 내가 크면 무엇이 될까? 하고 한번쯤은 생각해본다. 제목처럼 자신의 인생의 끝에 가기 전에 있을 한번쯤 하게 될 많은 생각과 교훈들 사랑을 시적으로 담아 보았다. 요즘 청소년들은 예전처럼 많은 정서적인 책을 읽지 않고 인터넷을 많이 접한다. 그래서인지 지식은 예전보다 뛰어나지만 감수성이 많이 떨어지는 게 현실이다. 초등학생 중학생들을 보라. 예전처럼 아주 해맑은 표정을 짓는 아이들이 그리 많지 않다. 왠지 무엇인가를 많이 아는 듯한 그리고 고민이 있는 듯한 표정을 볼 수 있다. 이 시집은 특히 청소년들에게 이제 앞으로 자신의 인생에 끝에 가기 전에 정서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자연과 인생의 교훈들을 비유와 은유적으로 표현해 보았다. 더욱더 아이들의 정서가 파괴되어 가고 있는 시대에 아이들에게 이런 작은 책을 선물해 주고 싶다. 기존 시집과는 달리 아주 이해하기가 쉬운 시집이라 생각한다. 특별한 지식과 감수성이 없더라도 부담 없이 한번쯤은 읽어보면 틀림없이 자신의 인생 끝까지 전지하는데 있어서 활력과 힘을 얻을 것이다. 나도 학생시절 언제 돈을 벌 나이가 되나? 커서 무엇이 될까? 수많은 고민과 염려에 휩싸였지만 나의 인생의 길은 너무나 빨랐다. 금세 청년이 되어 버렸다. 또한 나의 친구들 중에 벌써 죽음으로 자신의 인생의 끝을 마감한 친구들도 있다. 그렇다. 우리의 인생의 끝은 매우 가깝다. 자신의 인생의 길 위에서 무조건 빨리 달리는 것이 아니라 잠시 쉬엄쉬엄 걸으면서 주위의 자연도 구경하고 한번 저런 것이 왜 생겼을까 하고 생각해 보는 여유를 가져보았음 한다. 이 시집은 그래서 자연을 벗되어 쓴 시들이 많이 포함되어 있다. 이 시집을 통해서 자신의 인생의 길끝에 서서 이 책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노라 하고 생각 했음 좋겠다.
언젠가 저 길 끝에 가면
인간은 누구나 태어나면서 길을 걷기 시작한다.
죽음이라는 길을...
그 길에 언제 도착 할지는 나는 모른다.
다만 그 길로 가는 나의 걸음을 멈추고 싶어도 멈추어 지지가 않는다.
가위가 눌려 힘을 못 쓰듯
그 길로 향하는 나의 발걸음이 무뎌지고 느려지고 싶다.
하지만 나의 걸음은 그 길로 쉬지 않고 걸어가고만 있다.
지금 이 순간에도...
하지만 난 이제 그 길에 도착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으리라.
그 길 끝에 더 좋은 새 길이 있을 것이라 난 믿기 때문이다.
나는 보았다
나는 보았다
먼지 속에서 열심히 일하시는 어머니들의 모습을
나는 보았다
지하철을 기다리며 다리가 아파 쭈그리고 않아 있는 어머니들의 모습을
나는 보았다
많이 아파도 이를 악물고 일어나 일하려 나가시는 아버지들의 처진 어깨를
나는 보았다
겉으론 그냥 편한 아줌마 같지만 속으로 젊은이들처럼
꾸미고 즐기고 싶어 하는 어머니의 마음을
나는 보았다
생활의 염려에 짓눌려 누군가에게 허심 탄해 하게 대화하고 싶지만
그것을 혼자 무겁게 짊어지고 있는 아버지의 무거운 마음을
나는 보았다
나도 조금씩 아버지와 어머니처럼 변하가고 있는 나 자신을
인생의 노선표
나는 출생이라는 역에서 열차를 탔다.
성장이라는 역과 친구라는 역을 지나서
사춘기 역에 접어들었다.
그 역에 내려 나는 잠시 노선표가 헷갈려 여기 저기 헤매기 시작했다.
다시 정신을 차리고 열차에 타서 청년이라는 역에 도착했고
계속해서 고난역과 시련 역을 지나가야 했다.
그 역은 다른 구간과는 달리 매우 길었다.
그 역에서 많은 사람들이 하차했다.
중간 중간에 사랑과 행복이라는 역도 있었지만 그 역은 무척이 짧았다.
이제 다음역은 종착역인 ‘죽음’역이다.
세상으로 가는 길
많은 사람들은 세상으로 가는 입구를 통과하려
긴 줄을 서고 있다.
그들은 세상의 입구를 통과하면 좋은 것들이 존재하리라 생각한다.
난 그 사람들을 붙잡고 말하고 싶다.
더 이상 줄은 서지 말라! 아직 세상은
괴로움과 유해함이 가득하다고!
자연의 분노
니들이 무엇이기에 나를 이용하여
나를 파괴하느냐?
니들이 무엇이기에 나를 파괴하느냐?
내가 없으면 너희들이 살지 못하는 것을 모르느냐?
어리석은 인간들아! 난 참을 만큼 참아왔다.
난 분노할 것이다. 나의 분노는 반드시 너희에게 피해를 주리라!
너희 때문에 내가 아파서 흘린 눈물은
태풍과 우박과 홍수를 가져와 너희들을 덮을 것이다
너희 때문에 갈라지고 찢어진 나의 살들은
지진이 되어 너희들을 삼킬 것이다
너희 때문에 흘린 나의 피는
화산이 되어 너희들을 녹일 것이다
어리석은 너희 인간들아! 그런데도 나를 해치려 드느냐?
내가 생명을 다할 때 너희 인류도 생명을 다할 것이다
제발, 너희 인간들아! 나의 분노를 식혀라!
우주 밖
우주는 머리이다.
거대한 머리이다.
하늘에 촘촘히 박혀 있는
수많은 별들은 모공들이다.
그 모공 속으로 우주 밖의
세상을 보고 싶다.
신이라면
내가 신이라면
하늘을 카펫 삼아 카펫위에 누워
쉬고 싶구나.
내가 신이라면
무수히 솟아 오른 봉우리를 지압삼아
지쳐버린 몸을 풀고 싶구나.
내가 신이라면
하늘을 도화지 삼아
멋진 그림을 그리고 싶구나.
내가 신이라면
넓은 바다를 풀장삼아
더위를 식히고 싶구나.
바람
바람을 만지고 싶은가?
달리는 차장 밖으로 바람을 만져라.
그리고 바람의 부드러운 살결을 느껴라.
그러면 바람도 포근히
너를 감싸 않을 것이다.
인간과 동물의 한끝차이
동일한 흙으로 창조 되어
같은 공기를 마시며
음식을 먹어야 살며
가족을 이루고 있다
다만 인간에게는 생각이라는 것이
하나 더 주어졌을 뿐이다.
시간
인간이 시간의 테두리 밖에서
살 수 있다면 그것은 신이니라.
신...
시간에 속하지 않는 무엇
인간...
시간 안에 갇혀 발버둥치는 동물.
죽음.. 사랑.. 지혜.. 생명..
이 낱말들은 시간 안에 갇혀있다.
다만 신만이 시간에서 자유롭다.
시간의 방정식
신 > 시간 > 죽음 > 인간 > 사랑, 지혜, 부, 명예…
짜내기
당신은 생각 할 수 있는가?
그럼 있는 힘껏 생각을 쥐어짜라!
그리하면 당신은 참다운
지혜를 뚝뚝 떨어질 것이다.
자연이고 싶다
바람이 되어 그대를 쓰담고 싶습니다.
공기가 되어 그대의 숨결을 느끼고 싶습니다.
구림이 되어 뜨거운 태양아래 그대를 가리 우고 싶습니다.
나무가 되어 그대에게 맛있는 열매를 주고 싶습니다.
높은 산이 되어 그대에게 멋진 경치를 보여 주고 싶습니다.
들판이 되어 그대가 내 위에서 맘껏 뛰놀게 하고 싶습니다.
그녀에게 <어린시절의 추억들>
그녀는 어려서부터 절 알았습니다.
그녀는 힘들어도 내색 한번 하지 않았지요.
게다가 그녀는 작고 가냘 펏지요.
그녀는 자기 자신보다 늘 저를 위해 생활 했지요.
그런데 전 그것도 모르고 항상 투정만 부렸지요.
그리고 저는 그녀에게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도 못했어요.
게다가 심한 말도 해서 그녀에게 상처까지 준적도 있고요.
더군다나 전 그녀보다도 많이 어린데 말입니다.
제가 까불어도 투정 부려도 다 받아주던 그녀...
지금까지 한번도 변함없이 자기 목숨처럼 절 사랑하는 그녀...
그런데 슬픈 일은 절위해 너무 힘을 낭비한 나머지
그녀는 이제 힘이 없답니다.
그런데도.. 그런데도 아직도 저를 위해 무엇인가를
하려고 하는 것을 보면 전 너무 가슴이 아픕니다.
변해버린 그녀의 모습들은 볼 때 더욱 가슴이 아프지요.
이제부터라도 그녀에게 잘 해줘야 하겠습니다.
그녀는... 바로 당신들의 어머니입니다.
가난 하다면
당신이 가난하다면
부자가 되려고 죽도록 노력하라.
목표라는 그릇에
열정과 노력을 첨가하라
그리하면 부라는 훌륭한
음식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당신 곁에 얼마 있지 않은
친구들이 당신 곁을 떠나지 않을 것이다.
부자라면
당신이 부자라면
가난한자 앞에서
가난한자처럼 행하라.
당신의 부를 가난한 이들에게
풍부히 베풀라.
그리하면 당신 곁에
붙어 다니던 불안과 고독이
멀찍이 도망할 것이다.
그리고 당신 곁에는 진정 많은
친구들이 당신이 죽는 날 까지 함께 할 것이다.
자연아
하늘아! 오늘은 어떤 슬픈 일이 있을는지
촉촉한 눈물을 흘리느냐!
바다야! 어느 누가 너를 화나게 했기에
거센 파도를 일으키느냐!
땅아! 무엇이 말하고 싶기에
말 없는 너의 입을 크게 벌리려 하느냐!
세상의 끝날
칠흙 같은 어둠
핏빛 달
성난 땅
마구 떨어지는 우박과 유황들
한번도 듣지 못했던 신의 노한 음성
사람들의 비명과 공포
이것이 세상의 마지막 날이 아닐까?
내 속에 살고 있는 그것
내 속에 오래전부터 살고 있는 녀석이 있다
죽이려 해도 결코 죽일 수 없는 녀석
내가 살아 있는 한 불멸인 녀석
내 양심과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주는 녀석
나와의 싸움에서 많은 승리를 거둔 녀석
그 녀석을 소개 한다
그 녀석은 죄이다
얼룩
사람들이 당신을 검은색이라고 욕하는가?
그렇다고 낙심하지 말라.
얼룩 져서 더러워진 흰색보다 차라기 완전한
검은색이 더 보기가 좋기 때문이다.
화가
지금 당장이라도 당신은 훌륭한 화가가 될 수 있다.
먼저 눈을 감아라.
그럼 검은 도화지가 나타날 것이다.
붓은 당신의 상상력이다.
이제 마음껏 검은 도화지에 멋진 그림을 그려 보아라!
가로등
항상 풀이 죽어 고개를 숙이고 있는 친구들
밤에만 눈에 잘 띄는 친구들
항상 서로 거리를 두고 있는 친구들
홀로 외로이 묵묵히 자기 일만 하는 친구들
지금까지 무심코 이 친구들을 지나 왔지만
다음에 반드시 이 친구들에게
말을 걸고 싶다.
고개를 들고 너의 환한 얼굴을 나에게 보여 다오!
하루살이
나 하루살이처럼 살으리다.
하루살이처럼 하루가 전부인냥
하루하루를 소중하게 살으리다.
나 하루살이처럼 살으리다.
후회
내 인생을 save하고
load할 수 있으면 좋으련만
내 인생에서 재방송이 있으면 좋으련만
내 인생에서 나쁜 기억들을 편집해
잘라 내버렸으면 좋으련만
자물쇠
내 마음에 좌물쇠를 잠근다.
내가 아직 많이 부족하기에
내 마음에 좌물쇠를 잠근다.
이담에 내가 더 크고 멋지게 될 때
내 마음에 자물쇠는 저절로 풀릴 것이다.
그 때가 되면 그대를 내 마음에
보관할 수 있겠지?
만족
너 배부른 자여
어찌 만족하지 못하여
더 얻으려 하고
썩어빠진 불평을 늘어놓느냐?
너 안일한자여
어찌하여 자신의 처지를 한탄하고
환경의 탓을 하려 하느냐?
너 인간이라는 자들아
이미 너희들은 과거의
임금보다 편히 지내지 않더냐?
농부의 기도
나의 벗 하늘아!
어찌 대답이 없느냐?
들어라! 하늘아!
나의 기도를 들어라!
하늘아! 어찌 그런 눈으로
나를 뚜러지게만 보느냐?
하늘아! 울어라! 노해라!
너의 묵묵함에 나는 지치고 기운을 잃을 뿐이다.
오늘은.. 내일은.. 하늘아..
나의 기도를 들어 주려무나.
웃자
웃자
힘들어도 웃자
아파도 웃자
괴로워도 웃자
웃자
시련이 와도 웃자
삶의 모든 것을 잃은 다해도 웃자
웃자
이 모든 것은
웃음 앞에 무릎을 꿇을 것이다.
사랑 앞에
두려움 없는...
절대적인...
무조건 적인...
희생적인...
영원한...
아낌없는...
사랑은 앞에 이러한 친구들이
서 있길 참 좋아 한답니다.
풍부함
지금도 놀고 있는 바람이 아깝다.
지금도 내리쬐는 빛이 아깝다.
지금도 그냥 죽어가는 가축이 아깝다.
지금도 놀고 있는 청년의 힘이 아깝다.
지금도 버려지고 있는 음식들이 아깝다.
이렇게 자원은 풍부한데 왜 가난한자가 존재 하는가?
그것은 아마도 인간의 이기심도
풍부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리움
다신 못 볼 것 같은 생각.. 두려움..
비록 떨어져 있지만 오늘도 마음속으로 너의
이름을 수백 번 불러본다. 보고 싶다. 너무도 보고 싶다.
그럼 너의 무언의 대답뿐..
너에 대한 지독한 그리움에
커다란 보름달을 도화지 삼아 너의 얼굴을 그려본다.
달아
달아 내 부탁 좀 들어 주겠니?
거울은 너의 성분으로 이루어 졌다지?
그럼 오늘밤 네가 보름달이 되었을 때
저기 보이지 않는 먼 곳에 있는
그녀의 얼굴을 비추어 다오.
소녀야
소녀야 우리 비록 멀리 떨어져 있지만
새들에게 우리의 이야기를 실어 대화하자
소녀야 우리 비록 멀리 떨어져 보지는 못하지만
달빛에 서로의 얼굴을 비추어 보자
소녀야 우리 비록 멀리 떨어져 너의 향기를 느끼지 못하여도
바람에 우리의 향기를 실어 보내자
숨어라
꼭꼭 숨어라
잘 보이지 않는 곳에
눈에 뛰지 않는 곳에
꼭꼭 숨어라
고난과 시련과 괴로움이라는 녀석이
눈에 불을 키고 너를 찾아
헤매고 있기 때문이다.
찾아라
찾아라. 주의를 기울이고
꼼꼼히 더듬어 찾을 때
당신은 사랑과 행복이라는 녀석들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비난 자에게
누가 다신을 쓰레기라고 비난한다면
다시 재활용되어 그 사람을 부끄럽게 하라.
희망
많은 가난한 자들보다 부자의 자살률이 더 높다고 한다.
가난한 자들은 보다 더 나은 생활을 희망하며
힘들어도 꾸준히 노력하지만
부자는 많은 부를 누리게 되면서
희망을 잃게 되어 버린다.
희망은 생명력이다.
성숙의 단계
시련이라는 기초 위에
고난의 기둥을 세운다.
아픔과 괴로움이라는 재료로
집을 세워 나갈 때
마침내 성숙이라는 집이 완성된다.
이제 행복으로 집은 치장할일만 남았다.
알고 싶다
세상에 있는 수많은 지혜를 알고 싶다
셀 수 없이 많은 동물들을
셀 수 없이 많은 식물들을
셀 수 없이 많은 별들도 나는 알고 싶다
왜 그러한 지혜와 지식을 다 알기도 전에
인생의 길을 마감하는지 그 이유마저도 알고 싶다
나의 인생의 길 끝에는 어떻게 되는지도 알고 싶다
천년 만년이라도 살면서 세상의 모든 지혜를 알고 싶다
태양
너 게으른 자여! 태양을 보라!
수백억년 이상 결석한번 하지 않더냐!
너 투정부리는 자여! 태양을 보라!
수백억년 자신이 아니라 남을 위해
자신의 활력을 쏟아도 내색 한 번 하지 않더냐!
너 소심한 자여! 태양을 보라!
태양의 열정으로 인하여 우리가 살고 있다는 것을!
마음의 소금
이제 나의 마음에 소금을 첨가 하겠습니다.
그래서 더 이상 내 마음이, 내 양심이
썩게 내버려 두지 않을 것입니다.
양심
정치인들아! 거짓말쟁이들아! 너 속이는 자들아!
어찌하여 너희는 왜 너희의 양심을 그냥 내버려 두느냐!
너희의 손에 손금을 한 웅큼 챙겨라.
그리고 너의 양심에 뿌려라.
그래서 너의 양심이 썩지 않게 하여라.
단어를 지우라
사전에서 괴로움, 성남, 복수, 시련, 고난, 미움, 증오, 전쟁, 다툼, 중상, 모욕…
이러한 단어를 지우고 싶구나
그리고 내 마음과 머리에서도 지우고 싶구나
시초부터 그러한 단어가 없이 시작하였다고 좋겠구나
무지속으로
도망
영원히 멀찍이 도망하고 싶다
괴로움과 고난 속에서
아무리 죽어라 도망하여도
이들은 끈질기게 끊임없이 쫓아온다
또한 숨어 있다가 나를 갑자기 덮치기도 한다
이 모든 것에서 영원히 도망하고 싶다
자연의 옷
너는 어찌 그리 옷이 많은지
똑같은 한 장소에서도 하루의 몇 번이고
옷을 갈아입는지
아침이면 상쾌한 구름의 옷을 입고 안개로 너의
목을 두르는구나!
낮이 되면 더운지 안개를 벗어 버리고 너의 얼굴을 빛으로
밝게 치장하고 너의 아름다운 몸을 노출하는 구나!
날이 저물 때는 너의 붉은빛 옷과 화장은 나의 가슴을 무르게 만들고
밤이 되면 검정 망사로 너의 몸을 가리 우는구나!
자연아 너의 옷을 내게 빌려 줄 수 있겠니?
도박
인생은 도박이다
결과가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르기 때문이다.
이 도박에서 승리하기 위해 지나치게 집작하지 마라
도박은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살면서 너의 모든 것을 걸고 싶을 때
그때는 실패할 확률이 더 크다는 것을 반드시 명심해라
의풍당당
어깨를 펴라! 시련이 널 얕보고 있다.
웃지 마라! 고난이 널 얕보고 있다.
인상을 쓰고 호통을 쳐라!
강하게 저항하고 울부짖어라!
고난과 시련이 너의 위풍당당함 무서워 달아나 버릴 것이다.
젊은이들에게
삶의 염려가 우리를 짓누를 때
너의 입가의 미소와 웃음을 삶의 염라가 훔쳐가려 할 때
그 때 잠시 염려를 옆으로 치워두고 생각해 보라!
내가 좋아하는 일로 목표를 세우고
성공 했을 때의 모습을 상상해 보라!
이내 행복이라는 녀석이 당신의 마음에
문을 두드리려 찾아 올 것이다
배움
이별을 통해 기다림을 배웠습니다.
아픔을 통해 인내를 배웠습니다.
분노를 통해 용서를 배웠습니다.
아이를 통해 진실함과 순수함을 배웠습니다.
아버지를 통해 책임감을 배웠습니다.
어머니를 통해 희생정신을 배웠습니다.
비둘기들을 통해 평화를 배웠습니다.
축구를 통해 협력을 배웠습니다.
개미를 통해 성실을 배웠습니다.
죽음을 통해 신에 대해서 배웠습니다.
죽음 앞에서
테러, 전쟁, 질병, 한치 앞도 모르는 세상
늘 죽음이란 가장 오래된 숙적이
늘 우리 모두를 겨냥하고 노리고 있다
그 녀석에게 조금이라도 당당하기 위해선
자기 자신만을 위해 살지 말고
남을 위해 살며, 신을 위해 살아라
항상 가족을 부양하시느라 어려운 경기가운데 수고가 많으십니다.
원고를 2편 보내드리는데 실례가 아닌지요?
제목:어린시절의 추억들
종류:소설
내용:어린시절의 추억들을 통해 부모님의 감사함을 일깨움
제목:언젠가 저길 끝에가면
종류:시
내용:인생의길을 가면서 도움이되는시 50편만보내드립니다.
검토부탁드립니다.
연락처:010 8886 04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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