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토피아 신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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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영훈-시(2004.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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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장 내 삶의 기억
하루를 10년처럼 그렇게
살아온 한 인생이 여기에 있다.
세상의 그늘 속에서만 숨을 쉴 수 있었던
지난날의 삶은
어디에서도 내보일 수 없었던 숨기고 싶은
보이지 않도록 감추고 싶었던 그런 삶이였다.
작은 바람에도 가슴 졸이던
작은 한 소년이 있었다.
주위의 수많은 눈을 하루에도 몇 번씩 피해가며
조심스레 살아 있다는 것을 느끼지도 못한 채
그렇게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한 소년이 여기에 있다.
행복이란 단어는
이미 사라진지 오래 되었을 것이다.
아니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는 단어는 행복이었는지도
도시로 나가 많은 사람들의 삶 속에
그렇게 길가의 잡초처럼 말없이
자라난 삶이
무수히도 많은 사람들의 발길에 채이며
꺾이고 또 꺾이던 한 사람의 삶을
그대는 아는가?
그런 삶이 있었다는 것을 그대는 아는가?
그대 그대로의 삶이 적어도
한 소년이 그토록 갖고 싶었던 그런
삶이였다는걸. 그대는 아는가?
당신의 삶 속을 더 이상 바라 볼 수도 없는
한 소년의 가엾은 인생이 여기에 있다.
내 삶의 기억은 그런 삶의 있었다.
제 2장 한 여자를 만났다
비 오는 거리를 걸을 때였을 것이다.
노오란 우산 속에 분홍빛 스커트를 날리며
내 눈 속으로 한 여자가 들어왔었다.
봄의 교향을 나에게 들려주려는 듯
향긋한 봄내음처럼 내 삶에 봄을 알려 주려는 듯
그렇게 한 여자가 나에게 왔었다.
돌이킬 수 없는 돌아 갈수 없는 그 시간이
내 삶 속에서 영원하길 바라던 순간이었음을
이젠 후회도 하지 못하는
그런 ...........
잘못이었다.
한 여자를 보았고 그 여자를
내 곁에 두려 하였다.
날 바라보던 그 눈빛을 보지 말았어야 했었다.
잘못이었다.
내 가시밭 같은 삶 속에 한 여자를 넣지 말았어야 했다
이리 저리 가시에 찔리고 긁혀 온몸이 피투성이가 되어도
나와 함께라면 상관없다던 그 말을 듣지 말았어야 했다.
가엾다.
내 삶을 그토록 빛나게 해주었던 한 여자의 삶이
너무나도 가엾다.
후회도 못하는 돌아갈 수도 없는 그 삶이
나에겐 죄악이다.
모두 내가 지은 내 삶의 수천억겁의 죄악이다.
하늘의 해도 바다의 파도도 내 삶 속에 이미 들어와버린
한 여자에겐 더 이상 아름답지 않을 것을 이젠
너무 늦어버린 이제 알았다.
제 3장 가슴에 묻어
너의 삶이 고스란히 나의 가슴속에 남길…….
미안해... 널 이렇게 남겨둬서...
아~~~~~~~~~~~~~~~~
죽지 마!
가지마!
일어나!
눈을 뜨란 말이야...........아~~~~~~~
아~~~~~~~~~~~~~~~~~~~~~~
이 바보야...........................................
죽지 마…….제발 죽지 마......................
제발…….제발…….
죽..지.마...
말해줘..................
함께 가자고..............말해줘..............
이젠 내 삶을 너의 가슴속에 넣어둘게
바다의 깊은 곳은 왜 그렇게 어두운지 아니
그 속엔 수없이 많은 사람들의 삶이 있기에
그 삶 속에서 더 이상 눈물 흘리지 않기 위해
아니 흐르는 눈물을 보이지 않기 위해
바다는 그렇게 한없이 깊어만 갔어.
사랑해…….
나 이제 이렇게 떠나지만...........
널 만나 행복했었어.
아니 지금 내 마지막 이 길이 너의곁
있기에 더 없이 행복해
시간이 흘러도 기억은 지워지지 않길 바라지만
내 삶이 너의 삶에 눈물이된다면
그땐 망각의 바다에
나를 던져.....
사랑해
그리고 미안해
널 이렇게 두고 떠나서
이거하나만 기억해..............
한 남자가 살았고 그의 삶속에 한여자가 들어와
그 남자의 삶은 행복했었다는걸........
사랑해......
마지막 부름이겠지
사 랑 해
제 4장 바람이 되어
바람이 불면 내 이름을 불러봐
그럼 내가 너의 곁으로 다가가
너의 귓불을 간지러 줄꺼야.
내 입김을 기억하겠니.
내가 지금 너의 곁에 있음을 느낄 수 있겠지.
나 이제 너의 곁에 함께 있을 수는 없지만
나 이제 너의 손을 잡아 줄 수는 없지만
나 이젠 너의 입술에 입맞춤 해 줄수는 없지만
내가 보고 싶거든 바람이 시작하는 곳으로 와
처음 바람이 시작하는 그곳에서 나 언제나
널 기다리고 있을께.
나의 심장이 조금씩 정신을 잃어 갈 때
나의 의식이 조금씩 희미해 졌을때
바람이 나에게 말 해주더군
이젠 가야 한다고...
바람이 되어 가야한다고.
너의 울부짖음도 이젠 조금씩 희미해 질때
너에게 말했었어
이제 바람이 되어 너의 곁에 있을 거라고
바람이 시작되는 곳 내가 있을께
내가 보고 싶을때 바람이 시작하는 곳으로
나를 찾아와 달라고
이제 내 삶의 짐을 내려 두어야 하나봐
의식도 너의 울부짖음도 내일의 기대도
이젠 너무나도 희미해지는걸...............
내 의식속의 한마디 사랑해....
사...
랑...
해...
하루를 10년처럼 그렇게
살아온 한 인생이 여기에 있다.
세상의 그늘 속에서만 숨을 쉴 수 있었던
지난날의 삶은
어디에서도 내보일 수 없었던 숨기고 싶은
보이지 않도록 감추고 싶었던 그런 삶이였다.
작은 바람에도 가슴 졸이던
작은 한 소년이 있었다.
주위의 수많은 눈을 하루에도 몇 번씩 피해가며
조심스레 살아 있다는 것을 느끼지도 못한 채
그렇게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한 소년이 여기에 있다.
행복이란 단어는
이미 사라진지 오래 되었을 것이다.
아니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는 단어는 행복이었는지도
도시로 나가 많은 사람들의 삶 속에
그렇게 길가의 잡초처럼 말없이
자라난 삶이
무수히도 많은 사람들의 발길에 채이며
꺾이고 또 꺾이던 한 사람의 삶을
그대는 아는가?
그런 삶이 있었다는 것을 그대는 아는가?
그대 그대로의 삶이 적어도
한 소년이 그토록 갖고 싶었던 그런
삶이였다는걸. 그대는 아는가?
당신의 삶 속을 더 이상 바라 볼 수도 없는
한 소년의 가엾은 인생이 여기에 있다.
내 삶의 기억은 그런 삶의 있었다.
제 2장 한 여자를 만났다
비 오는 거리를 걸을 때였을 것이다.
노오란 우산 속에 분홍빛 스커트를 날리며
내 눈 속으로 한 여자가 들어왔었다.
봄의 교향을 나에게 들려주려는 듯
향긋한 봄내음처럼 내 삶에 봄을 알려 주려는 듯
그렇게 한 여자가 나에게 왔었다.
돌이킬 수 없는 돌아 갈수 없는 그 시간이
내 삶 속에서 영원하길 바라던 순간이었음을
이젠 후회도 하지 못하는
그런 ...........
잘못이었다.
한 여자를 보았고 그 여자를
내 곁에 두려 하였다.
날 바라보던 그 눈빛을 보지 말았어야 했었다.
잘못이었다.
내 가시밭 같은 삶 속에 한 여자를 넣지 말았어야 했다
이리 저리 가시에 찔리고 긁혀 온몸이 피투성이가 되어도
나와 함께라면 상관없다던 그 말을 듣지 말았어야 했다.
가엾다.
내 삶을 그토록 빛나게 해주었던 한 여자의 삶이
너무나도 가엾다.
후회도 못하는 돌아갈 수도 없는 그 삶이
나에겐 죄악이다.
모두 내가 지은 내 삶의 수천억겁의 죄악이다.
하늘의 해도 바다의 파도도 내 삶 속에 이미 들어와버린
한 여자에겐 더 이상 아름답지 않을 것을 이젠
너무 늦어버린 이제 알았다.
제 3장 가슴에 묻어
너의 삶이 고스란히 나의 가슴속에 남길…….
미안해... 널 이렇게 남겨둬서...
아~~~~~~~~~~~~~~~~
죽지 마!
가지마!
일어나!
눈을 뜨란 말이야...........아~~~~~~~
아~~~~~~~~~~~~~~~~~~~~~~
이 바보야...........................................
죽지 마…….제발 죽지 마......................
제발…….제발…….
죽..지.마...
말해줘..................
함께 가자고..............말해줘..............
이젠 내 삶을 너의 가슴속에 넣어둘게
바다의 깊은 곳은 왜 그렇게 어두운지 아니
그 속엔 수없이 많은 사람들의 삶이 있기에
그 삶 속에서 더 이상 눈물 흘리지 않기 위해
아니 흐르는 눈물을 보이지 않기 위해
바다는 그렇게 한없이 깊어만 갔어.
사랑해…….
나 이제 이렇게 떠나지만...........
널 만나 행복했었어.
아니 지금 내 마지막 이 길이 너의곁
있기에 더 없이 행복해
시간이 흘러도 기억은 지워지지 않길 바라지만
내 삶이 너의 삶에 눈물이된다면
그땐 망각의 바다에
나를 던져.....
사랑해
그리고 미안해
널 이렇게 두고 떠나서
이거하나만 기억해..............
한 남자가 살았고 그의 삶속에 한여자가 들어와
그 남자의 삶은 행복했었다는걸........
사랑해......
마지막 부름이겠지
사 랑 해
제 4장 바람이 되어
바람이 불면 내 이름을 불러봐
그럼 내가 너의 곁으로 다가가
너의 귓불을 간지러 줄꺼야.
내 입김을 기억하겠니.
내가 지금 너의 곁에 있음을 느낄 수 있겠지.
나 이제 너의 곁에 함께 있을 수는 없지만
나 이제 너의 손을 잡아 줄 수는 없지만
나 이젠 너의 입술에 입맞춤 해 줄수는 없지만
내가 보고 싶거든 바람이 시작하는 곳으로 와
처음 바람이 시작하는 그곳에서 나 언제나
널 기다리고 있을께.
나의 심장이 조금씩 정신을 잃어 갈 때
나의 의식이 조금씩 희미해 졌을때
바람이 나에게 말 해주더군
이젠 가야 한다고...
바람이 되어 가야한다고.
너의 울부짖음도 이젠 조금씩 희미해 질때
너에게 말했었어
이제 바람이 되어 너의 곁에 있을 거라고
바람이 시작되는 곳 내가 있을께
내가 보고 싶을때 바람이 시작하는 곳으로
나를 찾아와 달라고
이제 내 삶의 짐을 내려 두어야 하나봐
의식도 너의 울부짖음도 내일의 기대도
이젠 너무나도 희미해지는걸...............
내 의식속의 한마디 사랑해....
사...
랑...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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