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시노래(전체)
1집 1집-노래/이경림 시/나유성 작편곡/정경옥 노래-악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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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
나 세상에 안 가본 길 많아 몸이 아프네
그 길들 자꾸 몸에 휘감기어 숨이 막히네
눈떠 보면 낯선 길 만발하고 어질머리 세상 도는데
나 아직 안 해본 짓거리 너무 많아 눈이 어둡네
해지면 남몰래 이야기를 만드는 불빛 빤한 집들
메밀꽃 처럼 피어나는 도시의 불빛들
나 그것들에 눈멀어 자꾸 몸이 상하네
시도 때도 없이 우우우 관절이 일어나네
나 아직 울지 않은 울음 많아 목젖이 붓네
꺼이꺼이 울 일 아직 많아 미리 목젖이 붓네
아 그런 날은 내 몸은 화로가 된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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