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시노래(전체)
7집 7집-꽃신/유혜영 시/진우 곡/진우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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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신/유혜영 시/진우 곡/진우 노래
가시내야 가시내야 한눈 팔지 마 벗어둔 꽃신 떠내려간다/각시붕어 버들치 잡고 놀다가 버려둔 꽃신 떠내려간다/발 동동 구르며 소리쳐도 돌아보지 않고 저만큼 떠내려간다/노랑나비 흰나비 호랑나비 등에 업고 울울창창 청산 가잔다/멍석 깔아 별을 따며 꽃다발 들고 한 오백 년 살자 한다//가시내야 가시내야 울지 마 벗어둔 꽃신 가라앉을라/십년 묵은 꽃뱀이 올라타 백일홍 같은 혀를 날름거린다/발 동동 굴러도 꽃잎 모조리 따먹고 하늘 향해 입 벌린다/홍시처럼 붉게 타는 노을에 앞치마 풀고 청산 바라보네/제자리 빙빙 도는 꽃신에 취해 밤이 춤추네 별이 춤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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