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시노래(전체)
5집 5집-간석동에서/홍승주 시/나유성 곡/노래 남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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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석동에서(홍승주 시, 나유성 곡)-노래 남인경
나 돌과 돌 사이에서 청어를 굽고
돌 사이에서 베토벤을 듣고
돌 사이에서 아이를 낳고
돌 사이에서 미열을 앓는다
사방에서 돌 구르는 소리 들린다
나 돌의 음계로 노래를 하고
돌의 집을 짓는다 날마다
수천의 돌기둥을 세우고
수천의 돌벽을 허문다
이마에 푸른 이끼가 꽃처럼 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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