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시노래(전체)
5집 5집-숭의동/장종권 시/나유성 곡/노래 강정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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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의동(장종권 시, 나유성 곡)-노래 강정숙
동인천역에서 줍는
버림받은 여자의 몰골
바다를 배신한 뒤에
돌아오는 앙갚음이었네
십자가는 숭의동 고갯길에서 아예
눈을 감아 버리는데
철길은 서울로 달아난 뒤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수평선이 던지는 애오라지
금줄의 의미
아는 사람은 모두 봉래산으로 떠났다
저 금줄을 건넌 사랑이여 무사하기를
버려진 여신상은 홀로
고개 수그리고 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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