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시노래(전체)
5집 5집-월미도/공광규 시/나유성 곡/노래 오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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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미도(공광규 시, 나유성 곡)-노래 오수현
낡은 포장마차가
우울을 달래며 입김을 불어댄다
흘러간 노래가 해변을 따 흘러다닌다
너 그렇게 살면 안 된다 안 된다 하며
허공을 후려치는 선창의 깃발 뺨이 시리다
흘러간 세월을 파는 곳은 없는 걸까
잘못 걸어온 세월 되돌아보며 온몸을 떤다
붉은 가로등이
기우뚱거리는 배를 바라본다
별들도 측은한지 눈물을 글썽이며 내려다본다
그래 너는 정말정말 잘못 살고 있어
파도가 입에 거품 물고 충고하며 몰려든다
흘러간 세월을 파는 곳은 없는 걸까
잘못 걸어온 세월 되돌아보며 온몸을 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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