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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집 5집-소래포구/정민나 시/김애영 곡/노래 김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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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래포구(정민나 시, 김애영 곡)-노래 김애영
해당화 열매가 빨간 맺혀있는 길섶으로 갯벌이 하얗게 끝없이펼쳐진다 몇 명의 사람들이 빠르 게 길을 가고 몇 줄기 길들은 흐린 바다로 흘러든다
우리는 나란히 걷는다 하얀 기억의 결정지역을 유년의 칸칸마다 짠물이 채워져 있지만 찰랑이는 물빛만을 걸어온 것처럼 우리는 순하고 여린 표정을 짓는다
끊어질듯 이어지는 포구의 이야기는 가을색으로 물들어 먼곳으로 흘러간다 우리는 신발을 벗어놓고 구름과 함께 걷는다 포구의 길이 깊어가는 마음의 칸칸마다 다시 한번 짠물을 채워 넣는다 끊어질듯 이어지는 포구의 이야기는 가을색으로 물들어 먼곳으로 흘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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